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에 식구가 추가된, capcold의 1/220 FSS 모터헤드 소장록. 왜 추가가 더디냐 하면, 저렴한 리케 제품만 사기 때문. -_-; 여튼, 가장 최근의 ‘재’리케 제품인 레드 미라쥬 플레임 런쳐 버젼. 당연히 구입. 틈틈이 다듬기는 했으나, 이번 기회에 주욱 마무리. 사실 SOL에서 첫번째 리케가 이루어졌던 96년에는 아직 1/220 레진 시리즈에 맛들이지 않았었기에, 기회를 놓쳤었다는… 하여간, 레어키트를 구하는 것은 결국 1) 타이밍 2) 돈지랄 둘 중 하나. 2)는 현실적으로 무척 힘들기에 1)을 할 수 밖에.

!@#… 아마 디자이너 마모루 나가노가 단지 커다란 백팩과 길다란 창을 주고 싶어서 디자인한 듯한, 지극히 비실용적인 생김새. 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FSS의 주역 기체인지라, 가능하면 하나 구비해놓고 싶었던 차에 해피하게 제작.

…그러니까, 이렇게 생긴 녀석이다.

…. 살짝 위에서 내려다본 각도. 등짐이 상당히 부담스러워 보인다. 사실 백팩이 무게가 장난이 아니다. 시안아크릴라이트 계열 순간접착제 만쉐이.

… 어깨의 십자가 문양은 상식적으로 치자면 데칼이어야 할터인데… 그냥 붓으로 그렸다. 리케에 무슨 얼어죽을 데칼까지 바랄까. 먹선은, 어차피 깔끔하게 나올만한 몰드가 아니기에 차라리 확실하게 ‘더럽게’ 다는 걸로 컨셉. 그냥 주위에 마구 비벼버렸다.

… 방패 쪽에서 보기. 진짜 무슨 전투라도 치르고 온 듯한 지저분함.

…등짝 좀 보자. 진짜 백팩이 크다.

… 발사기 쪽에서 보기. 발사기 길이가 키의 2배 조금 안되는 정도. 쥬논과 클라우드스카츠 이래로 최악의 초장신 무기다.

… 약간 밑에서 본 각도. 역시 별로 위압적인 디자인은 아니다, 레드는. 야크트 미라쥬같은 건 이런 각도라면 정말 압박 그 자체인데.

—- Copyleft 2005 by capcold. 이동자유/동의없는개작불허/영리불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