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카디아호 1600/1> / 캡틴 하록(애꾸눈 선장)

!@#… 마츠모토 레이지 원작의 캡틴 하록 시리즈. 남자, 향수, 우정 뭐 그런 구린 정서를 거의 예술적인 경지까지 집요하게 밀어붙인 물건. 그리고 그것에 등장하는 애꾸눈 선장, 하록 아저씨의 함선. 우주선인 주제에, 뒷꽁무니는 무슨 근대 범선 모양이다. 해적선이라는 걸 강조하고 싶어서 앞에는 해골, 뒤에는 해골 깃발까지… 여튼 참 시대착오적인, 그래서 묘하게 매력적인 디자인.

!@#… 어쩌다가 구해놨던 구판 킷을 조금조금 계속 만들다가, 이번에 주욱 완성. 내 청춘의 아르카디아 호, 발진!

 

…구판킷 답게, 사출색 엉망. 단차 장난아님. 부품 결합 정밀도, 삐걱거림. 플라스틱 재질, 형편없음(색도 엉망으로 먹음). 요새의 건프라에만 익숙한 자들은 모두 경악할 만한 괴이한 품질. 하지만 디테일은 장난아님.

… 여차저차 단차 메꾸고, 칠 열심히 하고 이래저래 한 완성품. 박스아트와 싱크로.

…전함이라면 역시 옆모습! 해적기가 바람에 나부낀다.

…등짝 좀 보자.

…꽁무니 클로즈업. 테두리는 금색으로 도색. 골드리프 에나멜로 드라이 브러싱.

… 포대가 뽀대난다.

… 밑에서.

…위에서.

 

…손은 무시하고… 역광으로 앞으로 날라오는 장면이야말로 이 전함의 진짜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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