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조 언론 품격. 그간 전신마비냐 식물인간이냐 논란이 참 많았고, 일부 정말 치열한 노력을 한 개개인들이나 몇몇 기특한 언론사가 그나마 희망을 던져줬지만… 역시 가장 대마에 해당되는 조중동문S의 압박, 그리고 그 카르텔에 들고 싶어 기웃거리는 기생충들의 지대한 노력은 한국 언론의 전체 품격 수준을 한없이 제로 이하로 끌어내리고 있다. 뭘 가지고 이렇게 비웃음을 날리는가 하니…
링크 클릭.
* 링크글의 본문 내용이 근거 왜곡 문제에 봉착한 관계로, 이것으로 대체:
링크1, 링크2. 논지는 마찬가지로, 누구는 득표율이 더 높은데도(투표자수 48.9%, 총유권자 대비 34.3%) ‘절반의 실패‘인데 누구는 더 적어도(48.7/30.5) ‘민심의 폭발‘ 취급하는 쌈박한 사고방식.
자매품: SBS 2007-12-20 편성표.
!@#… 주의: 구토유발 가능성 농후. 식전에만 볼 것.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건 여러 언론사들의 가열찬 똥구멍 핥아주기 중 그냥 뽑은 것 뿐, 전체 지형도를 다 그리면 아마… 완벽한 후장의 GPS 네비게이션이 완성될 것이다.
— Copyleft 2007 by capcold. 이동/수정/영리 자유 —
sbs 편성표를 보고 든 생각을 sbs 의 프로그램 제목을 빌어 한마디.
‘세상에 이런일이’
!@#… nomodem님/ 사실 그냥 딱 까놓고 “우린 개발독재회귀형 시장만능주의 성향의(애초에 성립이 된다는 것 자체가 신기한) 수구정당, 한국형 우익을 지지해”라고 커밍아웃을 하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객관적인 척 언론인 척 쌩쑈를 하면서도 이렇게까지 노골적으로 품위를 잃는 것이 너무나 천박해서 보고 비웃음을 참기가 어렵더라는 거죠 뭐.
아…우리회사도 민망하더군요. 사실 안 그러리라 생각 않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뭐 하나 독점으로 물어보시겠다고 엄한 차 물어서 생중계 호들갑이라니… 어차피 애사심 이런 거야 입사때부터 없었지만, 내가 한 일이 아님에도 얼굴이 확확~ 달아오르는 민망함이.
사실 지난번 탄핵 때의 보도태도에 대해서 보수계층에서 ‘편파 친정권(이라고 쓰고 빨갱이라고 읽는다) 방송’이라고 두고두고 엄청 욕을 먹고 있는데… 이번 5년 동안 어떤 자세를 가질지, 또 어떤 평가를 받을지 궁금하기 짝이 없습니다. 당선직후 자세를 보면 ‘대타협과 화해’의 시대가 온 건가! 하는 이상한 생각도 들고요.
그런데 사실 언론은 이 마인드를 바꾸지 않으면, 어느쪽에 서 있는 어떻게 생겨먹은 사람이 윗사람이 되건간에 상관없이 불편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바베큐 사건이 무혐의로 결론난날 엠모방송국 아홉시뉴스는 마감멘트가 제 귀를 의심하게 했죠. 마감이 좀 길어졌는데, 남자앵커가 이렇게 말하더군요. ‘요새 해당 사건을 두고 집집마다 가족간에 의상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과연 무혐의냐 아니냐 라고 서로 다투신다더라’ 여자앵커 ‘저런 네에’,
남자앵커 마무리 멘트 ‘서로 각자마다 생각이 다를 수가 있는 사건으로 서로 의가 상하시는 일 없길 바랍니다. 엠모 뉴스 마칩니다.’
법적으로 무혐의결론이 나왔다는 뉴스를 그대로 전하면 혹시나, 국민들이 시청자들이 그렇게 받아들일까봐 안달이 나서 ‘유죄 무죄는 서로 알아서 판정하라’고 주문해주시는 친절한 모습. 이게 과연 공영방송의 아홉시 뉴스인지.
정치만 이러는게 아닙니다. 바로 여러해전에 ‘HD 규격은 마음속의 문제’라는 말도 안되는 철학을 논파하면서, 유럽식을 줄기차게 외치고도 정작 본사는 택하지 않아, 여러가지 피해자를 낳은 방송 답더군요.
도데체 언제들 정신차릴까요.
!@#… 진석/ 아마, “먹이를 주는 손”을 열심히 쫒아다니지 않을까. 대타협의 시대야 오겠지만 화해는… 글쎄.
nomodem님/ 우와, 정말 어떤 의미에서, 길이 남을 명 멘트군요. 차라리 본격적으로 “하지만 만약에!” 미디어를 표방하든지… 객관을 표방하고 싶다면 어떤 주장을 하고 싶더라도 팩트의 울타리를 존중하는 품격을 갖춰야 할텐데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