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인사살: YTN은 미즈메디급 공범이다

!@#… 황우석의 ‘제 3의 언론사’ – 라기보다는 ‘사립 황우석 통신’ – YTN, 자체 조사위의 1차 결과 발표…가 아니라, 우선 사과글 세 꼭지만 공개.

http://www.ytn.co.kr/news/news_view.php?s_mcd=0104&key=200601031859454529
http://www.ytn.co.kr/news/news_view.php?s_mcd=0103&key=200601031848010820
http://www.ytn.co.kr/news/news_view.php?s_mcd=0103&key=200601031848010799

(MBC를 증오한 나머지 YTN을 응원하기로 결심한 무뇌 황빠들이 달고간 리플들, 가관이다)

!@#… 결국 시인한 팩트에 의하면 줄기세포 검증도 참여하고, 심지어 영롱이까지도 검증. 검사 결과는 물론 불일치 및 판별불능. 근데 이쪽은 피디수첩이 아니라서, 황우석 말에 따라서 착실하게 검증결과 은폐. 다른 건 이미 알고 있었다쳐도, 영롱이는 새로운 팩트. 도대체, YTN이 개입 안한게 뭐가 있나 궁금하다(그리고 또 윤교수까지도 따로 검증한 게 있었다고? 얼마나 많은 이들이 진실 은폐에 공범 역할 한거야?). 하지만 아직 ‘사람들이 어느 선까지 개입됐다’라는 건 밝히지 않고 있다. 조사가 예정보다 오래 걸리는 것으로 보아, 당초 생각보다 너무 윗선 + 많은 인원이 연루되어있을 가능성도 농후. 하기야 대통령이랑 독대하는 황우석이 고작 보도국장 하나 정도만 상대하고 놀았으리라는 상상이 너무 순진한 거겠지만. 참 그런데 피디수첩에 협박질이나 하고 줄기 신도들 선동해서 조직적 업무방해를 이끈 미스테리윤 아저씨는 같이 용의선상에서 조사하고 있기는 하는 지 모르겠다.

!@#… 그런데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고 있는 것이, 세포를 미즈메디가 바꿔치기 한거고 황은 아무것도 모르다가 속은 것이라면 황도 ‘피해자다’라는 인식. 설령 그렇다 치더라도, 황은 세포에 이상이 있다는 모든 사실을 아무리 늦어도 11월 18일에는 알고 있었다. 그런데 자발적인 의지에 의해서, 주도적으로, 피디수첩 및 기타 진실 규명 움직임을 총력 미디어전으로 철저하게 짓밟았다(이미 이전 글에서 분석했듯). 난자 불법 사용, 논문 세포 개수 의도적 조작 그런건 과학(윤리)적 차원에서 단죄한다고 치자. 하지만 진실을 짓밟은 행위는 사법적으로 엄하게 다스려서 일벌백계함이 마땅하다. 논문조작의 파트너가 황랩-미즈메디라면, 미디어전에 의한 진실탄압의 명백한 파트너는 황랩-YTN이다. YTN은 이번 건에서 그냥 찌라시 언론이었던 것이 아니라, 미즈메디 급의 공범이라는 말이다. YTN의 자성? 그거야 뭐 어떻게 되었든, YTN은 처벌을 좀 받아야 겠다. 민언련 같은 곳에서, 맨날 성명서만 내지 말고 이럴때 한번쯤 정식으로 소송을 거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진실을 폭로할 권리와 자격을 스스로 지켜내지 않는다면, 저널리즘에 미래 따위란 없다. 아니 오늘도 없다.
PS. YTN 김진두 기자가 황랩 맞춤형 청부 취재 당시 비행기 값을 황랩에 그나마 사후지불이라도 했다고 만들어줬다는 수령증을 미디어오늘에서 입수, 공개했다. 어떻게 이런 문서 하나하나마다 야매의 포스가 철철 넘쳐흐르냐… OTL 불가사의한 일이다.

http://www.mediatoday.co.kr/news/read.php?idxno=42957&rsec=MAIN&section=MAIN

PS 2. 최근, 피디수첩의 최승호cp가 줄기세포 존재할수도 있다고 말했다면서 또 찌라시업계(와 찌라시들에 의존하는 신도들) 술렁인다. 아니, 피디수첩측에서 세포 검증한 건 2005년 논문이자나. 2004년 것은 그렇게까지 완전 검증 안했다고. 그럼 당연히 세포가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다고 해야지, 소신만으로 없다고 말해야 하나? 그런데 그걸 찌라시 보도에서는 완전히 피디수첩이 줄기세포의 존재를 인정했다느니, 한발 빼기 시작했다느니 별의별 지랄발광을 떨고 앉아있다. 도대체 이 사회의 언론/여론 기능이 어디까지 바닥을 칠지, 그 하한가가 심히 우려스러우면서도 기대된다.

— Copyleft 2006 by capcold. 이동/수정/영리 자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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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Pingback by Nakho Kim

    기억을 되돌려, 홍상표는 이 짓 http://t.co/owmlrlhJ 의 책임자. MT @goobonci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에 홍상표 전 청와대 수석이 하늘에서 내려오셨네요. 황우석 사태 당시 YTN의 희한한 보도가 먼저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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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을 되돌려, 홍상표는 이 짓 http://t.co/owmlrlhJ 의 책임자. MT @goobonci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에 홍상표 전 청와대 수석이 하늘에서 내려오셨네요. 황우석 사태 당시 YTN의 희한한 보도가 먼저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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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을 되돌려, 홍상표는 이 짓 http://t.co/owmlrlhJ 의 책임자. MT @goobonci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에 홍상표 전 청와대 수석이 하늘에서 내려오셨네요. 황우석 사태 당시 YTN의 희한한 보도가 먼저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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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을 되돌려, 홍상표는 이 짓 http://t.co/owmlrlhJ 의 책임자. MT @goobonci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에 홍상표 전 청와대 수석이 하늘에서 내려오셨네요. 황우석 사태 당시 YTN의 희한한 보도가 먼저 떠오릅니다

Comments


  1. [네이버덧글 백업]
    – 인형사 – 그런데 와이티엔의 비리를 흘린 것쪽은 이번에도 역시 황우석 측이 아니었던가요? 확실한 토사구팽에 의해 자신의 자폭능력을 과시한 것은 아닌지? 2006/01/05 12:10

    – 캡콜드 – !@#… 인형사님/ 황우석은 피디수첩을 견제하기 위해서, 그들에게 “제3의 언론사가 검증하고 있다”고 으름짱놓았을 뿐입니다. 미디어 대변인 미스테리윤씨가 알고보니 YTN기조실장 출신 윤태일씨라는 것을 밝힌 것은 미디어오늘. YTN의 김선종 인터뷰가 황랩 맞춤형 청부취재였다는 것을 밝힌 것은 미디어오늘, 뉴스데스크, 그리고 기타 근거가 되어준 KBS 워싱턴 특파원의 취재 뒷이야기 등입니다. 그렇게 이미 완전 궁지에 몰린 후 비로소 YTN이 검증을 맡긴 그 제3의 언론사라는 것이 확인되었죠. 제가 파악해온 상황은 이런 식입니다. 그런데 황이 YTN의 비리를 흘렸다고 하심은 어떤 자료를 바탕으로 이야기하시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2006/01/05 13:35

    – 인형사 – 제가 따로 기사를 모아놓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보도가 나올 때마다 그 출처가 어디인지 주의깊게 봤었습니다. 캡콜드님이 다시 물으시니 일단, 미디어오늘을 중심으로 기사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출처를 언급한 부분만 밑에 따로 모아보았습니다. YTN이 운반한 삼만불에 대한 언급의 출처는 윤현수 교수입니다. 공저자의 일인으로 표현된 경우도 윤교수로 보면 되겠죠. 그리고 마지막 기사는 CBS에서 YTN의 별도 DNA 검사를 처음 언급한 기사입니다. “황교수의 핵심측근에 따르면”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또한 생명윤리 워원장인 양삼승씨가 황우석측의 대책회의에 참여했다는 보도도 그 촐처가 공저자중에 일인입니다.

    물론 그 공저자가 황우석팀과 결별한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만,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크지 않을까요?

    조선 보도 “안규리·윤현수 교수가 전달”…YTN 보도국장 “YTN과는 무관(미디어오늘)
    2005년 12월 27일 10:05:44 / 수정 : 2005년 12월 27일 11:08:31

    2005년 사이언스 논문 저자 25인에 포함된 관계자는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안 교수와 윤 교수는 황 교수의 지시로 12월1일 피츠버그로 건너갔으며 먼저 윤 교수가 2만달러, 나중에 안 교수가 1만달러를 김 연구원에게 줬고, 김 연구원이 최근 귀국한 뒤 서울대 조사위원회에 이 돈을 전액 반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06/01/05 16:27

    – 인형사 – “YTN 김기자, 미국 동행취재 때 돈 운반역”(미디어오늘)
    2005년 12월 27일 21:39:14 / 수정 : 2005년 12월 28일 00:33:12

    MBC는 27일 오후 <뉴스데스크>를 통해 “지난 12월1일 YTN의 김모 기자는 미국 피츠버그에 있는 김선종 연구원을 만나기 위해 안규리, 윤현수 두 교수와 함께 출국한다. 이들은 출국신고를 하기 전에 대합실에서 안규리 교수가 가져온 3만 달러를 1만 달러씩 각각 나눠가졌다고 윤현수 교수가 밝혔다”고 전했다.

    ————————————————————-
    MBC “YTN 기자가 돈 운반” (미디어오늘)
    2005년 12월 28일 10:32:01 / 수정 : 2005년 12월 28일 11:48:10

    MBC는 27일 <뉴스데스크>에서 “지난 1일 YTN의 김모 기자가 미국 피츠버그에 있는 김선종 연구원을 만나기 위해 안규리, 윤현수 두 교수와 함께 출국하면서 안 교수가 가져온 3만 달러를 각각 1만 달러씩 나눠 운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며 “당시 김모 기자는 황 교수 쪽에서 예약한 시카고 경유 피츠버그행 대한항공 비즈니스석을 이용했고, 600여 만 원에 달하는 항공료는 황 교수의 신용카드로 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MBC는 또, 윤현수 교수의 말을 인용해 “미국 현지의 교통비와 숙박비 등 체재비용도 모두 안 교수가 지불했다”고 전했다.

    ————————————
    황 교수, YTN에도 줄기세포 건넸다(CBS)
    작성일시 : 2005-12-27 오후 10:25:19
    편집일시 : 2005-12-28 오전 8:07:22
    승인일시 : 2005-12-28 오전 7:00:00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31860

    황교수의 핵심측근에 따르면, 황교수는 지난달초 피디수첩측으로부터 “줄기세포의 DNA분석을 해보자”는 제안 전화를 받았다. 이때 황교수는 “그걸 왜 해야 하느냐”고 피디수첩측에 반문했다.
    2006/01/05 16:28

    – 인형사 – 양삼승 생명윤리위원장, 황교수팀과 대책 회의(미디어오늘)
    2006년 01월 03일 22:24:23 / 수정 : 2006년 01월 03일 22:45:27

    KBS는 이어 당시 회의에 참석했던 관계자 말을 인용 “더 큰 문제는 첫 방송 다음날인 지난해 11월23일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대책회의를 할 당시 양 위원장이 다시 참석했다”면서 “황 교수의 사퇴 기자회견문 작성에도 관여했다고 이 자리에 참석했던 공동저자 가운데 한 사람이 말했다”고 전했다. 2006/01/05 16:28

    – 캡콜드 – !@#… 흥미로운 요소군요. 다음번 언론관련 분석에 이 부분을 반영해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폭능력 과시인지 아니면 단순히 다들 발빼려고 하는 와중에서 발생한 내부분열인지 섣불리 판단하기는 아직 근거가 부족하지만, 파고들 가치가 있는 측면입니다. 2006/01/05 16:54

    – 인형사 – 황우석 팀의 여론공작의 특징이 자기들에게 불리한 정보를 먼저 흘리는 것이며, 상식적으로 자신에게 불리한 정보를 흘릴리가 없다는 생각 때문에 그 정보의 출처에 대해 주의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아니었습니까? 처음 피디수첩의 이차방송을 저지한 것이 그런 작전이었다는 것은 캡콜드님이 잘 정리해주셨고 저도 그런 점을 지적하는 글을 비슷한 시기에 썼었습니다. 지금도 동일한 패턴이 발견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목적이 유리한 여론을 동원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의 공범들에 대한 물귀신작전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듭니다.

    물론 지금 현재 윤현수 교수와 황우석 팀과의 관계가 무엇인지가 궁금합니다. 어쩌면 저 출처들이 모두 윤교수일수도 있고, 그렇다면 다른 해석을 해야겠지요 2006/01/05 17:01

    – pinksoju – 기사. 2006/01/06 01:41

    – 캡콜드 – !@#… pinksoju님/ “당초 생각보다 너무 윗선까지 개입”되었을 수도 있다고 본문에서 이야기했더니만, 곧바로 스트레이트하게 홍 사장까지 올라가는군요. 도대체 이 놈의 동네는…;;;

    !@#… 인형사님/ 현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건 ‘변화된 공범관계’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노성일 기자회견 이래로, 기존의 협력관계가 사실상 완전히 이합집산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론도 언론도 그랬는데, 당연히 공범들도 그럴 수 밖에요. 그래서 저도 ‘지금의 관계’가 무척 궁금해 죽겠습니다. 뭐 조금씩 근거를 모아보고 추리하면서 조립할 수 밖에요… 그래서 인형사님이 위에서 해주신 것 처럼 생각할만한 시각과 힌트를 던져주시면 참 많은 도움이 됩니다. 2006/01/06 02:19

    – 캡콜드 – !@#… 여하튼 소상하게 내막을 제보한 YTN의 이번 내부고발자가, 연루된 자들이 최소한 모두 잘리기 전까지는 신원이 잘 보호되었으면 하고 바랍니다 (솔직히 이름만 가렸지 내용상으로 볼 때 누군지 훤히 드러나기는 하지만… 오마이뉴스가 취재원 보호에 전혀 신경을 안쓰고 있다는 것이 훤히 드러나서 씁쓸합니다). 까발리기의 달인들이 모여있는 동네에서, 용캐도 용기를 내주셨다고나… 하지만 솔직히 넘겨짚지 않으려고 의식적으로 노력중이라서 그렇지, YTN의 현재 사태 수습과정에 대한 몇가지 가설들이 머리속에 떠오르고 있기는 합니다. 2006/01/06 02:43

    – pinksoju – 요즘 같은 세상에 제보자의 익명성 같은건 어불성설. 오프 더 레코드도 안내보내겠다고 약속해도 무조건 다 내보내서 사방에 문제 일으키는 판국에..(한겨레 21 인터뷰 때문에 원희룡 ..박근혜랑 한 판 붙었죠..)
    솔직히 정말로 익명이고 싶다면 어디 무서워서 제보하겠습니까..; 2006/01/06 03:56

    – 인형사 – 와이티엔 제보도 좀 수상한 느낌이 들지 않습니까? 글로 먹고 사는 사람의 글치고는 좀 두서없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자신의 제보가 대의에 근거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부분이 너무 장황하지 않습니까? 상상을 초월하는 공작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제가 너무 민감해진 것일지도 모릅니다만, 모든 것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혹시나 황우석측의 와이티엔에 대한 물귀신작전에 대응한 와이티엔측의 국정원에 대한 물귀신작전의 가능성은 없는지에 대해 의문이 듭니다. 몰론 아직 결론을 내리기에는 이르며 사태의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겠지요. 2006/01/06 04:15

    – 캡콜드 – !@# … 인형사님/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말, 120% 공감합니다 (물론 묘사된 사건 내용 자체는 충분히 개연성 넘친다고 생각하지만… 특히 표 사장 관련 부분. 아 위에 제가 홍사장이라고 실수를;;;). 그러기에는 우선 이 제보 자체가 너무 늦게 나왔죠. KBS 민경욱 기자와는 달리, 여기에 대해서 이렇게 늦게서야 이야기하는 것에 대한 이유 역시 충분한 설명이 없고. 게다가 내용상으로는 대략 이형기 교수 메일 건까지 커버하고 있을 뿐이고, 연말에 시작해서 이상하리만큼 장기화되고 있는 현재 조사위의 조사과정에 대한 이야기는 빠져있습니다. 하지만 뭐 혹시 실제로 물귀신 작전이라 할지라도, 그 결과 실제로 행해진 죄악들이 하나라도 더 드러나준다면 저야 고맙지만…;; 여튼 이번 건의 사실관계에 대해서, 역시 미디어오늘이 좀 더 소상하게 정리했습니다. 2006/01/06 05:57

    – iamrumor – 이상태로라면 연합뉴스는 곧 담합찌라씨로 이름 바꿔야겠습니다. 군인 신분이라 이도저도 못하고 그냥 애매한 내무실 사람들만 붙잡고 늘어지는 신세라니… 한숨만 나옵니다. (사실은 iamX) 2006/01/06 1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