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버스터즈 엑토 1호 [LEGO IDEAS 21108]

!@#… 레고 IDEAS(구 CUUSOO) 공모전을 통과하여 여름에 출시된, 고스트버스터즈 엑토-1 레고화. 정확히 말하자면 애초에 응모한 고스트버스터즈 본부 전체 가운데 일부만 출시된 것이지만.

고스트버스터즈는 유령퇴치=고딕호러라는 클리셰를 깨고는 유사과학을 기반으로 해충박멸 서비스에 가까운 개념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유머감각으로 80년대식 창업성공 드라마이자 세계를 묵시록적 파멸로부터 구하는 거창한 잡탕을 만들어낸 한 시대의 최고 명작 중 하나. 그 주인공들과 그들이 출동하는 전용 자동차가 세트로 상품화되었다. 이하 간단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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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미니 쿠퍼 [LEGO CREATOR 10242]

!@#… 레고무비에서 뭐라고 했든, 장인급 본사 디자이너들이 절묘하게 설계한 매뉴얼에 기반하여 특출난 세트를 만들어보는 것은 매우 즐거운 경험이다. 특히 크리에이터 엑스퍼트 시리즈가 그러한데, 2014년작 가운데 하나가 바로 미니 쿠퍼 마크VII. 뭔가 어설펐던 VW비틀의 우려를 완전히 날려버렸던 VW캠핑카의 전통을 이어받아, 이번에도 뭔가 범상치 않을 분위기를 풀풀 풍겼는데, 과연 그러한지 한번 와이프님과 함께 만져보고야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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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폴크스바겐 T1 캠핑카 [LEGO CREATOR 10220]

!@#… 미국에서 메이커나 정식 명칭보다는 그냥 ‘히피밴’이라고 칭해지는 자동차가 있다. 특정 차종을 넘어, 하나의 용도 분류가 되어버린 바로 그 차가 폴크스바겐 T1 미니밴이다(더 자세한 이야기는 이런 곳으로). 기본적으로는 2차대전 후 폴크스바겐이 라인업을 키우면서 캐퍼(딱정벌레차)의 프레임에 껍데기만 밴급으로 확장시켜 붙인 격이었는데, 이게 만들어놓고 보니 사용성이 대단히 뛰어나서 대히트를 쳤다. 살림살이 바리바리 쑤셔넣고 편안히 놀며 다닐 넉넉한 공간, 창문으로 둘러싼 여유로운 둥근 모습, 가벼운 차체에서 오는 좋은 연비, 그럼에도 웬만한 공터에도 스윽 들어갈 수 있는 작은 크기 등. 한마디로, 6-70년대에 히피족들이 로드 트립 다닐 때 딱이었다. 대중이 쉽게 살 수 있는, 생활하며 이동하는 캠핑 여행이 가능했던 최초 히트작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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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마인크래프트 [LEGO CUUSOO 21102]

!@#… 마인크래프트라는, 미칠듯한 자유도와 세계창조의 협업에서 오는 높은 중독성(참조)을 겸비한 게임이 있다. 커다란 네모 픽셀로 그저 땅파고 지형 만들고 벽돌 하나씩 집 짓는게 왜 재밌냐 물어볼 사람도 있겠으나… 창조주의 즐거움은 그런거다. 그런데 그게 바로, 레고의 매력이기도 하다. 그래서 다들 마인크래프트와 레고의 만남을 꿈꿨고, 당연하게도 레고 CUUSOO 프로젝트에(1만 지지를 모아오면 정식 제품화를 검토해주는) 청원해서 결국 ‘레고 마인크래프트 세트’ 정식 출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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