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8일 기준, 지원자 한 분 등장! 할렐루야! 그 분과 함께 작업 들어갔습니다!)
!@#… 이전에 표현의 자유 눈내리는 동네 캠페인 해설편에서 간단히 떡밥 던져놓은 바, 다음 단계로 ‘표현의 자유가 눈내리는 마을’의 컨셉을 좀 더 강화시켜서 2월의 입법 정국에 대한 사람들의 각성레벨을 올려보고자 합니다. 하기야 각성레벨이 좀 많이들 올라가줘야 “미네르바 구속은 잘못되었지만 사이버모욕죄는 찬성이에염” 같은 순진무구발랄민폐한 사고의 소유자들이 좀 스스로의 사고체계를 돌아보게 만들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지금 구상중인 것이 표현의 자유의 눈으로 눈싸움 하기(제목은 물론 깔쌈한 걸로 바꿀겁니다). 그런데 사람이 필요합니다.
!@#… 뭐 간단히 요약해서, 소복소복 쌓인 자유로운 표현을 뭉쳐 던져서 악법 속도전 의원들과 삽좀비들을 물리치는 스토리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것에 가장 어울리는 형식은 아무래도 플래시로 만든 캐주얼 게임이죠. 화면 중앙의 기지를 지키고 버티면서, 사방에서 달려드는 그들에게 눈을 집어던지는 방어형 게임. 각 레벨은 “한 회기동안 방어 성공”이라는 식의 설정으로, 당연히 점점 그들의 숫자도 늘어나고 갈수록 한번에 안쓰러집니다. 예, 그들은 현실에서도 좀 그래요. 대략 이 게임(클릭)의 엔진에 한국 사회의 ‘스킨’을 입힌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여기에 게임의 대기화면 및 종료화면을 통해서 언론법, 정보법, 표현의 자유의 기본 역할 등에 각종 좋은 참조자료 링크들을 제공하여 생각할 거리로 이어주고. 또한 스코어와 순위를 각자의 블로그에 스크립트 배너로 달아놓을 수 있도록 만들어 놓는 것도 좋겠다 싶습니다(얼추 야후 블로그 랭킹 배지 같은 모양새).
!@#… 문제는 이런 야심의 경우, 플래시(와 다소간의 자바스크립트)를 좀 다룰 줄 아는 기술자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런 방식의 게임 엔진은 소스가 일반 공개되어 있는 만큼 바닥부터 새로 제작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 저와 여차저차 컨셉과 자료를 소통하고, 물론 필요시 다른 발상들도 생각나시는대로 추가해서 게임을 제작하실 분을 찾습니다. 정식으로 알바로 고용할 돈이 없는 관계로, 선의의 자원자를 모집합니다(즉 확보되면 훌륭한 우연). 물론 게임에 이름을 크게 박아넣으시고, 마음껏 뿌듯해하시면 더욱 바람직합니다.
!@#… 만약 제작해주실 분이 확보가 안된다면? 음… 캠페인 컨셉을 유지하면서도 뭔가 기술적으로 덜 야심찬 포맷을 찾아야겠죠 (화면속 얼굴에 눈덩이를 던지는 배너형 미니 플래시게임라든지). 하지만 역시 이왕이면 조금이라도 더 재미있는 게임이 더 홍보/학습효과도 좋겠다 싶군요. 뭐, 이번 건 역시 표현의 자유 침해 악법을 막자는 당장의 필요성과 함께, 온라인 캠페인이라는 것의 전략 실험이기도 합니다. 혹 참여하시게 되시는 분은, 나름대로 쓸만한 경험치를 얻으실 수 있으리라 봅니다. 행여나 두 명 이상이 자원하는 엄청난 일이 발생한다면, 뭐 작업을 더 나누어 같이 할 수 있는 것이 있겠죠.
!@#… 뭐 그럼, 리플이나 capcold 골뱅이 capcold.net 로 메일 연락을 주시면 즐겁게 같이 작업해봅시다.
— Copyleft 2009 by capcold. 이동/수정/영리 자유 —
저도 프로그래머와 연대해서 뭔가를 하고 싶은 게 많은데요. 인터넷 광고수익을 나눠주는 방안 등도 함께 모색해보면 좋겠어요.
!@#… nooe님/ 예를 들어 구글 애드센스 계정을 만들어 갈라먹을 퍼센티지를 합의하는 것도 방법이죠. 모든 수입내역은 투명하게 공개되어 있는 셈이 되니 마찰의 여지도 적고.
http://chata.egloos.com/1289389
플래시는 아닐지도 모르는데, 무료로 제작해주신다는 분인것 같아 남겨봅니다.
->…그러한 이유로 사이버모욕죄는 찬성이에요.
-> 구더기가 무서우니 장을 담그지 맙시다.
정도로 느껴지네요. 역시 식생활 서구화가 근본적인 문제였어요.
(썰렁개그 응원용으로 한번)
!@#… 익명님/ 아아… 만약 플래시였다면 냉큼 달려갔을텐데…;;; 음, 캠페인 컨셉을 플래시게임에서 뭔가 php와 db를 활용하는 다른 방식(예를 들어 몬스터카드대결이라든지)으로 새로 구상해볼까 유혹이 옵니다.
nomodem님/ 응원 감사하게 받았습니다…만, 여전히 지원자는 엄씀.
JNine님과 얘기나누고 있는 부분인데요. 프로그래머는 역시 그 일에 대한 합당한 지원을 받쳐주는 쪽이 좋을 것 같걸랑요. 프로그래머 모집과 동시에 지원자 모집도 이루어지면 더 좋겠어요.
http://nooegoch.net/380#comment1304389
!@#… nooe님/ 아, 결국 막판에 적임자께서 자원해주셔서(클릭) 이번 건은 여차저차 제작 들어갔습니다. 캐릭 디자인도 k모님의 주선으로 상당히 적합한 분을 구했구요(클릭).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 어떻게든 사람은 모이게 되는군요…;;; 아 물론 이런 것을 좀 더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만드는 것은 저도 계속 함께 궁리할겁니다.
우와..역시 능력있으십니다.
‘최소창작생계비’ 지원을 해드릴 수 있으면 좋겠단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활발한 궁리가 굴러갈 ‘궁리공간’이 역시 필요하다는 생각을 늘 하게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