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정만화지 윙크의 종이출판 중단, 모 소년지들의 통폐합 소문 등 다시금 종이잡지의 쇠퇴가 부각되는 상황에서 박인하 선생께서 지역서점 유통망을 재차 강조. 아실 분들은 아시다시피 c모는 종이 자체보다는 그것이 해왔던 역할이 어떤 방식으로든 잘 이어지는 것에 관심을 두는데,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연계에 좀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많이 덧붙일 말 없이, 연초에 작성했던 ‘2011 미국 만화산업 보고서‘에서 한 대목 스크랩해서 옮겨놓는다.
[항목: II-2-다-1)]
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계: 디지털 스토어프론트
– 2011년 디지털만화산업의 가장 특기할 지점 가운데 하나는 온라인만화산업과 오프라인 만화유통망의 결합 시도다. 코믹솔로지가 주도한 소위 ‘디지털 스토어프론트’ 프로젝트가 디지털 만화 스토어와 실제 존재하는 지역 만화전문점의 유기적 결합 모델을 시작했다.
문제의 출발점은 출판사들의 디지털 만화 유통이 늘어날수록 전통적인 지역 만화전문점의 몫이 줄어든다는 것이었다. 만화 소매 유통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함과 동시에 지역 만화 애호 활동의 거점 역할을 하는 전문점들의 축소는 만화문화 전반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문제가 업계에서 지목되어온 바 있다. 디지털만화유통의 사실상 표준으로 부상한 코믹솔로지의 경우도 원래 지역 만화전문점을 거점으로 창업한 업체였기에, 상생의 길을 적극적으로 찾아나섰다.
디지털 스토어프론트는 지역 만화전문점의 자체 사이트에 코믹솔로지가 제공하는 만화 구매 및 독서 솔루션을 삽입하여, 해당 사이트를 통해 구입 및 열람을 할 경우 코믹솔로지와 해당 가게가 수익을 분배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만화독자들은 자신이 단골로 하고 있는 지역 만화전문점을 디지털에서도 충실히 애용할 수 있게 되며, 각 만화전문점은 코믹솔로지의 기술 위에 자신들의 특성화된 마케팅과 공동체 기반을 더하여 디지털 만화 산업에 뛰어들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나아가 모든 디지털 구매 만화는 여러 기기에서 크로스플랫폼 방식으로 읽는 것이 가능하다. DC, 이미지, 다이나마이트 등 주요 출판사들이 연초부터 디지털 스토어프론트 프로젝트에 참여를 선언했다.
나) 디지털 강화 시도: 동시발매
– 이와 함께 온라인-오프라인 연계의 가장 큰 전환점이 되어준 것은 2011년 마블, 디씨 등 주요 출판사들이 앞 다투어 디지털과 출판 동시 발매 방식을 취했다는 것이다. 디씨는 5월에 뉴52 프로젝트의 전 작품에 대해 디지털과 출판본의 발매를 동시에 한다고 선언하고, 11월에는 아예 <배트맨 비욘드 언리미티드> #1호를 디지털 방식으로 먼저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마블 역시 2011년 내내 동시발매의 폭을 넓혀왔고, 2012년 3월까지 전 작품을 디지털과 출판 동시 발매하겠다고 발표했다.
– 그간 디지털 버전이 출판 버전보다 지나치게 늦게(경우에 따라서는 신간 출시 후 6개월까지) 출시되는 것이 디지털 만화 확산의 결정적 걸림돌로 취급되어왔는데, 반면 출판 만화의 상품가치 유지를 위해 일정한 지연기간이 필요하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았다. 여전히 일각에서는 출판만화가 영화로 치자면 극장, 디지털이 DVD/블루레이라는 비유를 통해서 지연이 여러 상품형태를 상생시킨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완결성 단일 작품이 아닌 연속극으로서의 속성이 강한 주류 슈퍼히어로물의 경우에는 읽는 시기의 적절성이 중요한데다가, 여러 업체들이 디지털에서 새로운 시장 활력을 찾고자 나선 상태다.
다) 오프라인 구매에 대한 온라인 특전
– 또다른 온라인-오프라인 연계방식으로, 다크호스 출판사는 BPRD, 버피 등 인기 출판 만화에 디지털 특전을 포함시키는 전략을 세웠다. 즉 만화책을 산 경우 디지털에서 특전 콘텐츠를 찾아볼 수 있도록 해놓은 것으로, 이것 역시 출판물과 디지털의 공생을 고민한 시도로 볼 수 있다. 이것은 2011년 말엽에 시작된 다이아몬드 디지털에서도 강조되었는데, 다이렉트 마켓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도매유통업체인 다이아몬드 디스트리뷰션이 아이버스와 함께 시작한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만화전문점에서 책을 산 고객들은 새 디지털만화 또는 특전 콘텐츠로 교환할 수 있는 사은품 코드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 Copyleft 2012 by capcold. 이동자유/수정자유/영리불가 — [부디 이것까지 같이 퍼가시길]
Pingback by Nakho Kim
"종이만화잡지의 쇠퇴, 지역서점, 온-오프 연계에 관해 짧게" http://t.co/PvYqOHA2 | 오프라인 서점의 디지털만화를 포용한 거점화. 온라인의 동급 서비스. 온-오프가 연계된 인센티브.
Pingback by EMMANUEL RUIZ S YI
"종이만화잡지의 쇠퇴, 지역서점, 온-오프 연계에 관해 짧게" http://t.co/PvYqOHA2 | 오프라인 서점의 디지털만화를 포용한 거점화. 온라인의 동급 서비스. 온-오프가 연계된 인센티브.
Pingback by In Hui Hwang
"종이만화잡지의 쇠퇴, 지역서점, 온-오프 연계에 관해 짧게" http://t.co/PvYqOHA2 | 오프라인 서점의 디지털만화를 포용한 거점화. 온라인의 동급 서비스. 온-오프가 연계된 인센티브.
Pingback by 시바우치
"종이만화잡지의 쇠퇴, 지역서점, 온-오프 연계에 관해 짧게" http://t.co/PvYqOHA2 | 오프라인 서점의 디지털만화를 포용한 거점화. 온라인의 동급 서비스. 온-오프가 연계된 인센티브.
Pingback by 다음엇지
"종이만화잡지의 쇠퇴, 지역서점, 온-오프 연계에 관해 짧게" http://t.co/PvYqOHA2 | 오프라인 서점의 디지털만화를 포용한 거점화. 온라인의 동급 서비스. 온-오프가 연계된 인센티브.
Pingback by mirra
"종이만화잡지의 쇠퇴, 지역서점, 온-오프 연계에 관해 짧게" http://t.co/PvYqOHA2 | 오프라인 서점의 디지털만화를 포용한 거점화. 온라인의 동급 서비스. 온-오프가 연계된 인센티브.
Pingback by PARK INHA / 박인하
종이잡지종언 시대에 캡 선생이 남긴 글. http://t.co/KuMDV0Bw 당근, 디지털 플랫폼을 고민하는 이라면, 온-오프라인의 연계가 화두가 되어야 한다.
Pingback by 홍승우
종이잡지종언 시대에 캡 선생이 남긴 글. http://t.co/KuMDV0Bw 당근, 디지털 플랫폼을 고민하는 이라면, 온-오프라인의 연계가 화두가 되어야 한다.
Pingback by 백지혜
종이잡지종언 시대에 캡 선생이 남긴 글. http://t.co/KuMDV0Bw 당근, 디지털 플랫폼을 고민하는 이라면, 온-오프라인의 연계가 화두가 되어야 한다.
Pingback by 세미콜론
"종이만화잡지의 쇠퇴, 지역서점, 온-오프 연계에 관해 짧게" http://t.co/PvYqOHA2 | 오프라인 서점의 디지털만화를 포용한 거점화. 온라인의 동급 서비스. 온-오프가 연계된 인센티브.
Pingback by 남쪽에 서식 중
"종이만화잡지의 쇠퇴, 지역서점, 온-오프 연계에 관해 짧게" http://t.co/PvYqOHA2 | 오프라인 서점의 디지털만화를 포용한 거점화. 온라인의 동급 서비스. 온-오프가 연계된 인센티브.
Pingback by 메리
"종이만화잡지의 쇠퇴, 지역서점, 온-오프 연계에 관해 짧게" http://t.co/PvYqOHA2 | 오프라인 서점의 디지털만화를 포용한 거점화. 온라인의 동급 서비스. 온-오프가 연계된 인센티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