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데없이, 시를 한 수 읊어지고 싶어질 때가 있다(좀 허접한 패러디라 할지라도). 모 정부의 새출발 선언을 기념(…)하며.
다음은 우리다
그들이 YTN에 낙하산을 떨굴 때,
나는 침묵하고 있었다.
나는 YTN을 틀지 않으니까.
그들이 KBS 사장을 짜를 때,
나는 침묵하고 있었다.
나는 인터넷 다시보기로 드라마만 보니까.
그들이 MBC 민영화를 다그칠 때,
나는 침묵하고 있었다.
나는 PD수첩 싫어하니까.
그들이 포털 규제를 부르짖을 때,
나는 침묵하고 있었다.
나는 악플들이 꼴도 보기 싫으니까.
그들이 친언론재벌 정책으로 비판적 신문을 고사시킬 때,
나는 침묵하고 있었다.
나는 마이너한 신문 구독 안하니까.
그들이 내 블로그를 털러 왔을 때,
아무도 항의할 사람이 남지 않았다.
– capcold
(original: Martin Niemöller)
— Copyleft 2008 by capcold. 이동/수정/영리 자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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