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동경찰 패트레이버’란 어떤 작품이었는가. 경찰물인데 수사극보다 생활극 요소가 강하고, 로봇물인데 로봇의 액션보다 정비가 더 중요하게 다뤄졌고, 오시이 마모루가 감독 위치에 있는데도 재미있는 이야기였다(극장판 제외). 그런 시리즈의 2014년 후속작…의 허울을 쓴 소프트리부트(원작과 세계관이 이어지되 몇몇 이야기 기법을 통해 사실상 원래 캐릭터들의 리부트를 하는 변칙 속편)가 바로 패트레이버 더 넥스트 제네레이션 실사판. 대부분의 런닝타임동안 멀뚱하니 정박되어 있기만 한 주역메카는 바로 옛 잉그램으로, 실사판의 좀 더 누덕누덕한 분위기는 여기저기 고치며 썼다는 설정을 부여. 그리고 당연하게도, 반다이에서 프라모델이 나와서 한 번 만들어봤다.
자, 이제 조립 리뷰 시작.
대충 여러 각도를 봅시다.
!@#… 총평: 장점은 상당한 디테일, 절묘한 관절 삽입, 괜찮은 손맛(관절 커버 씌우기는 좀 난이도 있지만). 단점: 관절 커버 길이 맞추기가 까다로워서 포즈 잡을 때 팔 관절이 종종 커버 안에서 빠짐, 손 악력이 미미한데 고정핀이 없음, 팔 가동범위가 생각만큼 잘 안나옴, 얼굴 접합선 있음 등등. 하지만 결국 훌륭한 프로포션의 좋은 잉그램으로, 마치 RG버전을 만든 느낌. 이 기세로 그리폰도 TNG버전이 등장해주면 좋겠…으나 극이 실사판이라는 문제로 가능성 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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