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이런 맞춤형 블로그를 좋아하지 않는 또다른 이유. 그것은, 호흡이 너무 짧다는 것이다. 한번 첫화면에서 지나가면 그 글은 잊혀진다. 제목만 주루룩 있는 게시판은 적어도 게시판에 명시된 숫자만큼은 첫 화면에 보이지만, 블로그는 전문이 다 나오는 대신에… 한화면에 5개면 5개, 3개면 3개, 1개면 1개밖에 안남는다. 그리고 왠만큼 관심있는 자가 아니면 그 뒤에까지 굳이 볼 이유가 없고. 좋게 말하자면 좀 더 개인화된 네트워크고, 있는 그대로 말하자면 찌질이 궁상 네트워크인 것이다.
!@#… 사실 계정을 하나 따로 만들고 Movable Type 블로그 엔진을 심을까 생각도 하고 있지만, 그냥 귀찮아서 안하고 있는 나로서는…음. 뭣하다 확실히. 내가 블로그에 관심을 둔 유일한 이유는 사실 HTML 생성, 따라서 검색엔진에 잡힌다는 것 하나인데 말이다. 이지보드나 제로보드에 쓴 데이터같이 내부에서만 보이는 자료들을 업계용어로, ‘보이지 않는 인터넷’이라고 부른다. 뭐라고 할까, 역시 개조가 필요하다 개조가. …라고 해도, 잡담이 줄줄 이어지는 것은 싫은데. 에라…모르겠다. 정말, 모르겠다. “내 마음 나도 몰라~”
!@#… 그건 그렇고, 투표좀 제대로 합시다, 모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