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마스 전야의 악몽 가샤퐁 세트. 팀버튼의 골방 감수성과 시각적 상상력을 워낙 좋아하는데다가, 이 영화를 개인적으로는 all-time 베스트로 항상 꼽고 있기 때문에 좀 긍정적 편향이 심하지만… 아아… 명품이로소이다. 모 전시회에서 동전 자판기로 처음 발견했다가, 연초에 결국 인터넷 전문점에서 세트로 구입. 이상하다, 별로 인기가 없나? 구하기가 가히 쉽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세부 디테일 표현이나 색감, 포즈, 합체 디오라마 구성 등등 뭐 하나 꿀릴 것 없는 뛰어난 제품. 조립이야 가샤퐁이 뭐 다 그런거고, 색칠 역시 중국 4천년의 신비에 의하여 칠해져서 본인으로서는 별로 할 일이 없었던 물건.

… 전체 세트. 잭, 제로, 박사, 샐리, 록과 쇽, 바렐과 욕조, 우기부기 등 7개 세트다. 동전 기계에서 뽑아서 다 모으려면 꽤 고생할꺼다. 웃돈이 약간 더 들더라도 정말로 맘에 들면 세트로 구입하는 것이 이익이다. 시간이나 노력이나. 

 … 음 사진으로는 제로의 투명감이 잘 안나왔다. -_-; 여튼 멋진 포즈 멋진 표정. 

… 핑클슈타인 박사. 왠지 (‘둘리아빠’) 김수정 선생의 만화캐릭터 같은 느낌이…;; 누더기 인형 샐리의 옷감 디테일이 일품이다.

…어렵게 꾸겨넣은 3인조. 심지어 이들이 쓰고 다니는 가면도 부록으로 같이 들어있다! 욕조의 누런 때를 재연한 것이 무척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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