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젠가부터 내 트위터 프로필에 넣은 문구가 있다.
“기회는 공정하게, 과정은 정의롭게, 결과는 평등하게”
기왕 이렇게 된 김에 끝까지 읽기(클릭)!@#… 모든 층위의 사회적 부실이 한 지점에 겹치며 배가 가라앉고 많은 생명이 실시간 생중계로 사라져버린 세월호 침몰 사건이 곧 1주기를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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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의 기억을 우승시키자’ 캠페인, 정리포스팅입니다. 보시다시피 2010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의 만화부문 인기상은 1953표를 얻은 ‘아론의 무적함대’에 돌아갔고(우승작 축하합니다), ‘내가 살던 용산’은 1329표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제가 투표 첫날 처음 보았을 때 ‘용산’에 던져진 표는 열 몇개로 확실한 최하위권이었는데, 더 알리겠다고 제안문 쓰고 몇차례 홍보트윗을 날린 후 며칠만에 그래도 몇백표로 뛰어오르며 1위를 달려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투표 막바지가 되자 더 많은 분들이 각자의 동기에 의하여 더 널리 홍보에 나서셨죠. 시의적 계기와 참여할 방법이 있으면, 꼭 거대한 흐름까지는 아니더라도 결코 적지 않은 유의미한 정도의 사람들과 무언가를 해볼 수 있습니다. 여하튼 행사 자체는 종료된 시점에서, 캠페인 과정에서 몇몇 분들이 제기하신 반론에 답하면서 정리포스팅을 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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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라는 것이 있습니다. 문화부에서 관여하는 전문진흥기관인 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인데, 그 중 만화 부문에서 일반 투표로 뽑는 인기상 투표가 12월 1일부터 7일까지 실시됩니다. 보통 인터넷투표에 기반한 인기상은 적당히 무난하고 온라인상에서 팬덤을 좀 끌었던 가벼운(예를 들어 편한 유머나 일상적 서정) 터치의 작품이 당선되곤 하는 ‘뻔한’ 결과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좀 아쉽습니다. 행사주최의 특성상 여기에서 뽑히는 작품들은 “그 해 한국의 대표적인 만화”로 여러 언론지면에서 다뤄질텐데, 이왕이면 더 그런 식으로 다뤄지는 것이 절실히 필요할 법한 작품이 되었으면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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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걷다가 공사 현장 옆을 걸을 때, 경고문이 있습니다. 뭐 떨어지거나 바닥이 꺼지거나 어쨌든 해로우니까 조심하라고. 나름의 쾌감을 느끼기 위해 술이나 담배를 하고자 할 때, 경고문이 있습니다. 당신 건강에 해로우니까 알아서 좀 하라고. 영화나 게임을 즐기려고 할 때, 또 경고문이 있습니다. 청소년 정신건강에 해로우니 좀 참으라고 등급이 부여되어 있죠. 미끄럼 주의, 파손 주의, 감전 주의, 하여튼 잘못 활용했다가는 해롭다 싶을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종종 경고가 붙어 있습니다. 이런이런 문제가 있으니 이용하지 말거나 또는 이용하더라도 잘 알고 하시오, 라는 메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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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캡콜닷넷 사이드바에 뭔가 꾸역꾸역 움직이는 것을 삽입했습니다. 화려한 플래시위젯 같은 걸 집어넣는 것 안좋아하는 주인장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한 것을 보면, 뭔가 그럴만한 중요한 명분이 있겠다 싶어집니다. 그 명분이란… 보시다시피 현 MBC파업에 대한 지지표명입니다.
[100515 수정: 파업 국면이 종료됨에 따라서 위젯은 내리지만, 정보 링크는 놔둡니다.]
!@#… 인터넷 실명제에 대한 재미있는 토론행사 캠페인이 트윗상에 제기되고 있어서(해시태그 #515B), 물리적으로 참가불가이지만 그래도 적극 응원하는 의미에서 작은 화두나 몇 토막 풀어놓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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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의 아버지 팀 버너스-리의 TED2010 6분 토크 “오픈데이터가 세계에 퍼진 해”. c모가 자막 한국어 번역을 했고, Mike Hong님이 흔쾌히 리뷰. 정부, 기관, 학계는 로데이터를 온라인에 공개해서 다양한 작업들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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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에 유행시켰으면 좋겠다 싶은 키워드들. 적절한 사건을 통해 계기가 되면 뿌려서 널리 인식시키고자 싶은, 특정한 세계인식을 담아내는 지칭어. 듣보잡급 캡콜닷넷에서 공개한다고 그리될 리는 없고, 더 지명도 있는 혹은 더 싸움꾼을 잘 끌어들이는 논객들이 물어가줬으면 하는 떡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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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patoco.com에서 판매하는 멋진 티셔츠의 문구. “타임머신으로 과거에 떨어졌을 때, 어떻게 현대문명의 이기들을 만들어낼까”. 이것, 짧은 분량 속에 평이한 용어로 현대 과학의 생필품적 정수를 압축요약한 대단한 물건이다! 하지만 나랏말싸미 미귁에 달아 언어와르 서로 사맛디 아니할쌔, 살짝 한국어 번역으로 소개한다. 영어원본(클릭)을 옆에 살짝 펼쳐놓고, 즐감.
!@#… 이번 정권 들어서 끝없이 반복되어 등장하는 ‘독재 논란‘. 은퇴정치인으로서 국가 원로 다운 품위와 역할을 간직한 희귀 사례인 DJ의 발언에 대한 몇몇 병맛 반응들(주의: 링크 클릭하면 눈이 썩음) 속에 또 한번 불이 지펴졌다. 독재정권 뭐 그런 식으로 구호가 나오면 그것에 대해서 기계적으로, 어찌 감히 지금 상황을 독재라고 부르냐 혀를 차는 반대쪽이 나오고 뭐 그런 것들 말이다. 세상에는 영양가 없는 논쟁이 차고 넘치지만, 영양가 없음에 서열을 부여할 수 있다면 이 떡밥은 부동의 선두 그룹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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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초에 언급한 이래로 한 5-10명쯤의 관심을 끌어모으는 것에 성공한 바 있는(핫핫) ‘백투더소스’ 캠페인 홈페이지를 개통했습니다. 경축경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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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8일 기준, 지원자 한 분 등장! 할렐루야! 그 분과 함께 작업 들어갔습니다!)
!@#… 이전에 표현의 자유 눈내리는 동네 캠페인 해설편에서 간단히 떡밥 던져놓은 바, 다음 단계로 ‘표현의 자유가 눈내리는 마을’의 컨셉을 좀 더 강화시켜서 2월의 입법 정국에 대한 사람들의 각성레벨을 올려보고자 합니다. 하기야 각성레벨이 좀 많이들 올라가줘야 “미네르바 구속은 잘못되었지만 사이버모욕죄는 찬성이에염” 같은 순진무구발랄민폐한 사고의 소유자들이 좀 스스로의 사고체계를 돌아보게 만들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지금 구상중인 것이 표현의 자유의 눈으로 눈싸움 하기(제목은 물론 깔쌈한 걸로 바꿀겁니다). 그런데 사람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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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악법 종합선물세트를 반대하는 릴레이만화 ‘악! 법이라고?’가 프레시안, 오마이뉴스, 다음아고라, 데일리서프 (그리고 향후 지면 추가 예정) 등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시사만화 웹만화 교양만화 장르만화 일러스트형 만화를 폭넓게 아우르는 13인의 만화가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이벤트입니다. 각각 법을 하나씩 붙잡고 간단히 그 악법이 통과되면 왜 문제가 있는지를 살펴보는 방식입니다. 여당의원들조차 뭐가 뭔지 모를 정도로 워낙 한꺼번에 쏟아져서 묻어가려는 형국이니 만큼, 이런 식으로라도 관심을 뽐뿌질하는 것이 확실히 필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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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발표가 나기를, 여야 원내 교섭단체들의 합의에 따라서 표현의 자유 침해 관련 악법들의 입법 러시 “일단” 저지. 세부내역 요약은 여기, 발표한 합의안 원문은 여기. 그간 한나라당이 악법 세트 통과를 위한 인질로 삼고 있던(!) 수십가지 민생 관련 법안들은 마침내 먼저 따로 처리할 수 있게 되었고, 신방겸영, 사이버모욕죄 신설 등의 주요 표현의 자유 억압법은 시한을 정하지 않고 합의 처리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솔직히 무려 국회농성까지 가는 온갖 추한 꼴 다보여야 겨우 이런 지극히 상식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도대체 부끄럽기 짝이 없는 일이지만 말이다. 하지만 최소한 당장의 날치기를 방어한 것만 해도 놀라운 성과이며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것이고, 언론노조 역시 8일부로 총파업을 일시중단. 본진 마지막 방어선에서 마린 한부대로 무척 추한 얍삽이 다 보여가며 대형 히드라 러시를 막아낸 광경이랄까. 물론 조중동 디파일러와 악플 알바 저글링들을 대폭 보강해서 이번에는 법안별 각개격파로 2월 임시국회부터 또다시 몰아치겠지만. 자기들이 그렇게 없애라고 지랄거렸던 국정홍보처 예산을 쥐도새도 모르게 – 아니 쥐는 알게 – 2배로 늘려잡았다! 엄청난 홍보찌라시와 리플 알바 물결이 몰려올 것이야 뻔한 이야기고, 이번 기회에 아예 모든 품격이고 직업윤리고 다 팽개친 조중동의 똥칠 대공세는 이미 시작되었다! 사실 이전 포스팅에서 이야기했듯 현재의 연합뉴스도 논조로만 보자면 이미 조중동 2중대에 근접하고 있다! (이런 기사 첫문장의 짙게 흘러나오는 감성만 봐도, 연합뉴스에 대한 ‘선입관’인 팩트 중심 스트레이트 기사와 거리가 무척 멀지롱).
!@#… 여튼 그런 의미에서 블로거들의 대중캠페인도 뭔가 새 국면을 다짐해야할 듯. 더 활기차고 일상적이며 재미있는, 하지만 큰 틀에서 계속 연속성이 있고 더 직접적으로 문제점을 공격하는 후속타를 만들 때다. 예를 들어 눈내리는 동네에 이어 악법쟁이들을 묻어버리는 눈싸움 한마당이라든지. 하지만 그 이전에, 약간의 캠페인 해설편을 남겨두고자 한다. 왜, 어떻게 이런 캠페인 모습이 되었는지에 대한 소스코드 말이다. 관심있는 이라면(사실 추천이나 열람 횟수로 판단하건데, 그런 사람 별로 없다) 누구나 보고 참조할 수 있는, 노하우의 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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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무더기 악법 종합선물세트 – 한나라당발 언론법, 집시법, 사이버모욕죄 외 다수 – 의 저지를 위한, “표현의 자유가 눈내리는 동네” 캠페인. 이왕 하는 김에, 약간만 더 확산해보기로 했습니다. 눈내리는 스크립트를 먹지 않는 네이버, 다음 외 다수의 자유도 낮은 포털사이트 산하 블로그들을 위한 버전. 물론 원하시는 분은 둘 다 동시에 쓰셔도 무방하고. 뭐 대단한 건 없고, 자신의 스킨 안에서 ‘타이틀 이미지 직접 올리기’로 업로드할 수 있는 AniGIF 이미지입니다. 오랜만의 디자인질인데, 좀 귀엽게 나왔습니다. 눈보라 스크립트 만큼 재밌는 기술이 아니라는 단점을, 귀여움으로 극복하려고…;;; 보시다시피, 문자 그대로 표현의 자유가 눈내리는, 한국의 블로그 ‘동네’. 이렇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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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앗 하는 사이에 연말이 되었으니, 연말정리 한번 들어갑니다. capcold가 뽑는 베스트 오브 2008를 3개 영역, 즉 “미디어/시사/블로깅“, “책/대중문화“, “2008 capcold 만화대상” 로 나누어 올립니다.
!@#… 2008년의 미디어, 시사, 블로깅, 올해의 표어 관련 capcold의 관점에서 가장 주목할 만 했던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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