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위원으로 창간 준비 시절부터 참여중인 슬로우뉴스 http://slownews.kr 2주년 기념파티에서 발표한, 틈새형 언론매체의 수익모델에 관한 소고 및 슬뉴의 향후 수익활동 주안점에 관한 제안(당연하게도 슬뉴가 아니라 어떤 중소형 매체 프로젝트라도 대략 적용해볼 수 있는 내용들). 러닝타임은 세상에서 가장 긴 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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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색 편의를 위한, 주요 포인트 옮겨놓기:
– 언론의 나름 이상적 수익 vs 현시창
— 독자들이 돈 주고 구매해서 이윤 남김 vs 지불 의사 낮고 제작비도 못 뽑는 가격
— 매체 입장에 적합한 광고로 추가 수익 vs 압박으로 광고 울궈내기 및 광고주 눈치 보기
— 더구나 어느덧, 뉴스의 과포화 / 품질 상대우위 약화 / 적응 진화의(멀미J, 데이터J, 게임J, 리번들링, 뉴스커뮤니티, 등등) 지지부진.
— 결과적으로 일부 보도 영역은 과당경쟁, 일부는 심각한 구멍.
– 틈새형 언론 매체라고 부르는 것이란, 그 구멍을 채우는 노력에 관한 것.
— 토픽의 선정과 접근에서, 특화된 틈새 역할
— 사업으로서, 비영리
— 규모로서, 중소형
… 슬로우뉴스는 화제 사안에(그 중에서도 편집위원들의 관심분야와 겹치는) 대해 ‘속보성 정보를 넘어 우리 현실에 대한 함의를 한 꺼풀 더 깊게 생각해보는 것’ 정도의 틈새.
– 사업적 지속력이란 사람과 돈(예를 들어, 번창한 슬로우뉴스라면 필요한 연간 수익이 만만치 않음).
– 모든 언론사업에서 수익성의 본질이란 비용절감과 수입증대.
a) 비용을 누르는 것 / 그 한계
— 인력감축 / 슬뉴 같은 경우라면, 이미 바닥.
— 제작비/유통비 감축 / 이것도 이미 바닥.
b) 수입 늘이기 / 그 한계
— 대가성
–> 콘텐츠 과금 / 페이월 같은 ‘입장료 방식’의 본연적 한계 + 콘텐츠가 시장 취향으로 제한됨.
–> 라이센스상품 / 브랜드가 인기 있을 이유부터 필요.
–> 광고 / 소비층에 대한 규명과 소구력 필요.
–> 서비스 / 여력 배분, 섞이는 것 조율 등이 필요.
–> 벤쳐투자 / 위의 방식으로 수익성을 결국은 내야 함.
— 무대가성
–> 독자후원 / 선의는 지속되지 않음.
–> 기금 / 선정에 잡음 개입.
– 슬뉴에 가능한 것
— 할 수 있는 것: 광고. 서비스. 투자. 후원. 기금.
— 하고 있는 것: 광고(구글 애드센스). 독자 후원. 기금: 편집위원 분담금.
– 슬뉴가 더 해야 할 것
— 광고: 독자 관심사 파악.
— 후원: 체계적으로 집요한 구걸.
— 기금, 투자 등에 대한 더 공격적 지원.
— 그리고 무엇보다, 타 틈새 매체들과 수익 노하우 교류.
– 목표는, 열정 노동에서 그냥 노동으로.
PS. 1주년 축사로는 “슬로우뉴스, 과연 이대로 좋은가”였는데 그보다는 약간 더 온화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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