한국의 디지털만화에 관하여 On Digital Manhwa [앙굴렘2013 전시회 책자]

!@#… 2013년 앙굴렘 국제만화축제 한국만화 특별전 책자에 다국어로 번역되어 들어갈 내용으로, 해외 만화애호인들에게 한국의 디지털 만화 상황과 매력을 설명하고자 하는 글. 딱히 영리목적의 책자도 아닌데다가 나름 한국 독자들에게도 유용한 부분이 있을법한 내용이니, 원래 작성한 한국어본을 여기에 선공개.
(2013.3.2.추가: click for English version.)

 

한국의 디지털만화에 관하여

김낙호(만화연구가)

수백만의 사람들이 정기적으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만화의 다음 화가 마침내 업로드되었기를 기대하며 끊임없이 웹페이지 리로드 버튼을 누르고 있다. 그러다가 새 화가 올라왔다는 썸네일이 뜨자마자 반갑게 클릭하고, 마우스를 바쁘게 움직이며 한 화를 만족스럽게 혹은 불만스럽게 읽고, 바로 그 밑에 짧은 감상을 댓글로 남긴다. 그런데 이것은 인터넷과 만화에 열광적으로 매달리는 소수 매니아들이 아니라, 그냥 평범한 독자들의 일상적 모습이다. 나아가, 지난 수년간 가장 흥미롭고 완성도 높은 만화 작품들 가운데 상당수가 이런 과정 속에서 탄생했다.

오늘날 한국만화를 논하면서 디지털에 관한 이야기를 빼놓는 것은 불가능하다. G펜과 잉크보다 타블렛이 더 손에 익숙한 젊은 창작인들, 종이잡지의 오랜 위축 속에서 인터넷 콘텐츠 서비스업체에서 많은 신작들이 연재되고 있는 산업 형태, 서점에서 책을 사는 것보다 훨씬 간편하게 눈 앞의 스크린과 손 안의 단말기에서 곧바로 재미있는 인기작을 찾아 읽고 즉각적으로 피드백을 남기는 독자들의 습관 그 모든 측면에서 말이다.

한국만화가 디지털 만화의 종주국이라는 식의 자부심 넘치는 과장은 지극히 무의미하지만, 디지털 없이는 논할 수 없는 창작, 유통, 향유 방식들이 이토록 빠르게 만화 산업 전체의 주류로 등극한 모습은 세계 어디에서 비슷한 사례를 찾기 힘든 것은 사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스노우캣]에서 [신과 함께]까지 지난 십여년간 한국에서 탄생한 수많은 멋진 만화 작품들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잉태한 디지털만화 환경의 몇 가지 맥락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국 디지털만화의 역사

한국 디지털 미디어의 역사를 통째로 읊는 것은 다른 기회에 맡기기로 하고, 한 가지 전제를 꼽으면서 이야기를 시작해보자. 디지털만화라고 해서 완전히 새로운 무언가가 갑자기 생겨난 것이 아니라, 기존의 여러 만화 관습과 사람들을 바탕으로 발전한 것이다. 기존 만화의 창작이든 산업이든 부족한 부분을 극복하기 위한 길로, 새로운 재미를 더 시도하는 길로 추구되었다는 말이다. 바로 그렇기에 오늘날 모습에 경탄하는 것 이상으로 여기까지 온 흐름을 보는 것이 유익하고, 작품들이 만들어지고 읽히는 과정을 훑어보는 것이 또 다른 재미를 준다.

한국 디지털 만화의 발전과정을 논하려면 우선 만화산업 일반의 모습부터 되짚어야 한다. 단적으로 압축하자면, 한국의 출판만화 산업은 90년대 후반까지 성장을 거듭하다가 97년 IMF 구제금융 시기 직후 도서대여점의 급증과 함께 마지막 호황을 누린 이후, 00년대 중반 이후 출판 시장 전반의 장기 불황과 함께 위축되어왔다. 여기에는 지역 총판과 대여점 위주로 거품이 끼었던 유통구조의 붕괴도 한 몫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문화 콘텐츠’로서의 관심은 지속적으로 증가해서, 드라마와 영화 등의 원작을 제공하는 역할이 부각되는 모순된 상황이 생겨났다. 이런 와중에서 한국의 온라인 서비스 업체(OSP)들이 대형 상업BBS의 시대를 거치고 ‘포털사이트’라는 사업모델을 취하며 자체 콘텐츠 축적에 적극적으로 나섰는데, 그 와중에서 만화를 점차 본격적으로 받아들여 나갔다.

한국만화와 디지털의 만남은 미국 등 여타 만화문화권에서도 비슷했듯, 기존 유명 작품들을 디지털 데이터로 만들어서 CD-ROM 패키지로 판매하는 것이었다. 1993년 강철수, 신문수 등의 작품이 CD-ROM으로 등장한 이래 1996년 이현세·박봉성·이재학·고유성·박원빈 손의성 등의 작품이 CD-ROM으로 대거 출시되었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디지털 통신망을 통한 만화서비스의 개념 역시 93년경 시작되었는데, VideoTeX 기술을 통해 전화기반 PC통신 서비스(Dial-up BBS)에서 짧은 스트립들을 점과 선으로 변환하여 서비스한 것이다. 그리고 90년대 후반부터는 모뎀 속도의 증가와 함께 비트맵 이미지를 전송하여 곧바로 화상으로 보여주는 서비스가 현실화되었고, 기존 만화책 작품을 디지털화하여 중급 수준 해상도로 유료 서비스하는 업체가 등장했다. 다만 전화모뎀 기반의 BBS서비스에서는 멀티미디어를 만족스럽게 활용할 만한 통신 속도가 나오지 않았기에, 본격적인 사업 성과보다는 특이한 서비스로서의 속성이 강했다.

그런데 한국은 99년경부터 정부 정책 차원에서 강력하게 브로드밴드 인터넷의 가정 보급을 확대시켰다. 나아가 경제위기에 대한 극복방안으로 닷컴버블에 편승한 인터넷 벤처기업 붐이 강하게 일어나고 있었다. 즉 빠른 속도로 PC통신의 텍스트 위주 환경에서 오늘날의 멀티미디어 웹페이지 환경으로 바뀌고 있었는데, 화상 이미지가 중요한 만화라는 장르 역시 빠르게 뛰어들었다. 초창기 개인 웹페이지 개설 붐 속에서, 많은 작가들이 출판사의 잡지를 통해 ‘데뷔’하지 않고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연재를 했다. 상당수는 잡지들이 요구하는 드라마틱한 장르적 재미와 차별화된, 자신의 개인적 취향과 일화, 상념들을 펼쳐냈고 큰 호응을 얻어냈다. 흔히 ‘에세이툰’, ‘공감툰’ 등으로 불린 이들 작품들은 종이 페이지를 밀도 높게 채워야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나, 웹브라우저의 스크롤바를 내리며 느슨하게 여백 넘치게 배치된 연속 그림들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되곤 했다. 이후 수년간 이 장르에서 파페포포 메모리즈, 스노우캣, 마린블루스 등의 작품들이 각광을 받고 큰 히트를 기록했다.

주류 만화가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인 독립만화 계열 역시 웹이라는 새로운 온라인 만화공간에 주목했는데, 종이잡지만큼 제작과 유통에 돈이 들지 않고, 자유롭게 작가의식을 펼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국내 최초의 인디 만화 잡지이자 스스로 ‘저예산 독립만화 잡지’를 표방하던 화끈이 힘겹게 종이잡지를 만들다가 1998년부터 온라인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악진, Comix 등의 인디잡지들도 뒤를 이었다.

개인 작가나 독립만화가 아니라 본격적 주류 만화의 장을 열고자 한 산업적 시도 역시 당연하게도 이루어졌다. 2000년 등장했던 N4, D3C, 코믹스투데이, 코믹플러스 등은 기존 만화출판의 주요 인력들을 기용하여, 작가들의 신작을 연재하는 온라인 만화잡지 공간을 시도했다. 이들은 무료 열람과 단행본 판매의 연계라는 기존 종이잡지의 수익모델 또는 사이버머니를 통한 열람 결제 등을 도입했다. 그런데 출판을 먼저 염두에 두다보니 스크롤 등 화면의 특성을 살리기보다는 종이 페이지를 그대로 재현하는 페이지 뷰어 방식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들 서비스 대부분은 신작 연재에 들어가는 원고료와 수익발생 규모의 격차를 메꾸지 못하고, 수년 내로 기존 종이만화 작품들의 스캔 페이지본을 유료 서비스하는 온라인-만화대여점으로 전업했다.

웹이 새로운 디지털만화 창작의 장이 되기 위한 새로운 돌파구는, 업체간 경쟁구도 속에 각종 콘텐츠 확보 경쟁을 벌이게 된 포털사이트에서 등장했다. 원래 언론사에서 뉴스기사를 신디케이션 구매하면서 시사만평이나 코믹스트립을 제공받아 온라인 서비스하던 이들이, 만화를 개별 섹션으로 격상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 중 2003년 ‘미디어다음’에서 짧은 에피소드가 아닌 장편 연속극 만화를 게재하기 시작하여 큰 호응을 얻었는데, 바로 순정만화다. 이 작품은 그간 에세이툰 등 짧은 에피소드물에서 사용되던 느슨한 칸 구성의 세로 스크롤 방식을 장편 이야기 연재에 사용했는데 – 장편 이야기들은 종이 페이지 식으로 구성하는 것이 여전히 관례였다 – 이것이 대중 독자들에게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다(작품 속성이 에피소드 단위로 완결성을 지니면서도 이야기가 계속 이어지는 혼합형 방식이었던 것도 자연스러운 수용에 기여했다). 이 시기를 전후로, 세로 스크롤 웹페이지로 보는 것을 전제로 하는 웹 연재 만화들에 ‘웹툰’이라는 명칭이 붙기 시작했다. 이후 미디어다음은 물론 여러 경쟁 포털사이트들이 웹툰 연재를 늘렸고, 여러 창작자들 역시 이 형식에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비슷한 시기, 한국의 종이 출판계는 지속적 불황에 시달렸고 특히 주류 장르만화는 더욱 시장 악화에 효과적인 대처법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00년대 중반에 이르러 주류 만화잡지들은 판매량이 90년대 전성기의 수십만부에서 적게는 수천 부 규모까지 떨어지며 대중적 지명도를 잃었다. 그렇기에 경쟁적으로 연재 작품 수를 늘려나가는 포털사이트의 만화 섹션은 창작자들을 한껏 끌어당겼고, [위대한 캣츠비](미디어다음 2005 연재)의 강도하, [1001]의 양영순(파란 2005 연재) 등 종이출판에서 나름대로의 지명도가 있던 작가들이 완성도 높은 히트 웹툰을 내놓으면서 한층 더 동력을 얻었다. 이들은 출판만화에서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개별 칸들을 최대한 세로로 풀어내는 것에 집중했는데, 밀도 있는 칸 간 연출의 매력은 감소하는 대신 칸 단위로 긴장감 있는 세로 스크롤을 유도했다. 이들을 롤모델로 삼은 신인들이 대거 등장했고, 네이버, 파란, 야후 등 포털사이트들은 웹툰 연재공간과 함께 ‘나도 만화가’ ‘도전 만화’ 등의 게시판을 통해 지망생들을 모아서 그 중 인기 있는 작품을 정식 계약하여 연재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정식 연재작은 일주일에 1회 또는 2회의 연재를 특정 요일에 업데이트하며, 독자들의 호응을 조회수와 평점, 덧글 등을 통해 평가해서 일정 기간 단위로 연재 계약을 갱신한다.

포털사이트 중심의 웹툰 연재가 00년대 후반부터 급격하게 한국만화의 주류 미디어 통로가 되었지만, 다른 방식의 디지털만화도 여전히 나름의 시도를 계속하고 있었다. 한 가지는 종이잡지들이 수익성 악화에 따라서 출판유통을 포기하고 온라인으로 이전하는 것이었고(슈가, 팡팡, 영챔프 외), 다른 방향으로는 포털사이트와 다른 유료 만화 웹진에 대한 창간 시도였다. 2005년의 코믹뱅, 2007년의 만끽 등이 종이만화의 유명 작가들의 신작을 확보하며 유료 결제를 할 마니아 독자층을 모으고자 했으나, 안타깝게도 성공적이지 못했다.

포털사이트의 웹툰 코너들은 더욱 주류화되며 히트작을 이어나갔으나, 포털사이트 업계의 과점화에 따른 영향을 그대로 받았다. 네이버와 다음이라는 두 대형 포털의 웹툰 섹션이 가장 많은 독자들의 성원 속에 큰 히트작을 내게 되었고, 반면 야심차게 시작했으나 포털사이트 자체가 시장점유에서 추락하게 된 파란, 야후코리아, 네이트 등에 연재되는 웹툰은 우수한 작품이라 할지라도 널리 읽히지 않는 폐단이 생겨났다. 나아가 빠르게 정립된 포털 중심 웹툰은 그러나 그만큼 빠르게 표현적 측면에서 정체기에 도입하기도 하였다. 내용과 형식 측면에서 트렌드에 기반한 빠른 히트를 노리고 비슷한 스타일의 작품들이 양산된 것이다. 다만 신인들이 자기복제를 하며 비슷한 수준의 작품을 반복하는 동안, 그 틈새로 출판 시장에서 일정한 성공을 거둔 경력이 있는 기성 작가들이 진입해 들어와서 나름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새 작품을 만들어내기도 하게 되었다.

최근에는 온라인 만화의 플랫폼을 더욱 확장하기 위한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는데, 웹툰을 포함한 온라인 만화를 스마트폰과 태블릿 기기에 최적화시키고자 하는 앱과 전자책 제작이라든지, 한국에서 완전한 주류화에 성공한 웹툰 형식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자 하는 타파스틱 등의 서비스업체들이 대표적이다.

단적으로 말해서, 그다지 길지 않은 기간 동안 한국에서 온라인 만화는 기존 종이출판이 해오던 기능의 상당 부분, 아니 대부분을 가져오게 되었다. 연재라는 형식으로 히트 대중문화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은 종이잡지보다는 포털 웹툰 섹션에서 이루어지게 되었고, 신인 작가 지망생들도 중견 작가들도 포털이든 개인페이지든 웹에서 작품을 연재하는 것을 특이하게 생각하지 않게 되었으며, 무엇보다 독자들도 스크린으로 만화를 보며 입소문을 내어 인기작으로 만드는 것이 자연스러워졌다.

그리고 무엇보다 오늘날 한국에서 디지털 만화의 위상을 증명해주는 것은, 표현양식으로서 딱히 의미를 구분할 이유가 없는데도 산업적 붐을 노리고 하루가 멀다하고 ‘SNS만화’, ‘탭툰’, ‘스마툰’ 등 새로운 공허한 마케팅 용어들이 등장하는 모습이다(SNS만화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관계망을 강조한 서비스를 통해 작품을 연재하는 것을 특이점으로 포장하고자 하며, 탭툰은 삼성이 갤럭시탭이라는 태블릿 기기를 홍보하고자 자사의 기계에서 읽는 만화를 지칭하고자 추진한 용어고, 스마툰은 스마트폰 등 오늘날의 모바일 컴퓨팅 기기에 읽기에 최적화된 만화를 지칭하고자 했다). 경쟁적으로 더 ‘쿨한’ 무언가로 포장하고 싶어 하는 이런 모습이야말로, 한국사회에서는 열렬한 관심의 대상이라는 표상이다.

웹툰의 나라

온라인 통신망이 보급된 곳이 세계에서 한국만 있는 것도 아니고, 만화와 디지털 양쪽에 관심이 높은 사람들이 한국에만 있는 것도 아니다. ‘포털사이트’의 개념 역시 한국의 특산품과는 거리가 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독 한국이 이런 식으로 ‘웹툰’ 방식의 디지털만화가 만화 전체의 주류가 된 것은 어째서일까. 우선 미국만 하더라도 개인 홈페이지에 코믹스트립을 연재하는 작가들이 00년대 초기부터 많았고, [페니 아케이드]등 대형 히트작들도 있다. 웹을 만화 창작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재능 있는 젊은 작가들도 넘쳐나서, [FLIGHT] 같은 아름다운 연작 모음집도 계속 나오고 있다. 프랑스, 일본 등지에도 개인 연재가 인기를 끌고 출판사에 발탁되어 책으로 나오고 히트를 치는 경우들이 종종 생기곤 한다(2차대전의 국가들을 패러디한 [헤타리아]는 아니메로도 제작된 바 있고, 국제적 관심이 생기면서 역사 인식의 문제로 한국에서 큰 반발을 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제작비를 투자해서 일정 수준 이상의 대중성을 지닌 작품들을 대규모로 정기적으로 연재 공급해주는, 어떤 면에서 마치 지상파 TV방송 같은 역할을 해준 포털사이트의 존재는 한국 웹툰의 향방을 타권역과 다른 방향으로 틀어주었다. 그리고 여전히 소비성 높은 매니아 중심이든 출판문화 전반에 대한 충성도 덕분이든 주류 출판만화가 어느 정도 시장층을 유지한 타권역들과 달리, 한국에서는 이대로는 망한다는 위기 의식 속에 많은 작가들과 지망생들이 빠르게 새 판에 적응했다. 그도 그럴 것이, 독자를 만난다는 측면에서 보자면 연재의 형태로 창작을 할 때 종이 잡지로는 고작 수천수만 단위의 독자 밖에 만나지 못하는 오늘날의 종이 잡지 시장과 달리, 네이버 등에서 인기작으로 소문이 날 경우 주간 히트수가 수백만에 이른다.

마치 미국 주류 코믹북 산업을 DC와 마블이 양분하듯, 한국의 웹툰은 오늘날 네이버와 미디어다음이 양분하고 있다. 원래는 종이출판으로 긴 경력을 지니는 대원CI 등 기성 만화 출판사들의 잡지 및 단행본 콘텐츠의 온라인 서비스 권한을 다량 확보하고 남녀 독자층을 각각 공략하기 위한 자체 웹진인 비트, 민트 등을 2009년에 내놓은 네이트의 툰도시 등 제3세력들이 영역을 확장하고자 했지만, 일관성 있는 작품 선별이나 화제성을 만들어내는 마케팅 등에서 성공적이지 못했다. 이런 와중에 미디어다음은 신규 연재작이 2009년의 47편에서 10년 101편, 11년 122편으로 증가했고, 네이버는 2009년 68편, 10년 74편, 11년 93편으로 늘어났다. 또한 주간 연재 횟수로 볼 때 네이버는 2011년 말엽 기준으로 최대 137회, 다음 85회의 연재가 등재되어 있는데, 이것은 주간 종이만화잡지의 게재 분량을 여러 작품에 걸친 10-15회 정도로 상정할 때 최대로 잡으면 잡지 22개에 해당하는 상당한 양이다. 여기에 두 사이트가 각각 유지하고 있는 작가 발굴 공간에 자발적으로 게재되고 있는 작가지망생들의 작품들을 더하면, 포털 중심의 웹툰이 신규 만화 창작 측면에서 지니는 주류성을 더욱 실감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한국에서 웹툰의 주류성을 드러내는 것은 인기 웹툰이 영화 및 드라마로 이식되는 사례인데, 최근 1-2년 사이에만 해도 이끼, [그대를 사랑합니다], 26년 등의 개봉작, 신과 함께, 쌉니다 천리마마트 등의 준비작들이 즐비하다. 나아가 [신과 함께]와 트레이스의 경우는 일본에서 출판잡지 연재만화로 현지 작가에 의해 리메이크되기도 하였다. 웹툰이 주류화되고 스타 작가들이 등장하자, 케이코믹스, 누룩미디어 등 전문 매니지먼트 회사들 또한 생겨나서 각종 온라인 공간에 신디케이션 제공 및 2차 판권 사업 등을 담당하고 있다.

신문사들 역시 온라인 사이트에서 웹툰을 적극적으로 끌어안았다. 한국은 연예/스포츠 등을 전문으로 다루는 대중일간지들이 유머 코믹스트립과 인기 장편 만화를 연재하는 전통이 70년대부터 이어졌는데, 온라인 공간에서도 그 전통을 확장시켰다. 그 중 하나인 머니투데이의 만화 섹션 머투코믹스는 15-20여편 사이의 연재작들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혹은 정치 기사 중심의 종합 일간지들이 온라인에서 테마형 블로그 공간을 만들면서 웹툰을 연재하는 경우도 생겼다. 한겨레의 외부 필진 사설/칼럼 공간인 HOOK’의 내부자들, 경향신문 크로스의 삽질의 시대등이 연재되었다. 비단 신문이 아니라도 온라인 서점 알라딘의 십자군 이야기 등 다양한 공간들이 작은 규모로나마 웹툰 연재를 적극 수용하고 있다.

포털을 통한 웹툰 연재는 특정 장르 공식에 대한 제작진의 압력은 종이잡지의 경우보다 적은 편이었기에(특히 이미 아마추어 신분으로 공개한 작품이 인기를 모아 정식 연재에 발탁된 경우), 소재와 표현의 다양성이 발달할 기회가 많았다. 살인자ㅇ난감류의 스릴러, 신화 재해석과 인간드라마를 접목한 [신과 함께], 다이어트를 소재로 한 [다이어터](카라멜 그림/네온비 글), 샐러리맨 생활과 열혈을 결합한 들어는 보았나! 질풍기획, 관계 관찰에 집중하는 부부생활 만화 어쿠스틱 라이프, 식탐 자극에 특화된 오무라이스 잼잼 등 가장 최근의 사례만으로도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다.

웹툰의 명암

물론 온라인 만화의 붐 덕분에 한국 만화가 갑자기 장미 정원에 도달한 것은 아니다.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 첫 번째 문제는 수익성 및 그것에 연계된 노동의 문제다. 포털사이트 등에서 정식 연재 지면을 확보하면 일정 기간 동안 일정 분량 웹툰을 창작하여 공급하는 대가로 계약금을 받는 것이 창작자에게 주어지는 일차적인 수익인데, 소수의 대형 히트작을 제외한 적지 않은 작품들, 특히 신인 작가의 경우는 생계와 작업이 가능한 수준의 수입을 얻기가 쉽지 않다. 반면 웹툰의 연재 한 회 분량은 종이로 환산했을 때 15장 이상을 소요하기도 하는데, 주 2회 연재를 한다면 매 주 30장 이상의 원고를 제작해내야 하는 살인적인 노동 강도를 자랑한다. 나아가 작품을 연재하는 것이 아니라 구상을 하고 계획하는 프리프로덕션 기간에는 수입이 주어지지 않는다. 이런 조건이기에 작품을 히트시켜 2차 수입을 노리는 것이 필수적이 되었는데, 웹툰을 종이 단행본으로 출간하여 베스트셀러가 되는 것은 다시금 소수의 사례에 한정되곤 한다. 나아가 영화화 또는 기타 미디어 이식에 대한 라이센스비를 받는 것 역시 많은 작가들을 위한 해결책과는 거리가 멀다. 그렇기에 다수의 인기 웹툰 작가들은 기업의 광고 만화를 제작하는 등 본 창작 이외의 부업이 일반적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라인만화를 둘러싼 대부분의 논의는 시장상황이라는 화두에 집중할 뿐이다. 원고료 조건의 일부 점진적 개선을 제외하자면 만화 창작에 소요되는 노동량 등 노동조건과 대가에 대한 공론이 미미하며, 창작자들의 길드 같은 노동 조직 결성이 미비한 실정이다.

또 다른 등급제의 관리 부실이다. 행정의 차원에서 웹툰은 종이책의 경우처럼 출판물이 아니라, 과격한 표현에 대해서는 미성년 접근 금지를 명시해야 하는 인터넷 영상물의 범주로 들어간다. 그렇기에 관람 등급 부여에 있어서 다소 회색 지대에 놓이게 되었는데, 업계가 자율적으로 세부적 등급체계를 개발하는 것에 소홀했다. 나아가 강한 폭력묘사가 담긴 느와르 스릴러나 성인취향 폭력 코미디를 전연령 관람가로 공개해놓는 등의 허점을 보였다. 이런 부분이 극우적 언론과 관료적 행정 기관들과 마찰을 빚으며, 2012년 초에 여러 작품들의 일방적인 ‘청소년 유해물’ 지정을 둘러싼 소동을 일으켰다.

더 많은 가능성들

한국의 디지털 만화는 이미 웹툰의 주류화로 하나의 큰 시대를 열었지만, 여전히 발전중이다. 그 중 하나는 온라인으로 연결된 더욱 많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만화를 서비스하는 것이다.

가장 일찍부터 시도된 것은 휴대폰을 통한 만화 서비스였다. 애플의 아이폰이 ‘스마트폰’이라는 범주를 대중화시키기보다 훨씬 전인 2002년 무렵부터 이미 휴대폰의 멀티미디어 정보 서비스를 통해서 만화를 한 칸 단위로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 존재했다. 마치 초창기 전화모뎀 PC통신의 만화서비스가 그랬듯 제한된 용량과 속도, 결국 열등한 독서경험이 약점이었지만, 2005년 이미 KTF(현 KT)가 CP를 통해 13개 서비스를 제공하며 연간 만화정보료와 패킷 매출 규모가 100억을 넘기는 등 상당한 상업적 성과를 거둔 바 있다.

3G 통신망이 촘촘하게 깔린 00년대 중반, 그리고 특히 스마트폰이 일반화된 후반에 들어서며 휴대폰 만화 서비스는 한층 적극적으로 시도되었다. 한쪽 방향은 SK의 티스토어의 온라인 만화방 같이 통신사에서 멀티미디어 정보 서비스 플랫폼 위에 사업을 한 것이었고, 다른 한쪽은 만화 독서용 앱의 개발이었다. 아이폰 앱스토어 등을 노리고 만들어진 초기의 만화 앱들은 만화 전문 출판사와 앱 제작사가 손을 잡고 만든 단행본 형식의 판매였는데, 점차 프랑스의 Ave! Comics, 미국의 Comixology 같이 작품의 구매와 보존이 가능한 종합 앱으로 발전해나갔다.

앱만화에 대한 관심은 2009년 애플 아이패드의 발명으로 본격적으로 불붙은 태블릿 컴퓨터와 함께 더욱 커졌는데, 특히 애플의 가장 큰 경쟁자 가운데 하나인 한국의 전작기업 삼성이 적극적으로 나섰다. 삼성은 갤럭시탭이라는 태블릿 라인업을 내놓으면서 ‘탭툰’이라는 용어로 마케팅 캠페인을 내놓으며 여러 웹툰 만화가들의 작품을 후원했는데, 그 결과 만화와 인기 가수의 노래를 협업시킨다든지 페이지와 애니메이션 효과를 다양한 방식으로 결합한다든지 하는 흥미로운 시도들이 다수 등장했다(물론 모든 실험이 그렇듯, 그다지 쓸 만하다고 보기 힘든 결과도 많았다). 포털사이트들 역시 앱만화에 진출하여 전자책 시장에서도 콘텐츠 장악력을 행사하고자 시도 중이다.

앱 등을 통한 모바일 만화 서비스는 만화양식 자체에 대한 고민도 물론이지만, 기존 업계가 새로운 환경에 맞추어 적응하는 과제도 열어 놓았다. 특히 구매자들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여러 출판사들의 구매 및 열람 서비스를 포괄하는 사실상의 표준화가 중요한 관건인데, 미국에서 아이패드의 등장과 함께 일찌감치 이런 성과를 이루어내다시피 했던 코믹솔로지 플랫폼에 대응될 만한 유통 사업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그 결과 앱을 통한 만화콘텐츠 유통은 산업 관계자들이 널리 그 필요성을 통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초보적 단계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역시 한국 디지털 만화의 가장 주목할 만한 발전 가능성은, 지금 가장 주류화되어 있는 공간인 웹에 있다. 사실 웹툰이 빠르게 산업적 틀을 가지고 주류화가 되다보니, 온라인 만화의 다양한 표현적 실험은 상대적으로 브레이크가 걸리기도 했다. 웹툰으로 연재되는 작품의 대부분은 정적인 만화 칸들을 세로로 배열한 세로 스크롤 방식이다. 이미지 파일을 웹페이지에 삽입하기만 하면 되는 만큼 여타 실험적인 독서 인터페이스와 달리 온라인상에서 구현하기가 간단하며, 독자 입장에서도 수년간 축적된 여러 인기작들 덕분에 완전히 익숙해진 포맷이고, 특히 포털사이트 등 매체사업자의 입장에서도 복잡한 전용 솔루션 없이 자사의 사이트에서 서비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크린이라는 창틀의 한계를 제외하면 공간 배치의 방식에 있어서 무궁무진한 디지털 만화(미국의 만화가 스콧 맥클라우드는 이를 ‘무한 캔버스’로 명명했다)의 여러 표현적 가능성 가운데, 페이지를 세로로 이어붙이는 것 하나에 대부분은 만족한 셈이다.

그러나 안정된 세로스크롤 안에서라도, 자바스크립트와 html5 등의 기술을 통한 실험이 이루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독자가 만화의 특정 대목에 도달했을 때 배경음악이 흘러나오도록 하는 형식이 있는데, 안나라 수마나라, 패션왕, 남기한 엘리트만들기 등 음악가가 전용 사운드트랙을 만들어준 작품들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되었다. 한층 세련된 기술 구현의 사례는 납량 공포만화 [옥수동 귀신]으로, 특정 대목에 도달했을 때 괴기스러운 음향과 함께 프레임 단위로 병렬된 칸들을 고속 진행하여 귀신이 갑자기 다가와 공격하는 효과를 구현했다. 스크롤 진행의 통제권을 갑작스럽게 박탈당하는 독서경험 위에 이런 전개가 겹치며,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만화팬들 사이에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런 것은 “단순히 기술적으로 가능하니까” 움직임도 넣고 클릭할 수 있는 버튼도 넣어 새로운 장난감을 다루는 식이 아닌, 작품의 독서경험을 직접적으로 강화하는 방식의 시도들이다. 나아가 만화의 기본적인 표현 속성인 공간적 배열을 통한 이야기 전개를 효과적으로 살려내어, 열등한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이 아닌 우수한 만화로서의 매력을 살렸다. 즉 인터액티비티를 자랑하기 위한 장치가 아니라, 더 강력한 공포, 더 자연스러운 감정 몰입을 위해 만화로서의 독서경험의 근간을 유지한 상태에서 몇 가지 추가 요인들을 자연스럽게 흘려 넣는 셈이다. 파격적 표현 실험이라면 똑똑한 개인 작가가 있는 어느 만화 권역에서라도 얼마든지 나올 수 있지만, 대중들의 일반적 만화 독서경험을 충분히 고려하면서 신중하게 새로운 요소를 첨가하여 다듬어내는 조율은 웹툰이 주류 만화 방식으로서 완전히 자리 잡은 한국이기에 더 용이하게 등장할 수 있는 셈이다.

아직 실현되지 않은 중요한 발전 방향 가운데 하나는 바로 한국의 웹툰을 세계 독자들과 만나게 하는 것이다. 지금도 일부 웹툰 작품들이 출판물의 형식으로 다른 언어로 번역된 사례가 있지만, 세로스크롤 방식의 온라인 연재, 수많은 취향의 작품들을 한꺼번에 만날 기회 및 실시간 독자반응이라는 매력들을 종합적으로 살려내는 사례가 부재했다. Netcomics가 한국 이코믹스의 자회사로서 영어로 [위대한 캣츠비] 등 일부 작품들을 웹툰 형식으로 온라인 연재한 바 있으나, 소극적인 커뮤니티 관리와 마케팅 역량의 한계 속에 아쉽게도 큰 호응을 얻어내지 못했다. 얄궂게도 지금은 일부 만화 팬들의 불법 스캔레이션 사이트들이 그런 기능을 채워주고 있는 것이 아이러니컬하다.

이렇게 살펴보았듯, 오늘날 한국만화에서 가장 뜨겁게 발전 동력을 지닌 영역은 디지털 온라인 만화다. 온라인에서 보도록 표현되고 그 안에서 산업으로서 수익, 문화로서의 만족감을 누리도록 하는 그런 만화들이 이미 만화의 주류로 자리를 잡고 있다. 종이책이 당장 내일 멸망하지는 않겠지만 여하튼 온라인이 점점 더 주도적인 매체 공간이 되어가는 것이 세계 어디서나 공통적인 현상이라면, 한국의 만화는 일찌감치 그 영역에 들어와 버렸다.

미래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 부록: 이 작품은 가급적 온라인 만화로 읽어보라

본문에서 언급했듯 오늘날 한국만화에서 가장 많은 흥미로운 작품들이 나오는 영역이 웹툰인 만큼, 그저 우수한 웹툰을 몇 가지 소개하는 것은 우수한 만화를 소개하는 것과 거의 겹칠 것이다. 그보다는, 책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보통 웹툰을 책으로 낼 때 재편집과 작화수정, 대사 수정 등을 거친다) 온라인으로 볼 때 더 강력한 독서경험을 줄 수 있는 작품 몇 편을 추천하고자 한다. 다국어로 서비스되지 않는 작품들은 어쩔 수 없이 한국어가 가능한 사람을 옆에 두고 함께 보시길.

*[26년](강풀) – 한국의 과거 독재자 전두환은 1980년 광주라는 도시에서 군부대를 동원하여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시위를 총칼로 짖밟았는데, 여러 가지 정치적 사정에 의하여 현재는 죄를 사면 받고 여전히 편안하게 살아가고 있다. 이 만화는 그 당시 소중한 사람들을 잃었던 평범한 이들이 오랜 원한을 갚기 위해 함께 모여서 암살을 계획한다는 스토리로, 역사적 아픔을 보듬어내는 정서적 깊이와 치밀하고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큰 히트를 쳤다. 책으로 편집된 것보다 온라인으로 볼 때 이야기의 호흡, 캐릭터들의 교차하는 감정들이 한층 효과적으로 드러나며, 특히 긴박한 최종 작전의 순간을 스크롤 특유의 지연효과를 활용하여 표현하는 클라이막스가 일품이다.

*[봉천동 귀신](호랑) – 이미 세계 만화팬들에게 널리 알려지며, 만화를 읽다가 깜짝 놀라는 순간을 찍은 유튜브 비디오 영상들이 수십편 올라와 있는 작품. 이야기는 서울의 봉천동이라는 동네에서 주인공이 겪은 귀신 목격담을 담아내는데, 시종일관 으스스한 분위기 속에서 갑자기 귀신이 독자를 습격하는 특수효과가 일품이다. 특수효과가 단순히 움직이는 그림을 집어넣었다는 차원이 아니라, 스크립트를 이용하여 만화에 있어서 독자가 기대하는 스크롤에 대한 통제를 순간적으로 강탈하는 재미있는 방식을 구현한다. 그 결과, 몇 번을 봐도 다시 놀라게 된다.

*[안나라수마나라](하일권) – 갑갑한 학교 생활 속에서 꿈을 버리고 대학 입시에 매달리는 한국 청소년들의 살벌한 일상에서, 마법사를 자처하는 한 남자가 마을에 흘러들어오며 주인공들이 겪는 짧은 환상적 일탈 및 꿈을 되찾는 성장담을 담은 작품이다. 만화 그림에 사진과 여러 패턴 문양들을 합쳐 넣는 꼴라쥬 기법의 아름다움은, 페이지 편집보다 세로 스크롤의 화면에서 한층 아름답게 발현된다. 나아가 가장 정서적으로 결정적인 순간을 읽는 순간에 흘러나오는 BGM 음악 등은 온라인 만화의 장점을 극대화한다.

*[무한동력](주호민) – 유럽의 ‘1000유로세대’와 비슷한 한국의 ‘88만원세대’, 즉 높은 월급을 받는 좋은 직장에 들어가기 힘들어진 젊은 세대의 현실을 그려낸 작품.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대우 좋은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 입사 시험을 준비하는 주인공과 여러 한국의 젊은 군상들이, 무한동력 기계를 발명하고자 하는 한 전파상 아저씨가 운영하는 하숙집에서 함께 살면서 벌어지는 일상이다. 책으로 모아서 읽는 것도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지만, 한 해의 각 시기에 적합한 일화를 온라인에서 연재를 통해 짧은 호흡으로 조금씩 펼쳐나가는 과정을 함께 하는 것이 작품 특유의 현실감을 한층 강력하게 해준다. 누군가의 기록을 나중에 한번에 훑어보는 것이 아니라, 마치 함께 살아나가는 사람들처럼 말이다.

*[살인자ㅇ난감](노마비) – 한 평범한 청년이 우연히 살인을 하게 되었는데, 알고보니 살해한 그 피해자는 죽어 마땅한 극악한 나쁜 짓을 저지른 자였다. 그 사건을 은폐하려다보니 또다른 살인을 하는데, 그 피해자 역시 나쁜 놈이었다. 그리고 우연히도 청년의 죄를 증명할 모든 증거들이 매번 사고로 사라진다. 연속적 살인이 거듭되는 과정에서, 우연한 살인마 청년, 그를 쫒는 형사, 스스로를 단죄자라고 믿는 다른 살인마 등 여러 사람들의 관계가 얽혀나간다. 정의에 대한 묵직한 질문이라는 내용 이외에도, 이 작품은 진지한 스릴러를 귀여운 그림체의 이등신 캐릭터들로 표현하는 기발함을 발휘한다. 이런 그림체는 온라인에서 흔한 ‘에세이툰’ 부류를 연상시키기에 온라인에서 읽을 때 더욱 그 괴리가 섬뜩한 재미를 준다. 나아가 여러 스토리라인들을 엮기 위해 병렬 배치, 치밀한 시각적 복선 등이 넘치는데 이 또한 페이지 단위로도 나쁘지 않지만 스크롤을 통해 조금씩 드러날 때 더 매력적이다.

 

* 알림: 본 글은 한국콘텐츠진흥원 연구보고서 ‘글로벌 차세대 디지털 플랫폼에서의 만화수익모델 연구’(2010),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정례자료집 ‘한국만화연감 2012’(2012, 근간) 등에 발표된 필자의 원고를 바탕으로 내용을 추가하여 작성되었습니다.

Copyleft 2012 by capcold. 이동불가(2013년 2월까지)/수정자유/영리불가 —    [부디 이것까지 같이 퍼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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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ed on 3.2.2013. This is the English version* of the article, originally intended to be a chapter of the book on Korean comics(Manhwa) published alongside the Angouleme 2013 exhibition.

(*note: the draft translation was done by someone else hired by the exhibition team, but it required extensive do-over by me. Especially, they deleted whole paragraphs out from the original script which described the weaknesses and labor issues… in this version I reinstated them, but I don’t know if it will make it into the book).

 

On Digital Manhwa

Nakho Kim (media researcher)

Every day, millions of people click the reload button unceasingly on their favorite comics websites wondering if the next installments are finally here. When the ‘updated’ thumbnail pops up, they frantically move their mice, scroll through the page, love it or hate it, and leave short comments underneath. This is not the reading pattern of some geeks deep into the Internet and comics. It’s the average Korean comic reader. Furthermore, in the past few years, some of the most exciting and well-made Korean manhwa titles were born this way.

When talking about Korean manhwa today, it is impossible to leave the word ‘digital’ out of it. Young artists are more familiar with tablet PCs than a G-pen and ink; more and more new comics are serialized on websites of online content services while paper magazines are stuck in a long-standing atrophy; and readers feel more comfortable browsing their PCs and mobile devices and leaving instant comments than visit brick-and-mortar comic book stores. With the whole world being fascinated by the digital media, it would be pointless to brag that Korea is the daddy of all digital comics. However, it is safe to argue that a similar case to Korean digital manhwa scene is currently hard to find, where digital methods of creation, distribution, and reading has so swiftly become the mainstream of the whole industry. To better understand the great works of manhwa from the last decade ranging from “Snowcat” to “With the Gods”, we should definitely take a deeper look into the various circumstances of digital manhwa.

A Digital History

I won’t go through every detail of the history of digital media in Korea, but it is still worth remembering that new things are rarely really “new” – they are evolved extensions based on existing practices and people. Digital manhwa is no exception. It aimed to overcome some hardships of existing industries and creative efforts, and to come up with better ways to entertain today’s readers in their current media environments. To understand the current popularity of digital manhwa can be best done by looking into how it came about.

To discuss the progress of digital manhwa in Korea, we need to look at the manhwa industry in general. Growth in the dead-wood manhwa industry grew steadily up to the mid 1990’s, and reached its peak with the increase of rental shops immediately after the financial crisis and IMF bailout in 1997. After the mid-2000s, the industry started to go downhill as the publishing market in general shrunk. The temporary market bubble that was created from the distribution structure of regional comics whole-sellers and rental shops finally burst as well. On the other hand, comics’ value as cultural content has actually increased, and providing story material for films and TV shows. At the same time, online service providers in Korea transformed themselves from commercial BBS systems to so-called portal sites, and rushed into stockpiling all kinds of original content. It included digital manhwa.

Similar to the cases of other countries, the first contact between Korean manhwa and the digital was in the form of CD-ROMs. Existing works were transferred into digital data and sold on optical discs. After the CD-ROM anthologies of famous artists such as Kang Chul-soo and Shin Moon-soo appeared in 1993, discs collecting the works of Lee Hyun-se, Park Bong-sung, Lee Jae-hak, and Sohn Eui-sung poured out in 1996. Separate from that movement was another flow that lead to manhwa being distributed through digital networks from 1993 – namely, VideoTeX and Dial-up BBS. Short comic strips were converted into vector dots and lines and sent over the slow network. In the late 1990s, modems with increased speed could transmit bitmap images that could be viewed immediately, and new companies started to let you view manhwa in a barely readable (but readable) resolution for a small payment. Because the dial-up BBS service based on phone lines were unable to provide a speed required for reasonable multimedia contents, their attempt was more of a novelty service than a full-fledged business model.

From the late 90s on, South Korean government strongly pushed policy initiatives to raise home broadband penetration rates. Furthermore, Internet startups became a huge trend amidst the dotcom bubble, as a way to overcome the Asian economic crisis of that era. Text-based BBS services changed swiftly into multimedia webpages, and the comics form which is basically built on visual images also jumped in. In the early days when there was a boom of building and showing off personal webpages, many artists displayed their works on their sites instead of debuting through traditional magazines. Instead of sticking to the dramatic genre stories that serial magazines preferred, many of them flourished with their individual tastes, anecdotes, and ideas. Unsurprisingly, they were addressing different audiences than comics magazine readers and became wildly popluar. Called ‘essay-toons’ or ‘sympathy toons’, they escaped the pressure of having to fill up a page by uploading loosely-configured drawings with ample margins that simply required scrolling. “Pape Popo Memories” by Shim Seung-hyun, “Snowcat”’ by Kwon Yoon-ju, and “Marine Blues” by Jeong Chul-yeon were some of the many big hits. The indie scene also paid attention to the online, to fill a niche mainstream manhwa could not satisfy. Production and marketing costs on the web wasn’t as high as it was with paper magazines, so they could be as artist-centric as they want and still deliver it to the audiences. For that reason, the first Korean indie mahwa magazine ‘Hwakkeun’ transformed itself to an webzine in 1998. Other indie magazines like ‘Akzine’ and ‘Comix’ soon followed.

It was only natural that the mainstream industry also attempted to jump in as well. Commercial manhwa service sites such as ‘N4’, ‘D3C’, ‘Comics Today’, and ‘Comic Plus’ were established in 2000 and recruited prominent comics artists to serialize their new works. Some introduced a freemium model where readers read the serialization for virtually free and the real profit comes from selling printed books. Others charged directly in small increments for their comics. But due to the motivation to publish the works on paper someday, most works were done with regular paper page layout rather than making use of the screen such as scrolling through an infinite page. Since most of those services couldn’t fill the cost gap between the manuscript fees for the artists and the meager revenues of that time, over the next few years they changed their business into online manhwa rental shops simply serving scanned books for a fee.

The real breakthrough of digital manhwa came from the portal sites, which were in a harsh competition. In the initial years, all the comics you could read on those sites were political cartoons and comic strips from syndicated newspaper contents. But soon, they expanded the comics page to its own section. ‘Media Daum’ greatly appealed to fans as they started to serve long-form manhwa serializations instead of short jokes, the first being “Soonjung Manwha” by Kang Full. It made use of the ample margins and borderless panels designed to do a lot of scrolling as often found on episodic ‘essay-toon’ strips, but still succeeded in engaging readers into its longer elaborate story structure. It was very well received by the public.

Around this period, Korea’s publishing market was still suffering a long recession. Especially the mainstream manhwa genre was struggling to find an effective way out. The most popular magazines sold several hundreds of thousand copies in the peak of the 90s, but shrunk to as small as meager thousands of copies losing their popularity as a medium. Accordingly, manhwa sections of portal sites were the go-to place for comics artists, both new and established. Artists already prominent in the industry made big hit online serializations (now called ‘webtoons’) such as ‘The Great Catsby’ (Kang Do-ha, Media Daum, 2005), ‘1001’ (Yang Young-soon, Paran, 2005) that helped the digital manhwa scene gain even more momentum. Those cartoonists focused on reorganizing the comic book layout into vertical strips. Although that lessened the experience of reading pages filled with intensely elaborate panel layouts, the scrolling made the viewing somewhat dramatic as the story was gradually revealed panel by panel.

A number of new faces who viewed these artists as role models came onto the stage. Portal sites such as ‘Naver’, ‘Paran, and ‘Yahoo!’ held competitions for aspiring artists on bulletin boards such as ‘I’m a Cartoonist Too’ and ‘Best Challenge’ where winners were given the opportunity to serialize their work and getting paid for it. Each official serialization was updated once or twice a week on a predefined weekday, and contracts were extended based on the number of views, favorable votes, and positive comments left by the readers.

Since the late 2000s, serializing on portal sites became the main outlet for manhwa, but other digital attempts were still being made. For one, magazines were giving up due to worsening profitability and transferred online (‘Sugar’, ‘Pang Pang’, ‘Young Champ’, etc) to launch pay-per-view comic ‘webzines’. ‘Comic Bang‘ of 2005 and ‘Mankick’ of 2007 gathered new works of famous authors and tried to build a business model from their strong fanbases in the hopes they would be loyal enough to pay. Too bad they turned out to be unsuccessful.

Webtoons on portal sites were becoming more and more mainstream, but were affected by the oligarchy of the portal industry. Works released on the two major portal sites (“Naver” and “Daum”) were easily met with a huge audience to become hits, while works serialized in smaller portal sites were not so successful regardless of the actual quality. Also, along with the quick mainstreaming of webtoons, some of them became formulaic just as quickly. No more new experimentations with better expressions and layout fit for the screen, but simply lay out the panels in a straight vertical line. Write stories of light jokes, fantasy worlds and cookie-cutter characters of the past successful works. However, while some newcomers were busy following success formulae, several established artists (e.g. Yoon Tae-ho, Lee Choong-ho and many others) made the switch to the online and reinvented a lot of expressive skills.

Recently, there have been attempts to expand the platform of online manhwa. Mobile apps and e-books were developed to optimize webtoons for smart phones and tablet PCs. Service providers such as ‘Tapastic’ are now attempting to target the world market with webtoon-style manhwa that were successful in Korea.

Online manhwa in Korea took over many, if not most, of the functions of printed material over a short period. Serializations become popular hits online, and there is nothing unusual about a rookie or established artists to present their works on the Internet. Above all, it became natural for readers to read manhwa on the screen over the Internet, and make them popular hits by spreading the word online. Another milestone that somehow proves the mainstream position of digital manhwa in the comics industry in Korea is that people don’t stop inventing new buzzwords for it. Every business wants rebrand their stuff with a new cool name – smart-toon, tab-toon, SNS manhwa or whatever. This kind of (somewhat artistically meaningless) competition for becoming the next big thing is proof of popular interest in Korea.

Webtoon Nation

South Korea is not the only country with a well-established online network, and certainly not the only country with people highly interested in both comics and digital technology. The concept of ‘portal sites’ is far from being unique to Korea. So why did webtoon-style digital comics become mainstream in Korea like in no other country? In the US in the early 2000s, many cartoonists serialized their comic strips on their personal homepages and some were mega hits such as “Penny Arcade”. They lead to printed anthologies as well, such as the “FLIGHT” books. The same goes for France and Japan, where there are online hit series.

However, Korean portal sites invest in producing serial manhwa with a broad appeal in a way that likens them to TV broadcasting stations. This put Korean webtoons in a position different to those of online cartoons in other parts of the world. Many comics industries of other countries still had a reasonable fanbase, whether as loyal book-buyers or collectors. But Korean comics artists had to adapt quickly to the new online trend or risk becoming obsolete with the publishing sector, especially the comics magazines, crushing down. In terms of reaching out, a paper magazine can reach tens of thousands of people at most. But when a webtoon becomes famous on a portal site like Naver, an episode can hit millions of views in one week.

Much like USA’s comic book market largely covered by the Big Two (DC and Marvel), Korea’s online ccomics market has been covered by Naver and Media Daum. Accomplished publishers such as Daewon Culture Industry Inc. are providing online contents of books and magazines with their own webzines ‘Beat’ and ‘Mint’ that appeal each to men and women, and now Nate has joined the fray by setting up ‘Toon City’ in 2009, but have yet to come up with a success story. On the other hand, Media Daum released 47 new series in 2009, 101 in 2010, 122 in 2011. Naver released 68 titles in 2009, 74 in 2010, and 93 in 2011. When counting weekly updates of installments, at the end of 2011 Naver uploaded up to 137 episodes weekly and Daum did 85. Considering a printed weekly magazine carries 10~15 series with single installments, the total of both portal sites corresponds to a maximum of 22 magazines. Add to that the number of works uploaded by aspiring artists, it is not hard to realize just how much the portal sites acts as the mainstream outlet for new works.

Another aspect that shows how mainstream webtoons have become is the fact that they are adapted into films or TV shows. In the past couple of years, ‘Moss’ by Yoon Tae-ho, ‘I Love Thee’ and ‘ 26 Years’ by Kang Full were turned into films, and ‘With the Gods’ by Ju Ho-min, and ‘It’s Cheap at Chullima Mart’ by Kim Kyu-sam are in the works. ‘With the Gods’ and Nasty Cat’s ‘Trace’ were remade by Japanese manga artists and published in Japanese mainstream magazines. When webtoons became mainstream and authors became celebrities, professional management enterprises such as K-Comics and Nulook Media were established and took charge of providing syndicates to various online sites and managing copyrights.

Newspapers opened up their online sites to webtoons. Daily papers that focus on entertainment and sports news have printed humor comic strips and longer serial manhwa since the 1970s and carried on this tradition to the Internet. One of them, Money Today, has a whole section dedicated to 15~20 series. Also some more serious newspapers also built blogs dedicated to comics serialization. For example, Hankyoreh serialized ‘The Insiders’ by Yoon Tae-ho on Hook, a blog specifically for external writers, and Park Kun-woong’s ‘The Era of Shoveling’ appeared on Kyunghyang Daily’s blog ‘Cross’. Not only newspapers but various online bookshops also serialize manhwa on their sites and Kim Tae-kwon’s ‘Crusader Story’ on the online bookstore Aladin.com is an example.

Serializing manhwa through portal sites put the artists under less pressure from editors about the genre and content compared to printed magazines. This was especially the case when the title of an amateur artist became a hit and officially debuted through a site. There was also much more room to explore different themes and styles. Thrillers like ‘Murderer Toy’ by Nomabi; ‘With the Gods’ that integrated human drama with reinterpreted myths; ‘Dieter’ by NeonB (writer) and Caramel (illustrator) that was about dieting; ‘Have You Ever Heard Us! Hurricane Inc’ by Molrakinsaeng about passionate and zealous businessmen; ‘Acoustic Life’ by Nanda about a married couple’s relationship; and ‘Omelet Jam Jam’ by Jo Kyung-kyu about enjoying food. There are just too many examples.

More possibilities

Digital manhwa in Korea has already opened a new era by mainstreaming webtoons, yet it is not a rose garden. Gaining enough revenues for the original artists still needs a long way to go, and so are the labor issues that accompany them. Except for the bestselling top artists, many artists cannot make a decent living out of their serializations alone. Pay-per-view models are in its baby steps for the big portal sites, and ad revenue sharing is missing. It takes several months of pre-production during which the artists do not get paid, and during the serialization they have to draw vast amounts of pages (or panels, since the page concept is vague on the screen) every week. Organized efforts to improve the conditions such as building a comics artist guild are virtually non-present.

Another problem is the censor and rating system. Webtoons are being monitored not as books but as Internet screen content, which is strictly required to zone ‘mature content.’ With clear and reasonable guidelines either missing or changing on a whim, there have been several clashes between the authorities and artists on which works to mark as ‘harmful to minors’.

However, more and more efforts are being made to expand the popularity and market for digital manhwa. One direction is to provide manhwa through many different digital platforms. The earliest attempt was to let readers read with their mobiles phones. Since 2002, long before Apple’s iPhone popularized the smart phone category, there already was a service that let readers view cartoons per cut with their multimedia IT service. Just like the dial-up phoneline PCs of the early days, its weak point was the limited capacity and speed. But in 2005, KTF(now KT) made a significant commercial achievement by reaching annual sales of 10 billion Won through its 13 Content Providers serving hundreds of titles.

Since the stabilization of the 3G network and generalization of smart phones in the mid-2000s, a more aggressive approach was taken. On one side, mobile service provider SK’s T-Store offers a multi-IT service much like supplying online comics. On the other side, applications for comic books are being developed. The earlier applications for the iPhone were collaborations between comic book publishers and app developers and reserved for specific titles. Now they have become more like store and reader in one package, similar to Comixology in the US.

The interest in manhwa applications increased greatly with the release of Apple’s iPad that boosted the growth of the tablet PC category. Korea’s Samsung, Apple’s competitor, took on the challenge. Samsung released the Galaxy Tab line and started a marketing campaign around the word ‘tabtoon’. They supported some cartoonists and came up with interesting gimmicks like combining their works with a famous K-pop singer’s song, or adding animated effects to cartoons that looked like printed pages. Now portal sites are also attempting to enter the electronic book market as well. There are still major tasks left such as establishing common open standard for file formats, but the speed of the development is promising.

However, the most considerable potential for development is still the web. Because webtoons became commercially mainstream so quickly, there wasn’t much time to experiment more possibilities. Most webtoons are still pictures in vertical layout so the reader has to scroll down. It’s easier for the readers to be accustomed to because most beloved webtoons has been like this for years. For the portal sites, it’s easier this way without having to do extra coding. Many artists, portal sites and readers were content enough with this kind of simple vertical scrollers, which explores only a fraction of the vast possibilities of the infinite canvas (a term coined by Scott McCloud in his book “Reinventing Comics”).

But even within the relatively boring vertical scroller sector, some artists are experimenting with Javascript and HTML5 for more expressions. For example, there are works that play music when you reach a certain panel. Ha Il-kwon’s ‘Annara Sumanara’ and Gian84’s ‘Fashion King’, ‘Turning Nam Ki-han Into an Elite’ by Mitty provide soundtracks specially composed for the manhwa. A more refined technical format was adopted in horror manhwa ‘Bongchun-dong Ghost’. When you reach a certain panel, the vertically-arranged panels automatically speed up playing an eerie sound, giving the impression that a ghost is actually moving toward you. But what is most intriguing and scary was not simply the animation effect, but the feeling that suddenly something has taken away the complete control of the reading experience that you expect from reading comics. It became an international hit, although most of them did not know enough Korean to understand what the story was about.

These approaches aim to genuinely improve the comics experience, rather than just doing what is technologically possible. It’s not to boast about interactivity but make use of new techniques to enhance the spatial flow of panels. Any brilliant artist in any part of the world can carry out an excessive or unconventional experiment, but to gradually add elements and test the waters with an actual mainstream audience is best done when webtoons are mainstream in the first place such as in Korea.

So that’s the story so far. The hottest and most dynamic field of Korean manhwa now is digital and online. Well-made manhwa drawn to be read online are mainstream, satisfying its readers. The publishing industry won’t disappear any time soon (and I hope they don’t ever), but it can be safely predicted for all the places in the developed world that the online will be the first go-to place to look for good comics in the future. Well, that future is already today, or even yesterday in Korea.

Welcome to the future.

[Appendix] Read these Manhwa. Preferably, Online.

Obviously, some manhwa which were originally serialized online are best read in its original form, rather than as printed books they were adapted into (i.e. partly redrawn, with new layouts of panels). Sorry they’re not available in multiple languages. You might have to get a Korean-speaking friend first.

26 Years’ by Kang Full
In 1980, Korean ex-dictator Jeon Do-hwan mobilized the military into the city of Kwangju and trampled the citizens who were demanding democracy. Due to political circumstances, he was pardoned and still lives in peace. This manhwa is about a group of ordinary people who gather to plan an assassination to avenge the loved ones they lost that day. It was a huge hit with emotional depth, tension, and thrills. When you read it online, you will identify with the emotions felt by the characters. The climax is especially great because the scrolling causes a tense delaying effect that you can control.

Bongcheon-dong Ghost’ by Horang
This manhwa is already well-known and gained more fans through You Tube when videos of reactions to the ghost scene were posted. The story is a collection of episodes experienced by an inhabitant of Seoul’s Bongcheon-dong. The mood is consistently haunting mood and the amazing climax is when the ghost suddenly attacks. It’s not merely about adding special effects that make the ghost move, it’s about taking away your control of the scrolling. It will scare you over and over.

Annara Sumanara’ by Ha Il-kwon
School life is boring when you have no dreams or vision and your only duty is to hit the books to enter college. One day a man calling himself a real magician comes to the village and the children’s lives turn upside down as they experience fantastic illusions. By using collage techniques and mixing photographs, patterns and shapes with the cartoonized panels, the visuals are simply stunning. The music that flows at crucial moments is the highlight.

Perpetuum Mobile’ by Ju Ho-min
The so-called ‘880,000 Won generation’ describes the youngsters who can’t get a job that pays a decent salary (similar to Europe’s ‘1000 Euro generation’). The protagonist is about to graduate college and is preparing for the entrance exam of a prestigious company. This is a story about him, his roommates, and their landlord who aims to invent a machine that generates infinite power. Although the book is just as engaging, the online version incorporated incidents that were happening around the time it was being uploaded and that adds to the feeling of reality. You’re not reading about someone’s past, you’re living their present.

Murderer Toy’ by Nomabee
An ordinary man murders by chance, but it turns out the victim was a vicious man who deserved to die. The accidental murderer kills again while trying to cover up his first murder and realizes his second victim also had it coming. All the evidence that points to this murderer are destroyed in accidents. The manhwa is about an accidental murderer, the detective who is chasing him, another murderer who thinks he is a judge, and their intertwined relationship. Despite the story being a serious one, the characters are cute, with heads that take up half their height. This is common in ‘essay-toons’ and the eerie discrepancy adds to the fun. There are visual double-track spillovers and parallel arranging to knit the various storylines together. It’s not bad on paper, but it reveals more when you scroll little by lit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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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a silly song or rhyme fragment like 'row, row, your boat'will. There are a good book, exercise, going for a short time, and so knowing what is depression. However, sub… 한국의 디지털만화에 관하여 On Digital Manhwa [앙굴렘 … – Capcol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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