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성, 지역감정, 지역정당

!@#… 정치발전 이야기 할 때마다 나오는 것이 지역정당 극복 운운인데, 최근에는 친노신당 이야기도 나오면서 심심하면 민주당은 호남잔당(호남은 영남보다 지지당에 대한 몰표가 높다는 이야기와 세트로 묶임)이라는 이야기가 등장한다. 그런데 항상 생각해야할 것이, 지역주의 키워드가 나오기만 하면 흔히 정치를 지역과 관련짓는 모든 것을 버려야 할 듯이 오버하기 쉽다는 것이다 – 예를 들어 각하께서 그러하듯, 의원들이 지역구를 챙기는 것조차 문제인양 말이다. 여튼, 선수들은 뻔히 아는 이야기지만 한번쯤 간단하게 전제하고 넘어가면 좋을 지역정당에 대한 이야기 몇마디. (*주: 원래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때 써놓은 건데 어쩌다보니 이런 타이밍이 되어버렸다;;;)

!@#… 사실 별다른 긴 이야기도 필요없이, 결론은 상징화된 사고방식으로서의 지역차별감정과 물리적 조건으로서의 지역성이라는 별개의 영역을 싸잡아 묶지 말자는 것이다. 정치는 생활조건에 관한 것이고, 그것은 다시금 당연히 공간적 조건을 바탕으로 한다. 탈공간화된 인터넷으로만 세상을 재단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경제도 문화인프라도 뭣도 지리적 공간에 기반하고 있고, 사회의 형태고 뭐고 집단적으로 유체이탈을 하지 않는 한 물리적 지리성과 무관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즉 지역성에 기반해서 그 지역의 구체적 이득이 되는 정책을 추진하는 정치인, 혹은 집단을 지지하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다. 실제로 어떤 다른 민주주의 선진국이라도, 특정 산업 섹터가 중심이 되는 곳은 특정 정당에 대한 ‘전통적’ 지지성향이 강하다. 그래서 진보신당도 지역구 가꾸기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지역공동체 이야기를 한다. 지역성을 제대로 가꾸고 생활반경과 정책방향을 일치시키며, 소통을 매개로 그 안에서 좀 더 통합된 사회생활을 이룩하는 것은 따로 강조할 필요도 없이 무척 진보적인 지향점이다. 반면 실제 지역을 가꾸는 이득을 면밀히 따지기보다는 단순히 타 지역과 그들이 지지하는 세력에 대한 배타적 반감과 공포 즉 그냥 지역’차별’ 감정으로 선택을 마무리하는 경우가 문제일 따름이다. 그런데 그런 감정조차, 오랜 기간 취득된 실제 그리고 가상의 지역적(때로는 계급적인 것을 지역적인 것으로 치환해서 받아들인) 이득의 축적에서 형성되어 굳는 것이다.

즉 이런거다. 지역성은 필수적이다. 문제는 차별적 지역감정인데, 그건 무슨 역세뇌로 타파하는 것이 아니라(아 물론 그런 것도 필요하지만) 그 근간에 있는 국가 발전 자원 – 돈, 인프라, 커리어 코스, 담론적/문화적 초점 등등 – 배분의 불평등을 줄이고 각 지역들의 자치적 역량을 강화하여 적절히 해소하는 것이다. ‘감정’이라는 것은 프로야구 연고지팀 응원 정도로 축소되고, 결국은 지역사회의 실제 사회적 만족도가 핵심이 되도록 말이다.

!@#… 이런 식으로 볼 때 지역감정 타파에 적극적이었다는 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시도들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크게 잘못한 것이 하나 있고, 크게 중요한 작업을 하려했으나 좌절당한 것이 하나 있다. 전자는 물론 지역감정 타파를 내걸며 민주당을 깨고 열린우리당을 만든 것이다. 뭐 난닝구들이 비주류였던 고인을 제대로 지원을 안해다느니 하는 이야기는 다 아는데, 모든 것에는 타이밍과 조건이라는 것이 있는 법. 현존하는 지역성을 인정하며 종합적/점진적 해소로 조건을 마련하기 전에 그대로 전면 타파를 내걸고 달리는 것은… 뭐 아무리 잘해봐야 “위대한 실험”과 커다란 후유증.

후자는 바로 수도이전 문제다. 행정수도 분리는 기능적으로 모듈화된 지역발전이라는 컨셉을 한국에 도입해서, 서울/수도권 도시국가화 즉 한국 현대사 특유의 “닥치고한놈에게몰빵” 신화를 극복할 수 있는 중요한 방향성이다. 작게는(…) 부동산 폭등 문제부터 크게는 정치구도 전반을 다듬을 수 있는 큰 좌표전환이다. 경제중심지와 정치중심지를 전략적으로 분리함으로써 열리는 새로운 지역/공간 발전 전략들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하지만 이쪽은 초장부터 소통전략에서 어마어마하게 실패. 솔직히, 당시의 그 사업에 대한 대중여론 인식은 지금의 한반도 대운하보다 나빴다고 개인적으로는 평가한다. 천도하면 땅값 떨어진다는 공포에 전혀 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으니까. 서울/수도권의 지역성을 충분히 감안하여 미리 대책을 세우고 방어하지 않았기에 좌절한 셈이다. 당 깨고 새로 만들고 하는 것보다 이쪽이 더 근본적이고 강력한 지역차별문제 해결책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건 거의 잊혀지다시피하고 현재는 세종시 건이 무슨 충청권 개발이익 관련 애물단지처럼 토스당하는 중.

듣는 사람에 따라서는 역설적으로 들을 수도 있겠지만, 지역성을 수용하지 않고서는 지역감정을 극복할 수 없다. 표면적으로 몇 개의 감동스토리(“끝없이 공고한 지역감정의 아성에 도전하다”)를 남길 수는 있겠지만, 거기까지다. 그리고 지역성이 정치적으로 표현되는 방식인 지역기반은 이용의 대상이다. 개별 지역들의 그런 형질들을 바탕으로 어떤 큰 그림을 그려내는가는, 정치력.

!@#… 여튼, 다시 민주당 호남잔당론으로 돌아오자면… 지역감정의 폐해를 타파한답시고, 지역기반이 (아직) 있다는 이유로 어떤 당을 반대한다는 것은 좀 에러다. 진보신당을 울산당이라고 싫어한다면 좀 상당히 병맛이듯 말이다. 지역기반 없이 닥치고 전국정당을 부르짖는 것도 에러다. 지지를 받아 마땅한 환경조건을 지닌 지역에서 지지를 못받고 있을 경우 무능함을 탓한다면 모를까. 만약 민주당이 호남정당으로서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즉 전국정당이 아닌 지역정당이라는 느낌이라서 수도권에서 깨지는 거다! 라고 주장하고 싶다면, 영남의 지지기반을 놓지 않고 잘만 수도권을 잡아 삼킨 한나라당은 어떻게 설명할까. 서울만 해도 여러 이슈들에 대한 여론의 판단능력이 거의 뭐 영남과 동급으로 “H당 지지적 사고방식”(차마 그걸 ‘보수화’라고 불러줄 수가 없다)에 도달해 있다는 것, 굳이 새로 말을 꺼낼 필요조차 없다. 지역 ‘출신’ 사람들의 지역성 투표로 몰아붙이기에는 좀 시대가 흘렀고, 수도권 역시 자신들의 지역적 이해관계를 우선시하고 있는 상황인데 말이다.

즉 무슨 말인고 하니… 지역정당 전국정당 운운하며 민주당 까는 것은 무척 무의미한 일이다. 지역감정 문제를 해결하겠다면서 지역성 자체까지 부정한 것 취급하는 것도 무척 민폐다. 민주당 까고 싶으면 개별 정책 방향성, 추진력, 스타성 부재, 이미지 구축과 적극적 소통 능력 부족으로 까시기를. 특히 각 지역에 가장 적합한 지역성 이슈를 공략하는 능력에서 한계를 보였다든지 말이다(H당이야 마법의 한마디 “뉴타운”이 있… OTL). 아니면 지지를 하겠으나 매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겠음 하고 으름짱을 놓든 말이다. 이러는 동안에도 H당은 수도권의 지역성을 낼롬 잘도 먹어삼키고 있다.

 

!@#… 옙, 이로써 또 하나의 많은 이들이 먹음직스러워하는 떡밥에 정중하게 찬물을 끼얹었음.

 

PS. 이런 뻔한 개념들 말고 한국의 지역감정에 대한 본격적인 이야기를 원한다면, 이런 이야기이런 것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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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thoughts on “지역성, 지역감정, 지역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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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ingback by Nakho Kim

    [캡콜닷넷 업뎃] "지역성, 지역감정, 지역정당". 지역/전국정당 떡밥 관련글. 선수들에게는 얼추 익숙한 내용일테니 주로 초보자들에게 권장. http://capcold.net/blog/3597

  2. Pingback by 지나가던이의 스쳐지나가는 생각들

    지역성과 지역차별에 대한 소고…

    Capcold님의 글캡콜님 글을 보고 생각해 보는 건데, 분명 정치로 나타나는 지역성과 지역차별은 구분해야 한다. 전라도에서 90%이상 몰표가 나왔다는 건 분명 이 지역의 과거 차별받은 거나 경제적 불만과 무관하지 않다. 이런 걸 두고 그냥 “지역주의가 문제다”라고 하는 건 사투리가 있어서 문제다 라는 것과 같다.그렇지만 지역성과 지역차별 사이에는 관계가 있다. 후자는 전자가 없으면 나오질 않는다. 지역이 어…

  3. Pingback by parxisan

    지역감정의 다른 원인…

    한국에서 지역감정 문제는 표면적으로 반反호남주의 문제이다. 우리는 지금도 반호남주의를 주변에서 쉽게 마주친다. 영남 사람들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사람들도 모두 ‘깽깽이’한테 ‘당한’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그 경험을 따지고 보면 어디서 들었거나 단 한 번의 경험인데도 그들은 그것을 반호남주의로 승화시킨다. 게다가 반호남주의는 정서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경제적인 차별로 이어져 왔다.
    진실은 이렇다….

  4. Pingback by Na16ho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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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godsofchaos 뭐… 지역감정과 지역성을 구분하기 거부하는 신기한 아집이 보이곤 하죠. 아무리 부딪히고 깨져도 학습 의지가 없음(…) http://t.co/y0g194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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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 저 문제가 상당히 많은 사람들을 붙잡고 있는 이유 하나는 그 주제로(또는 그 탈을 쓰고) 나온 혐오심을 봤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단순한 반감을 넘어선 현상이라 제대로 사고하기도 건드리기도 곤란한 상황이었거든요. 근거없는 낭설도 많았고 그런 골 때리는 전제에서 극단적 얘기도 나온(90년대에 호남독립을 주창한 책도 있었음)판이었죠. 그나마 약해지긴 했지만 아직 그 여파가 남아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론 열우당이 삽질이라고는 해도 이해는 갑니다.

    – 혼혈2세나 다민족사회 문제가 크게 되면서 지역문제는 사그러들지 않을까 생각해보기도 해요. 뭐, 또 다른 식으로 나올 수도 있지만요. 아무래도 서울보다 지방에 혼혈2세가 많으니.

  2. 유럽 사람들이 아메리카 원주민들을 압도할 수 있었던건 유라시아 대륙의 지역적 특성 덕분이라고 밝힌 ‘총,균,쇠’같은 책을 보면 인간은 지역성과 함께 살아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역주의의 완전 타파 같은 내용을 보면… 원피스에서 ‘바스’를 번개로 없애려던 에넬이 자꾸 생각나는군요.[…..]

  3. 머, 열우당이 지역성 자체를 없애려 했다는 느낌은 아니에요. 박통 때처럼 사투리를 터부시한 것도 아니고. 지역차별과 정치에서 나타나는 강한 지역성을 구분하지 못했다고 할 수 있죠. 후자가 전자로 바뀔 수 있다는 걸 생각하면 열우당이 좀 이해가 간다는 정도.

  4. !@#… 고어핀드님/ 철푸덕!

    지나가던이님/ 옙, 혐오심을 건드렸기에 “보복에 대한 두려움”까지 연결되어 악순환을 했죠. 링크에도 걸린 박상훈씨의 글이 이번에 책으로 나왔으니, 많은 이들이 읽어봤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번 기회에, 강준만 교수의 명저 “김대중죽이기”를 사람들이 다시 한번씩 펼쳐볼 계기가 되기를. // 열우당의 경우… 너무 불타올랐죠. -_-; // 인종문제는 분명히 지역문제와 다시 결부될 수 있습니다. 공단쪽 인종색, 농촌 인종색, 도심 인종색이 나뉘어도 이상하지 않을 듯.

    언럭키즈님/ 지역성은 그 자체로 필수적이고, 그게 잘못되어 지역(차별, 혐오)감정으로 번지는 것은… 당뇨병 같은거죠. ‘뿌리 뽑는’건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적절한 관리로 발병을 억제할 수는 있는 정도.

  5. 공감합니다. 그나저나, 지역성에 대한 알레르기는 어쩌면 상당수의 사람들이 애초에 지역성을 실감하지 못하기 때문은 아닌가 싶은 생각도 좀 들었습니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자체가 좀 좁기도 하고, 생활과 문화의 지역적 기반이 황폐해진 탓도 있고…. 지방자치의 역사도 얼마 되지 않았고, 재정적으로 독립되지 못한 지자체도 수두룩하고…. 지역적 편견이 심한 것에 비하면 오히려 지역성이라는 것 자체에 대한 관념은 굉장히 희박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6. !@#… 오그드루자하드님/ 특정 산업 밀집으로 노동자 정체성이 강한 동네라면 어디나 진보신당의 터가 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수순이겠죠. 제대로 해내기만 한다면. // 덕분에 원츄는 백만개 받았으나 메타 추천은 한두개도 없…;;; (흑흑)

    Noname님/ 하지만 부동산 시세 앞에서는 없던 지역성도 마구 샘솟죠. ***이 우리 동네에 있는 건 그러려니지만 그때문에 집값이 떨어지는 것은 참을 수 없다! 식으로. 여튼 수도권 집중현상 때문에 만들어진 지나친 거주지 유동성, 지역사업 개발 고급인력의 초토화, 현지 세수확보를 통한 자치예산 확보의 어려움 등은 수도권 집중현상 자체를 인위적으로 방향전환하지 않으면 절대 스스로 자연스럽게 풀릴 성질의 것이 아니죠.

  7. 정치, 종교, 이념… 대한민국 모든 대립과 갈등을 키우는 원인은 지역감정이다.
    도민 전체가 하나되어 모든 분야에서 맹목적인 반대와 방해로 국민은 혼란스럽고
    사회는 병들고 이대로 가면 모두 망한다.
    중, 러, 일… 초 강대국에 둘러싸여 자원하나 없이 수출로 먹고 사는 조그만 한반도
    하나로 뭉쳐도 힘든 상황에 지역감정으로 엄청난 소모전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정책을 써도 백날 토론해도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해답은 오로지 행정구역개편 뿐… 道의 경계를 없애야 한다.

  8. !@#… 화합님/ 기계적으로 경계를 없애서 전국을 서울공화국으로 만든다고 해서 뭐가 달라지지는 않으리라 봅니다. 지역성을 인정하고 특성화된 균형발전을 추구해서 정치경제문화적 조건의 실질적 평등을 이루는게 중요.

  9. 전라도는 50% 중국 사람입니다…..옛날에 우리나라가 중국땅 1/3이 우리나라 땅일때, 중국 거란족이 우리나라 살기 좋다고 해서, 밤 몰래 넘어와서 압록강위 졸본지역에 모여 살았습니다. 졸본의 족장 딸인 소서너는 그 지역을 통합하여 따뜻한 남쪽 나라에서 살고 싶다고 해서, 내려와서 백제를 건국했죠. 그때 80%가 중국 사람들 이었다고 합니다….
    그때 내려온 사람은 집이 필요 했습니다. 서소노는 같은 우리민족이니 잘해주라고 했지만, 짱꼴라는 저거들이 사람죽여놓고, 덮어쉬우고 집까지 뺏았았죠.. 그래서 옛날 백제사람들은 악질들 내려왔다고 못살겠다고, 배타고 일본에 많은사람이 넘어갔습니다. 일본 10%는 백제사람입니다. 역사입니다.

    우리나라 사람은 얼굴이 깁니다…중국 짱꼴라는 얼굴이 넙대대 합니다. 또 말끼도 안통하구요. 그거보면 바로 알수있습니다.

    서울………..뺀질이,
    강원도…….감자 (순박하다)
    충청도…….느린보
    경상도……보리뭉뎅이 (옛날에 보리타작 할려면 엄청나게 패야 됩니다. 잘 안변한다. 의리있다.)
    전라도……깽깽이 (조그만한거 있으면 죽니사니 함 이거잡고 늘어짐)

  10. !@#… Anonymous님/ 재미있는 이론이군요. 물론 읽을 가치는 1밀리도 못느꼈지만, 어차피 님도 봇인듯 하니 쌤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