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국 그 화제의 장르영화를 봐버리고 말았다. 이하는 간단한 감상.
!@#… 많은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꽤 감정적으로 몰입해가면서 볼 만 했다(!). 줄거리야 뭐 이미 익히 알려진 선에서 전혀 벗어나지 않지만, 뭐 여하튼 장르영화니까. 평범한 인간의 힘으로는 어찌 해볼 도리가 없는 괴물딱지들이 삶의 터전과 도심을 파괴한다. 악의 군대가 달려들어 자신들의 군주의 이기적인 명령에 따라서 주민들을 무차별 살상하고 다닌다. 그리고 도주하는 주인공은 그저 도망가기에도 바쁘다가, 가까운 이들의 피해에 치를 떨며 의지를 굳힌다. 영화의 말미는 물론 장렬한 희생.
!@#… 시나리오 상의 인과는 그리 탄탄하지 않고 인물들은 입체성이나 다양성이 부족하지만, 배경설정을 좀 사전 학습하면 관람에 지장이 없을 정도의 수준. 그보다, 실감나는 특수효과는 영화의 박진감과 몰입도를 효과적으로 구축해주었다.
!@#… 덤으로, 대형 예산이 들어간 한국 영화로서, 성냥팔이소녀의 재앙의 함정에 빠지지 않고 효과적으로 정서 마케팅에 성공한 것도 눈여겨볼만 하다. 좀 더 세련되고 업그레이드된 유사 작품들이 계속 나와서 하나의 자체 장르가 되면 그것도 바람직한 전망일 듯. 여튼 사회적 의미도 당연히 적지 않고. 소재에 대해서 천착하며 시작한 영화 특유의 몇가지 한계가 있고 더 좋은 영화가 될 수 있었으나 활용하지 못한 부분들이 꽤 있지만, 여튼 상당히 만족할 만한 영화관람 경험을 준 작품.
… 이상, ‘화려한 휴가’ 감상기였습니다.
!@#… 낚이신 분들은 양심껏 자진신고.
— Copyleft 2007 by capcold. 이동/수정/영리 자유 —
Pingback by 당그니의 일본표류기
화려한 휴가를 보고 찜찜했던 이유 -영화에 갇힌 역사…
ⓒ 기획시대 1. ‘화려한 휴가’를 보았다. 아내는 가끔 옆에서 울기도 했지만, 나는 언제 울어야될 지 잘 감이 안왔다. 그리고 영화가 끝났다. 뭔가 아쉬웠다. 나는 이 영화에 대해 엄청나게 감…
Pingback by 잠보니스틱스
오늘의 산뜻한 잡동사니…
★인터넷 신문 덧글 열전 01 / 02 / 03 (고산묵월님)
그야말로 다이나믹 코리아.
★미 해병대 vs. 일 해상자위대 (백금기사님)
돈많은 나라는 군대도 아스트랄로 가는구나…
★건담 (히요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