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09년 8월 2주 백업

!@#… 떡밥 단편들의 북마크와 간단멘트 기록용 트위터@capcold, 09년 8월 2주 가운데 새글 알림과 단순 응답 빼고 백업. 가장 인상깊은 항목을 뽑아 답글로 남겨주시면 감사(예: 3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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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너는 검었다” 캠페인, 해설편

!@#… YTN사태 정상화를 기원하는 ‘그때 너는 검었다’ 이벤트의 AS해설편, DVD로 치자면 일종의 코멘터리 트랙. 비록 산발성 이벤트지만, 이왕이면 이런 것도 뭔가 조금씩이나마 ‘노하우’의 축적을 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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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살리기 캠페인: 11월 20일, 그때 너는 검었다

!@#… 작은 공지 사항. 11월 20일은 두번째 ‘YTN을 생각하는 날’이라고 합니다(클릭). 이미 널리 알려져있다시피 YTN은 이명박 대선캠프 언론특보 출신의 구본홍 사장이 낙하산 착륙한 바람에 벌써 4달 넘게 쌩난리 중(클릭). 노조의 사장 출근 저지 투쟁, 상복 입고 방송하기 등에 힘입어 세상에 널리 알려지기는 했지만, 이전에 시사저널 편집권 독립을 둘러싼 당시 금창태 사장의 케이스에서도 볼 수 있듯 그 위치에 올라서서 버티기로 마음 먹은 이들이 발휘하곤 하는 좁은 시야의 고집은 원래 좀 장난이 아닙니다. 금전적 범죄가 걸린다면 모를까, 직업윤리나 업무 적합성에 대해서는 백날 쪼아봐야 꿈쩍도 안하는 왜곡된 자존심을 발휘하는 단계에 들어선 분들에게는, 워낙 대처하기가 무척 힘든 세상입니다(말하고 있노라니 왜 자꾸 다른 특정 동네가 떠오르는지 참 모를 일). 그래도 대처를 해야지 어쩌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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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과 배관공과 정당지지, 생각의 토막들

!@#… 가끔 한번씩 돌아오는 capcold식 시사 단상, 생각의 토막들. 복면시위금지와 YTN KBS 사태 기억하기, 배관공 조, 군대폐지 퍼포먼스, 정당지지 조사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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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생각의 토막들 080822

!@#… 올림픽의 와중에서도, 기타 여러 작업의 압박 속에서도, 오랜만에 몇가지 생각의 토막들. KBS 정권방송화, 정당 지지율, 2교대와 저널리즘적 기억, 펠프스와 언론품격, YTN 사장, 포털검열법, 지지기반에 대한 이야기 (항상 그렇듯, 이렇게 써놓고 보면 무슨 소리일지 알 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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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예언 영상 삭제사건의 야매성에 절망하다

!@#… 야매로 점철되어 있다보면, 튀어나온 하나의 건을 주욱 잡아빼면 새록새록 고구마줄기 마냥 뭐가 자꾸 나온다. 요새 한창 떠들썩한 “시간여행청와대회견뽀록영상 삭제 사건“에 대한 나름대로 첫 실체 해명 기사.

“<돌발영상>, 청와대 수정요구 있었다”
미디어오늘 / 2008년 03월 08일 (토) 18:30:35 김수정 기자

이에 대해 YTN 홍상표 보도국장은 8일 “방송기자들이 사제단 발표에 대한 청와대의 반박을 먼저 요청했고 청와대도 사제단 발표 이후에 쓴다는 전제로 엠바고를 걸고 발표한 것”이라며 “<돌발영상>은 이 엠바고를 어긴 것이므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삭제한 것”이라고 밝혔다.

시청자들이 제기하는 ‘외압’ 의혹에 대해서는 “청와대에서 수정 요구는 있었다. 하지만 (삭제 여부는) 스스로 판단한 것”이라고 홍 국장은 해명했다. 삭제 과정에 대한 시청자들의 해명 요구에는 “차후 내부 논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우선 여기에 인용된 그 분의 말이 오해™ 없이 제대로 옮겨적혀 있다고 전제한다면… 이거 정말 무척 난감하다. 이 짧은 발언 속에 도대체 얼마나 층층이 너도나도 함께 하는 야매 저널리즘 관행들이 박혀있는지, 현기증이 난다. 그러니까 이런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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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덕함이 싫으면, 도덕을 소비하라.

!@#… 이왕 도덕성과 돈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낸 김에, 아예 약간 다른 의미에서 본격적인 잡설 뻘글을 잠깐 끄적거릴까 한다. 바로 돈으로 도덕성을 사는 것, 그게 사실 꽤 필요한 것이라는 이야기.

!@#… 오랜만에 다시 한번 기억을 되돌려보자. 지난 4월, 벤츠로 SK건물 입구 회전문을 들이받았다는 소위 ‘돌진남’ 사태. 뭐 사태 줄거리야 간단하다. 삼성폰-SK서비스를 사용중인 한 소비자가, 로밍 등 기기 기능이 제대로 안되고 부품호환이 안되어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했는데 자꾸 거절당하고 급기야는 경비원들에게 물리적인 제제까지 당하자 결국 확 열받아서 들이 받았다는 것. 기껏 몇십만원 대 휴대폰 건에 대한 항의를 위해 억대 손실을 감수했다는 점에서 온라인에서는 거의 소비자 영웅으로 떠받들어지는 현상도 생겼던 바 있다(인터뷰 동영상 클릭). 뭐 그래도 인명손실이 따를 수 있었던 위험한 짓을 했으니 응당 법적 책임을 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런데… 기사 리플과 관련 블로그포스트들에 나타난 당시 그 환호의 내역을 보면 은근히 흥미롭다. 다들 SK의 부도덕함, 기업으로서의 비윤리성을 이야기한 것. 너도나도 그런 경우를 당했다, 역시 한국 기업들은 소비자를 뭐처럼 안다, 이제부터 SK 불매한다, 등등.

아 그렇구나. 그런데 왜 SK텔레콤은 정작 해명기사 하나 없이, 꿈쩍도 안했을까. 간단하다. 해명할 필요도 없으니까. 그러다가 어차피 사그러질테니까.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건 사고 그 자체고, 그 사고에 대해서는 어차피 들이받은 그 아저씨가 전적인 책임이 있다. 영 뭐하면 폰이나 하나 새로 바꿔주면 땡이다. 물론 회전문 값 배상금은 다 뜯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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