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98 잉그램 [패트레이버 NEXT G 1/48]

!@#… ‘기동경찰 패트레이버’란 어떤 작품이었는가. 경찰물인데 수사극보다 생활극 요소가 강하고, 로봇물인데 로봇의 액션보다 정비가 더 중요하게 다뤄졌고, 오시이 마모루가 감독 위치에 있는데도 재미있는 이야기였다(극장판 제외). 그런 시리즈의 2014년 후속작…의 허울을 쓴 소프트리부트(원작과 세계관이 이어지되 몇몇 이야기 기법을 통해 사실상 원래 캐릭터들의 리부트를 하는 변칙 속편)가 바로 패트레이버 더 넥스트 제네레이션 실사판. 대부분의 런닝타임동안 멀뚱하니 정박되어 있기만 한 주역메카는 바로 옛 잉그램으로, 실사판의 좀 더 누덕누덕한 분위기는 여기저기 고치며 썼다는 설정을 부여. 그리고 당연하게도, 반다이에서 프라모델이 나와서 한 번 만들어봤다.

Patlabor Ingram

박스아트. 얼추 박스 사이즈도 완성품 사이즈도 작은 MG(예: 크로스본 건담)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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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지 속 부품들. 경찰 휘장은 멕기.  관절부 커버는 자연스런 구김을 넣을 수 있는 비닐 튜브.

자, 이제 조립 리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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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머리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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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몸통 부품을 순차적으로 결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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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나머지를 대충 완성한다

대충 여러 각도를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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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로 잉그램 하면 옆모습. 발모양은 좀 호불호가 갈릴 디자인. 잉그램의 디자인 자체가 공업기계와 패트카의 이미지를 로봇화한건데, 저 발모양은 무엇의 이미지인지 잘 와닿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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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짝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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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있다. 사타구니에 달려있는 건 원작 그대로 인양 케이블인데, 후크가 커서 좀 민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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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손 사격포즈.이 포즈를 위해 모든 관절 동작이 필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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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손 사격포즈. 애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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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의 유니폼은 작업복스러운 TNG  말고, 정겨운 구 애니 버전으로 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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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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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대로 콕피트 위쪽은 개방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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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압봉 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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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에서 권총 꺼내기 기믹도 당연히 재현.

!@#… 총평: 장점은 상당한 디테일, 절묘한 관절 삽입, 괜찮은 손맛(관절 커버 씌우기는 좀 난이도 있지만). 단점: 관절 커버 길이 맞추기가 까다로워서 포즈 잡을 때 팔 관절이 종종 커버 안에서 빠짐, 손 악력이 미미한데 고정핀이 없음, 팔 가동범위가 생각만큼 잘 안나옴, 얼굴 접합선 있음 등등. 하지만 결국 훌륭한 프로포션의 좋은 잉그램으로, 마치 RG버전을 만든 느낌. 이 기세로 그리폰도 TNG버전이 등장해주면 좋겠…으나 극이 실사판이라는 문제로 가능성 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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