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금요일), 경향신문 주간 만화섹션 <펀>이 공식적으로 사라졌습니다. 소식 자체는 좀 더 전에 들었고 마지막까지 혹시 다른 경과가 있지나 않을까 일말의 가능성도 접지 않고 싶었지만, 여튼 결국 그렇게 완전히 빼도박도 못하게 결말이 공표된 시점이 다가와버렸습니다. 이렇게 탄생했다가, 이렇게 접혔습니다. 봄철 지면혁신을 목전에 앞두고, 만 1년을 못채우고 퇴장당했습니다.
!@#… 갑작스런 폐간 결정의 이유를 납득할 수는 없지만, 굳이 누군가에게 분노하거나 실망하지는 않겠습니다(시작했다가는 3박4일입니다). 그냥 우선은, 지금껏 만들고 유지하느라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모든 기획자, 제작자, 기자 그리고 작가진 일동들에게 지금껏 수고했고, 또다시 다음 기회를 만들어서 힘내자는 한마디 하고 싶군요. 화이팅입니다. 한개의 기회가 쓰러지면 더 좋은 두 개를 만들어 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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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만화섹션 ‘펀’ 폐간 소식을 듣다 02/05 00:24 쿠루쿠루(entera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