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버스터즈 엑토 1호 [LEGO IDEAS 21108]

!@#… 레고 IDEAS(구 CUUSOO) 공모전을 통과하여 여름에 출시된, 고스트버스터즈 엑토-1 레고화. 정확히 말하자면 애초에 응모한 고스트버스터즈 본부 전체 가운데 일부만 출시된 것이지만.

고스트버스터즈는 유령퇴치=고딕호러라는 클리셰를 깨고는 유사과학을 기반으로 해충박멸 서비스에 가까운 개념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유머감각으로 80년대식 창업성공 드라마이자 세계를 묵시록적 파멸로부터 구하는 거창한 잡탕을 만들어낸 한 시대의 최고 명작 중 하나. 그 주인공들과 그들이 출동하는 전용 자동차가 세트로 상품화되었다. 이하 간단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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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오픈. 봉투가 꽤 여럿인데도 순서 넘버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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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투 단위 무더기 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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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톤 팩만 해도 부품이 몇 개야;; 크기에 비해 부품 갯수가 확실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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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조, 레이 이곤 피터 윈스턴. 각각의 핵심 표정 재현도가 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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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뒷면 표정은 각각의 경악한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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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짝도 충실. 이름표도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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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 마킹을 포함, 키트의 모든 것이 스티커 없이 인쇄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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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컴퓨터 장비. 스케일 대비 재현도 문제로 문 등은 작동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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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소부품으로 차 윤곽선 만드는 솜씨는 뭐 명불허전. 응모작 디자인도 대단했으나 거기에 회사 디자이너들까지 달려드니 명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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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도 깔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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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이 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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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묘하게 옆 창문의 기울기를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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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뚜껑 만들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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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에 충실하게, 주렁주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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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스케일이 4인조 가운데 3명까지만 들어간다. 그것도 봅슬레이 진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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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추 얼짱 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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늠름한 앞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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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옆면이 얼짱 각도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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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태. 번호판도 인쇄. 한정판 부품으로 등극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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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옆태가 얼짱 각도. 윗쪽 장비 때문에 비대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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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아주 충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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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았다 요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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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타, 이 시간대는 대체 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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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에 박힌 기념사진

!@#… 총평: 잘 된 레고 세트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레고 디자이너들은 역시 노련하구나”고, 다른 하나는 “그 사람들, 무언가에 영혼을 팔았구나”다. 이번 세트는 최소 스케일에 이런 절묘한 모양새를 재현하였으며 전용 프린트 부품이 난무하는 것으로 미루어, 후자에 가까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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