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멘붕의 와중에 그나마 지푸라기 잡기성 성찰 몇가지, 트윗 모음.
결국 런던과 비런던의 괴리로 결판난 브렉시트와 마찬가지로, 트럼프 당선이라는 거대한 퇴화 또한 완전히 삶의 조건 자체가 갈라져버린 “두 개의 미국”을 직시해야할 현상. 한국사회에 대한 교훈도 그 쪽.
곳간에서 인심나고, 사회적 해결에 대한 신뢰에서 진보나는 것. 불평등의 방치가 사회적 해결 신뢰가 낮은 rural 지역, 저학력 백인 등의 요소와 결합하자 나타난 폭발력은, 사회가 그간 합의해온 시민적 예의나 합리성 따위를 가볍게 날려버렸다.
행정부의 광인, 상원 하원의 공화당, 대법원 공석의 보수파 지명 예정으로 향후 4년 미국은 전속력 퇴화 위험. 유능한 저널리즘의 정교한 감시, 끝없는 인권 소송, 지역 정치에 대한 항시적 압력이 더욱 중요해졌다.
한편, 한국에서는 안보외교 파트너가 아주 제멋대로 난감한 상대가 등극한 만큼, 빨리 허수아비 마스코트가 아니라 안정적 능력의 대통령으로 외치를 할 필요가 커졌다. 하야가 깔끔.
PS. 트럼프의 승리 연설문: http://nyti.ms/2ekfsHo 2011년 위스콘신에서도 공화당 스콧 워커 주지사 당선자가 비슷하게 온건하고 포용적인 연설을 했다. …물론 그 다음에 온 것은 노조파괴(저항운동과 주민소환 선거로 이어짐), 학교 예산 삭감, 인프라 후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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