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계 내부 정보에 따르면, 최근 한 대형 언론사에서 알파고 인공지능을 응용하여 포털뉴스 공간에서 여타 매체들을 제치고 방문자 경쟁에서 압승할 수 있는 새로운 어뷰징 장치를 개발중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얼마전 이세돌 9단에게 4승1패로 승리하며 인공지능은 인간의 종합적 사고를 넘어서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깨버린 알파고의 기본 메커니즘은 이미 논문형식으로 공개된 바 있다. 가치망과 정책망을 효과적으로 결합함으로서 트리 검색의 포괄성과 선택지 줄이기의 효율성을 겸비하고, 자체 대국의 학습과정을 통해서 점점 실력이 올라는 것이다.
그렇게 경우의 수가 많다는 바둑 대국 이상으로 치열한 현장이 바로 국내 포털뉴스공간에서 벌어지는 주목 경쟁인데, 기발한 낚시, 키워드 장난질, 선정적 이미지 선정, 송고 폭격, 선송출 후삭제 등 다양한 어뷰징 전략이 넘쳐서 예측불허의 승부가 벌어진다는 점에 해당 언론사가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여년간 누적된 포털뉴스공간의 선정적 키워드를 빅데이터로 분석, 어떤 타이밍에 어떤 식의 키워드를 어떤 기법으로 삽입해야 가장 효과적으로 포털 어뷰징 경쟁에서 다른 매체들과의 수 읽기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되는지 계산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나아가 ‘초콜릿복근’ 같은 선정적 유행어의 히트공식을 분석하여, 거의 비슷한 멍청한 코드인데도 고유성을 지닌듯한 어감의 ‘꿀벅지’ 같은 신규 조어를 만들어내는 키워드봇도 같은 기술에 입각하여 진행중이라고 관계자가 전하고 있다. 이 실험은 사실은 네이버가 뉴스스탠드 제도를 도입했던 2013년부터, 여러 언론사들이 하라는 저널리즘은 안하고 그냥 새로운 어뷰징 기법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던 추세 속에서 이미 진행되기 시작했던 것이라고 밝혀지며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런 기획을 유출한 내부고발자가 전달해온 전체 기획서를 여기 첨부한다: (클릭)
(주: 본 포스팅은 알파고가 작성했습… 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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