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펠터 1/220> / FSS

!@#… FSS 4권에 언급되는 슈펠터의 다른 이름은 나이트 오브 크롬. 소프가 만든 나이트 오브 골드 시리즈 중 하나란다. 이건 전형적인 ‘어설픈 영어 페티쉬’의 한 사례인데, 한자문화권에서는 金이라고 써놓고는 금속일반을 칭하는 경우들이 많으니까…특히 일본어. 그래서 그 한자에 해당하는 영어라는 gold도 그렇게 쓰인다고 생각하고 넘어가는거다. 하지만 그럴리가 있나… metal이면 모를까. 즉 잘난체 하고 싶었던 어떤 이의 무식의 소치라는 거다. 하지만 그 정도로 굴하면 진짜 작가라고 할 수 없지… 그래서 이왕 뽀록난 것, 그냥 끝까지 밀어붙여버린다. 그래서 ‘데스티니 미라쥬’ 나이트 오브 골드를 만들기 이전의 프로토타입으로 슈펠터와 오제를 실험적으로 만든 것이었기 때문에 같은 시리즈로 들어가 있다느니 하는 오만가지 설정과 세계관을 가져다 붙인다. 이 정도 뚝심을 있어야지, 암. 그래야 FSS같이 설정이 엉망으로 꼬이고 앞뒤 말이 안맞고 작가 맘대로 변덕을 부리는 엉터리 전래동화집이 거의 20여년간 최소한의 근간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웃음).

!@#… 여튼. 그러니까, 이건 슈펠터. 여전히 1/220 축적. 1/220 모터헤드 중 가장 처음에 만들어 본 것이라서 나름대로 각별한 의미라고나… 정말로 이녀석은, 드래곤같이 생겼다. 얼굴, 몸통, 모두… 오죽하면 개조 이전의 원래 이름이 워터 드래곤이었겠나(다른 이유들도 있지만). 보기와는 달리 의외로 꽤 튼튼한 키트.

 

 

…에에…별로 멋진 각도가 아니다. 그냥 평범, 평범. 사실 이녀석은, 딱 이렇다할 포토제닉 각도가 없다는게 약점이다. 머리가 너무 크고 납작해서 그런가? 

…뭐 그럼 그냥 정면샷으로. 날개를 펼치는 드래곤의 형상 그대로다. 원작에서 묘사된 것 보다 훨씬 어깨 가다가 든실해보여서 맘에 들었던 키트. 하지만 슈펠터는 얼굴이 역시 너무 못생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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