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스펙상 너무 뻥이 심해서, FSS의 로보트들은 보통 못날아다닌다. 무거워서. 하지만, 결국 날아다니는 모터헤드들이 등장하고야 만다. 역시 날아다니는 것은 로보트의 로망. 제트 스크램블을 달 당시의 마징가가 이런 심정이었을까. 여튼. 주인공격인(?) 사람들의 조직인 미라쥬 기사단이라는 녀석. 거기에서 두 가지의 비행 로보트를 만든다. 운더 스카츠와 클라우드 스카츠. 앞의 것은 커다란 비행전함 모양이고, 뒤의 것은 커다란 비행전함…에서 무려 로보트로 변신하는 녀석이다! 오오오!
… 클라우드스카츠. 알파벳 표기는 Cloudschatze. 스카츠… scha(움라우트 붙이고)tze. 독일어로 보물(Schatz)의 복수형이다. 그러므로 이 이름의 의미는… 의미불명. 멍청하면서도 단순히 아무 어감 좋은 단어 끌어붙이기 좋아하는 일본만화작가들의 공통적인 특성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도저히, 바보같아서 참을 수가 없다. 하지만 뭐 어쩌겠는가. 멋있는데.
…장갑의 부품들이 우선 얇고, 더욱이 끝이 뾰족하다. 만들때 고생했을 것은 당연지사…라고 하면서도, 사포로 마구 갈아서 더욱더 뾰족하게 다듬는 것을 즐겼다. 찔리면 아프다. 정말로.
…버스터포를 들고다닌다. 길다. 따라서 제한된 공간 안에서 진열하기 힘들다. 아니 그 전에, 무게중심이 엉망이라서 세워놓는 것 자체가 고역이다. 전체 균형은…깡마른 녀석이 똥배내민것 같다.
…유연한 바디라인. 접합면도 작고 부품도 얇아서 접착시키는 부분이 참으로 약하다. 곤란하다. 하지만 이쁘다. 아 참고로, 당연히 변신은 못하는 모델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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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ijoker – 모터헤드는 만들고 손데기가 두렵다는..쉽게 뽀작.. 2005/11/01 2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