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모터헤드 모음 1/220 / FSS

!@#… 코로나 국면을 맞이하여 방역후진국 미국은 지난 두어달 동안 너도나도 일도 휴식도 여가도 뭣도 다 집안에 눌러 앉아 하는 상황. 이 기회에, 천만년(은 아니고 한 15년) 묵혀놓았던 파이브스타스토리즈 모터헤드 1/220 스케일 리캐스트를 마침내 손보게 되었다. 카이요도가 FSS 판권 잃기 전 90년대와 00년대 초까지 한동안 내놨던 물건들을 한국 리캐 업체가 비합법 복제했던것이라서, 정품과는 비교못할 품질이지만 당시 환경에서는 그나마 유일하게 구할 수 있던 것들. 지금은 작품 본편에서 사라진지 오래인(사실 디자인 리부트 이전에도, 옌싱이니 하는 후기 디자인들은 너무 몸매가 인간화되어 매력이 고만고만했다고 생각), 전성기의 갑옷 느낌 디자인들인데, 예전 것들을 다시 꺼내고, 안 만들었던 것들을 완성하고. 도색이야 서피에서도 없이 프라모델 전용도 아닌 범용 아크릴 컬러로 대충. 대충 다 한 것 같아서 모아서 올린다.

시작은 프롤로그를 장식했던 두 기체, 레드 미라쥬와 밧슈 더 블랙나이트.
수없이 많이 리캐되었다는 그 나이트오브골드. 등짐 무게 때문에 발을 아예 바닥 스탠드에 고정하고 그걸 모래 밟은 느낌으로 조형한게 특이사항. 그러고보니 홍콩의 유명 리캐 판매상 e2046이, 예전에 이 블로그에 찍어 올렸던 사진을 가져다 쓰더라(…)
크루마르스 비브로스. 혈통빨(…) 대통령 미션 루스의 전용기. 포즈 조형이 일품. 주렁주렁 악세서리 붙이는 건 안 일품.
하구다 왕국의 양산형, 마그로우. 대충 생겼다. 빔 칼날은 대충 만들어 붙임.
외적을 무찌르는 콜러스 3세 전용기, 쥬논(나중 보강 설정으로 인게이지 SR3)
콜러스 연합군의 보스 전용기들 모음. 쥬논, KOG, 크루마르스 비브로스
클로소가 2부 내용의 꿈을 꾸었는데 등장하는 비행용 모터헤드, 운더스카츠(스피드 미라쥬). 길다. 편의상 고정대에 레고 블록을 박아넣어, 원하는 방식의 스탠드를 만들어 붙일 수 있도록 개조.
반대쪽도 보자
하스하 연방의 대표기, 성단 3대 MH라는 아톨(스완스 대 사양의 장갑).
등짝을 보자
이 또한 3대 MH 중 하나인데 비밀 보호가 좀 더 강하게 붙어있는 녀석, 파열의 인형(방돌).
슈펠터, 아슈라템플까지 합쳐서 대충 트래픽스1 스토리의 주역 기체들.
본격 복잡한 시계열 전개를 시도하기 시작한 방랑의 아트로포스 편의 메인스토리에서 등장한, 오제 알스큘. 광검은 남은 건프라 런너로 대충 만들었음.
등짝을 보자
오제를 발라버린 기사빨 뛰어난 구형 MH, 아파치.
사이즈가 작아서, 눈 칠하기 너무 어렵다(…)
눈알 없으면 뭔가 부족해서 어쩔 수 없이 찍어야 하는게 이렇듯 몇 가지 있다. 아톨은 눈 아니지만.
생명의 물 탈취 작전의 지휘관기, 자카 중장갑형.
용병 기사단 파이드파이퍼의 명기, 크루마르스 바이올라.
파이드파이퍼 주력기, 청기사. 보일러통 아니다.
방패 그림은 대충 아트나이프로 그림
이렇게 대충 파이퍼팀
왕 되찾으러 파견나온 테롤 미라쥬
바이올라를 베어올리기 직전
스토리 끝나고 또 2부 미래로 시점 이동, 거기 등장하는 가변형 비행MH 클라우드스카츠(스피드미라쥬2).
파트락쉐 미라쥬까지 포함해서, 대충 2부의 기체들.
그래서 바글바글 모아놓으면 대충 이런 모습. 전시 공간이 부족하다보니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혀 안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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