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과학 실용지식 엑기스: 타임머신으로 과거에 떨어지면

!@#… Topatoco.com에서 판매하는 멋진 티셔츠의 문구. “타임머신으로 과거에 떨어졌을 때, 어떻게 현대문명의 이기들을 만들어낼까”. 이것, 짧은 분량 속에 평이한 용어로 현대 과학의 생필품적 정수를 압축요약한 대단한 물건이다! 하지만 나랏말싸미 미귁에 달아 언어와르 서로 사맛디 아니할쌔, 살짝 한국어 번역으로 소개한다. 영어원본(클릭)을 옆에 살짝 펼쳐놓고, 즐감.

 

시간을 거슬러 올라갔다고 해보자.
걱장 마시길. 이거면 충분히 뒤집어쓴다.
장하다. 그래, 당신이 지구에 있고 이 글을 읽을 수 있다고 전제하겠다. 여기까진 오케이. 하지만 과거에 쳐박혀 있다면 어떻게 미래세계의 편의품들을 만들어낼까?
첫째로 단위가 필요한데, 별 것 아니다. 진공에서 빛의 정확한 속도는 299,792,458 초당 미터다. 알면 좋다. 1미터는 빛을 기준으로 정의되는데, 정확히 잴 수 없다면 1초에 한쪽에서 다른 쪽으로 한번 움직이는 진자의 길이라고 해결을 보면 된다. 얼마나 높은 곳에서 시작하든 진자는 이동하는 시간이 똑같이 소요되는 경향이 있으니 걱정하지 말자. 깔끔하지? 갈릴레오가 발견한거다. 하지만 뭐. 당신이 했다 그래라. 시계가 없다면, 1초는 대략 “원 미시시피”라고 발음할 때 소요되는 시간이다. 1그램은 1입방센치미터의 물이 차지하는 무게와 얼추 비슷하다.
비행: 공기보다 무거운 도구로 하늘을 날자! 야호! 날개를 알아내기 까지는 시간이 좀 걸렸다. 기억할 건, 부력기구는 그 위로 흐르는 공기가 밑으로 흐르는 공기보다 빠르게 움직이도록 모양을 다듬은 물건들이다. 더 느리게 움직이는 공기가 압력이 더 강하다. 그래서 위쪽으로 작용하는 힘이 생긴다. 충분한 크기의 부력기구를, 충분히 빠른 속도로 앞으로 움직일 수 있는 기계에 붙이면 날아간다. 두개의 부력기구를 중앙 몸체에 붙이면 비행기를 만들수 있다. 날개 뒷방향에 플랩을 더하면 방향도 조절할 수 있다!
기술: 우유를 끓는점보다 약간 아래까지 데워라. 응고하지도 않고, 안에 있던 벌레들 99.999%가 죽는다. 경축! 파스퇴르 살균법 발명. 움직이는 전기장은 자기를 만들고, 그 반대도 성립한다. 철심에 구리선을 감고 전기를 흘려주면, 전자석 완성. 전기가 없다고? 자석을 물레바퀴 위에 설치하고, 구리로 감싼 쇠를 바퀴 옆에 붙여라. 짜잔, 운동에너지를 전기로 변환중. 자석이 없다고? 철을 가열하면 약한 녀석이 하나 생긴다. 해변 모래에서 서로 들러붙은 검은 알갱이들을 찾거나, 벼락이 친 근처에서 천연자석을 찾아보라. 텅스텐에 전기를 흘리면 전구를 만든다. 전선에 전기를 충분한 양으로 왔다갔다 흘려주면, 라디오 발명. 라디오 전파가 수신 안테나와 상호작용하면, 동일한 전기 신호가 수집될 수 있다. 정보는 두가지 경로로 신호화된다: 전기의 전하 (전류가 강할수록 고주파가 만들어진다), 아니면 전기 역전환의 주파수. FM이 송수신 중의 진폭감소에 대한 저항력이 더 강하다. 고주파 전파를 쏘고 그게 어떻게 언제 돌아오는지를 측정하면, 레이더 발명. 똑같은 절차를 소리로 하면, 음파탐지기. 자석을 자유롭게 움직이도록 잘 설치하면, 나침반 발명. 내가 만들었소 하고 있죠? 북극성은 하늘에서 대략 가장 빛나는 별(48위!)이고 북두칠성 근처에 있다. 얼마나 높이 걸려있는 것처럼 보이나 측정하면, 그 각도가 위도. 수정 결정은 대단하다: 전류를 좀 흘려주면 모양이 변한다! 전류를 멈추면 원래 모양으로 돌아가고, 또한 그 과정에서 매우 정확한 주파수의 전기를 만들어낸다. 이걸 정밀한 시계를 만드는 것에 이용할 수 있음. 훌륭해! 이런 시계로, 경도를 바로 알 수 있다. 시계를 런던 표준시에 맞추고, 런던 정오와 현지 정오 사이의 차이를 뽑으면 그게 본초자오선과의 거리다. 어! 그게 딱 경도네. 간단명료. 1714년에 도착했다면, 영국에서 경도를 측정하는 간단한 방법을 찾는 이에게 2만 파운드의 상금을 걸었으니 가서 따내시길.
다른 재밌는 발명품들: 톱니바퀴, 투석기, 안경, 연, 온도계, 가위, 원형톱날, 단추, 포크, 페인트 롤러, 문어/구어, 바퀴, 배의 노, 심폐소생술, 우산, 나사, 콘돔, 맛있는 탄산수.
건강: 병균이 병을 퍼트린다. 그리고 기본적으로는 어디서나 살아다닌다. 위생과 항생제로 격퇴하시오. 의료기기는 끓는 물에 씻으시오. 물로 못하는 것에는 증기로 할 수 있음. 최고의 항생제는 페니실린, 즉 음식에서 발견할 수 있는 페니실리움 노타툼 곰팡이다. 감염을 막는 것에 무진장 효과적이며, 다른 박테리아가 새로 세포벽을 만들어 재생산하는 것도 방지한다. 항생제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낼 것이니, 당신이 만들었다고 인증받으시오. 페니실리움 곰팡이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면, 음식을 현미경으로 보았을 때 긴 막대에 달린 미친 손모양으로 생긴 곰팡이들을 찾으시오. 그게 바로 페니실리움! 바이러스가 병을 퍼트린다. 하지만 병균과 달리 스스로 재생산 불가. 숙주 세포가 있어야 한다. 백신으로 격퇴하시오. 그건 특정 바이러스가 나타나기도 전에 그 바이러스를 격퇴할 수 있는 항체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약화된 품종으로도 백신 효과를 얻는다. 아마 당신은 대부분의 질병에 면역이 있겠으나, 우리 세대가 천연두를 겪지 않고 자라난 첫 세대다. 우두는 소의 젖통에서 발견되는 반점인데, 백신효과를 얻을 만큼 비슷한 계통이자 그걸로 죽지 않을 만큼 약하다. 죽지 않는다 이야기를 꺼낸 김에, 당뇨병은 잦은 소변, 극단적 갈증이나 허기, 혹은 극단적 체중감소 등으로 나타난다. 치료하지 않으면 치명적인데, 인슐린은 개와 돼지의 췌장에서 추출할 수 있다 – 췌장관에 끈을 묶어라. 그 추출물을 주사하면 기적의 치료제다. 밴팅과 베스트는 잊어라. 당신이 했다 인정받아!
화학: 물질의 기본 구성체를 잊지마라: 원자 말이다. 원자는 중앙에 핵이 있는데, 그건 중성전하를 지닌 중성자와 양성전하를 지닌 양성자로 만들어져있다. 그리고 음성전하를 지닌 전자가 핵의 주변을 돈다. 같은 숫자의 전자와 양성자를 지닌 원자는 전기적으로 중성이다. 그렇지 않다면 양성 혹은 음성 전하를 지닌다. 원자 속 양성자의 숫자가 어떤 원소인지 결정한다. 설명 편의상 가장 유용한 건 양성자 1개짜리 수소(H), 6개짜리 탄소(C), 7개짜리 질소(N), 그리고 8개짜리 산소(O)다. 물은 산소와 수소로 만들어졌다: H2O. 순간접착제는 C5H5NO2. 만약 당신이 여성인데 프로게스테론을 삼킨다면, 배란이 일어나지 않는다. C20H26O2도 좋은 합성 대체품이다. 알루미늄은 금보다 귀중했던 적이 있다. 장소에 따라서는, 여전히 그럴수도 있다. 바위에서 추출하라. 용융 빙정석에 넣고 전류를 흘려주면 된다. 빙정석은 그린랜드에서 찾을 수 있는데, 위도 61.2 경도 -48.16이다. 가서 유리스러운 하얀 결정들을 찾아보라. 원자는 쪼갤 수 있는데, 엄청난 에너지와 방사선을 만들어낸다. 에너지는 창조하거나 파괴할 수 없고, 단지 변환할 수 있을 뿐. 아인슈타인을 기억하라: 에너지는 질량 곱하기 광속의 제곱. 당신이 했다고 주장하라.
어쨌든. 이 셔츠를 들고 가까이에 두시길.

 

영어원본(클릭)

 

!@#… 여기서 제안: 우리도 이런 것 하나 만들어봅시다. 여기 리플로 달아도 좋고, 각자 몇개씩 써서 트랙백 보내주셔도 좋습니다. 이름하여 [엑기스 현대문명 프로젝트]. 우선 앞선 내용처럼 이공계적 발명들을 중심으로 하는 [엑기스 현대문명: 이공계]도 더 좋은 아이디어들이 있으면 더하고, 나아가 인문학/사회과학 쪽으로도 하나 만들어봅시다. 일명 [엑기스 현대문명: 인문계]. 이것만 보면 현대 사회 시스템의 정수, 인문학적 사고의 극치를 이룰 수 있다는 궁극의 인문/사회 쪽 컨닝페이퍼. 우선 현대사회를 만들려면 가장 핵심적으로 기억해야할 요소를 따지고, 어떤 심오한 지식도 한 줄 이내로 엑기스만 남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이런 식으로.

“국가 기구는 법을 만드는 곳, 법으로 판결하는 곳, 법에 입각해서 일을 굴리는 곳으로 나누자고 하라 – 아싸 3권분립. 몽테스키외보다 서둘러라.”

뭐랄까, 인터넷상에서 일종의 반-반지성주의 흐름을 만들어내는 캠페인 같은 것의 일환이라고 보면 좋겠습니다. 굳이 이름 붙이자면 유식한 건 자랑이다 캠페인(이쪽 이야기는 나중에 다른 기회에 더 자세히). 나중에 바탕화면 월페이퍼 같은 걸 만들어도 좋고. 음… 릴레이를 보내기에는 좀 너무 속편함이 없는 물건이지만, 이 분이라면 재밌어할 것 같다! 라는 생각으로 여러 동네에 권유하는 것은 무척 대환영.

 

* 주: 전문 번역이라는 차원으로 보자면 저작권 침해를 생각할 수 있으나, 티셔츠 디자인 자체를 복제한 것이 아니라 도안 속 문구만 번역 소개하며 티셔츠 판매상의 상업적 이득을 침해할 구석도 없다는 점에서 세이프. 다만, 그대로 번역한 한국어판 티셔츠를 만든다거나 하는 것은 곤란하니, 그런 식의 영리는 불가.
Copyleft 2009 by capcold. 이동자유/수정자유/영리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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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ingback by ffff0606

    우왁ㅋㅋㅋㅋ RT @capcold capcold님의 블로그님 | 본격 과학 실용지식 엑기스: 타임머신으로 과거에 떨어진다면… http://bit.ly/19ZLM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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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과거로가서과학을…

    #TEMPLATE [[Diary/DynamicTemplate]] == [[/과거로가서과학을]] == * [http://capcold.net/blog/4215 capcold님의 블로그님 | 본격 과학 실용지식 엑기스: 타임머신으로 과거에 떨어지면] 자라면서 “타임 머신”에 관한 소설이나 영화, 만화를 한번 이상은 접하게 되고, 또 누구나 상상해봤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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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capcold.net/blog/4215 아 이건 저도 가끔씩 고민하던 주제인데.. 티셔츠로 만들어 팔기까지 할 줄이야. 그건 그렇고 좀 실용적이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걸요. 특히 비행기 같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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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10. 난 유용하다는군 RT:@capcold:"2000년전으로 떨어지면 기술문명의 신이 될 수 있을까" 자가테스트 http://bit.ly/3RMLjl …결과가 엉망이면 좌절하지 말고 이걸 참조 http://tinyurl.com/yl268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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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년전으로 떨어지면 기술문명의 신이 될 수 있을까" 자가테스트 http://bit.ly/3RMLjl …결과가 엉망이면 좌절하지 말고 이걸 참조 http://capcold.net/blog/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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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ylphion의 생각…

    8점 받았다 RT capcold님: “2000년전으로 떨어지면 기술문명의 신이 될 수 있을까” 자가테스트 http://bit.ly/3RMLjl …결과가 엉망이면 좌절하지 말고 이걸 참조 http://capcold.net/blog/4215

Comments


  1. 헉… “시계를 런던 표준시에 맞추고, 런던 12시와 현지 12시 사이의 차이를 뽑으면 그게 본초자오선과의 거리다. 어! 그게 딱 경도네. 간단명료.” 이게 이해가 안돼서 바부됐습니다 ㅜ.ㅜ

  2. 집단적으로 책을 만들어도 좋을 것 같은데요? 혼자서 지구 문명 재건하기 프로젝트니까요 ㅋㅋㅋ

  3. !@#… 기린아님/ 뭐 어떤 분들은 인터넷 상에 흔히 퍼진 반지성주의에 대한 한탄을 하며 더욱 학문적 jargon으로 지지고 자폐코스를 타시기도 하는 듯 하지만… 저는 역시 명랑캠페인을 선호.

    wafe님/ 음, 헷갈릴 수 있다 보아 용어를 12시 -> 정오로 수정했습니다. 원래 이건 현지에서 태양등으로 측정한 정확한 정오 타이밍과, 기계식 시계로 측정해두었던 런던표준시의 차이로 경도를 측정하는 방식이죠. 즉 표준시와 현지 정오가 일치하면 경도는 0. 표준시와 현지 정오가 12시간 차이나면 경도 180도.

    aleph님/ 다 하면 신으로 추앙받을 수 있는 책이 되는겁니다! (핫핫)

  4. 우리의 역사는 계급 투쟁의 역사이며, 프롤레타라아 독재를 통해 모든 계급은 철폐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라. 유럽을 배회하는 유령 애기를 첨가하면 더욱 좋다.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잊어라. 당신의 아이디어라고 주장하라.

    대충 이런 식으로 하면 되나요 ㅇ<-<

  5. !@#… 언럭키즈님/ “…다만 산업혁명 직후 노동자들이 개고생하고 있을 때까지는 기다렸다가 터트려라”.

  6. 저 셔츠에서 가장 쓸만한 건 제가 보기에 끓는 물에 소독입니다. 다른 도구나 가공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아무리 고대에 떨어져도 실행할 수 있으며 획기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으니까요. 제멜바이스나 리스터가 무균 수술법을 발견해내기 전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세균감염으로 죽었나갔는지 생각하면…

    – 아니, 제멜바이스 같은 경우 실증을 해보이고도 선배교수들한테 다구리 맞아 아이디어가 퍼지질 못했으니 이것도 쉬운 일은 아니군요. 결국 처세술이 좋아야… -_-;;

  7. !@#… 지나가던이님/ 사실 고작 200년여만 전에 떨어지더라도, “나쁜 피를 뽑는 치료법”이 구라라는 것만 밝혀도 수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핫핫) // 소독을 해서 치료를 하는걸론 주술사 등극이 한계지만, 하늘을 날면 신이 될 수 있습니다.

  8. 죽 보고 있으면 참 재밌게 느껴지는 게, 왜 인류는 지난 수십만 년간 이걸 모르다가 최근 몇 세기 – 몇 세기도 아니지, 몇백 년 -에 이르러 이것들을 발견하고, 발명했느냐는 겁니다. 물론 (사고적) 진화의 과정이라는 게 있겠습니다만, 과거의 세상이 변하는 속도와 지금 세상이 변하는 속도에 너무나 큰 차이가 있다는 건 어쨌든 명백한 사실이기에 이런 의문을.

  9. !@#… Laputian님/ 점점 더 빠르게 기술은 변하고 사회도 변하지만, 정작 인간 자체의 진화 속도는 그것을 따라잡지 못하기에 갈수록 큰 문제겠죠(…). // 세기나 100년이나;;;

  10. !@#… Laputian님/ 오오 간만에 주옥같은 짤방들이 한 세트군요! 종종 저장하고 한번씩 참조해야겠습… (핫핫)

  11. 번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지금 지식을 가지고 과거로 돌아가서 “앗싸~”해보고싶은 마음은 어디나 똑같나봐요 ^^ 저도 사극 같은 거 보다가 ‘아 저 때 이런 걸 알고 있었다면’ 하고 상상해볼 때가 있는데… 트랙백으로 달아보았습니다만, 저는 왜 비관적으로 결말이 날까요 -_-;

  12. !@#… Raymundo님/ 이런 긱스러운 지식소재 개그를 재밌게 봐주실 분들이 대폭 늘어나야 명랑한 사회가 될텐데 말이죠 (핫핫). 진짜 비관적 결말: 타임머신이 떨어진 시간대의 해당 공간이 허허벌판이면 시작부터 끝.

  13. 페니실린을 만드는건 좋은데 정제하는 방법이 안적혀 있어요.. 바지도 한벌 필요할듯 (…)
    하지마 보통 시간여행을 하거나 차원이동을 하면 디폴트로 졸라짱쎈 마검사, 마법사, 등등이 되기때문에 다 필요없..(야)

  14. !@#… Charlie님/ 티셔츠 뒷면이 남아 있습니다 (…) // 시간과 차원을 초월해서 찌질한 여행자들의 이야기, ‘시간탐험대’가 있습니다. 돈데기리기리돈데기리기리돈데돈데돈데크만~

  15. 오오, 아이디어가 팍팍 떠오릅니다!

    쉽고 간단한 기구 재현(…기구 내부의 연료문제를 먼저 해결해야겠지만), 현재도 그렇게 잘 쓰이진 않지만 인분과 동물의 배설물을 섞은 메탄가스, 기어와 도르래 등 기초적인 것부터 써나가면 상당하겠는데요?

    캡콜님의 번역 덕분에 재밌게 읽었습니다. 이거 잘하면 책 몇권은 쓸만한 분량이 나올지도(…)

  16. !@#… 123님/ 책 몇권으로 나오면 곤란하고, 무저건 티셔츠 한장에 들어가도록 압축해야합니다(핫핫)

  17. “모든걸 당신이 혼자 할수는 없다. 유한책임의 주주가 돈을 대고 전문적인 이사회가 경영하는 주식회사법을 입법하고, 법원이 이사의 주의임무와 신의임무 수행을 감독케 하라.”

  18. !@#… NY2NJ님/ 뒤에 약간 추가하자면… “그리고 당신은 미리 두둑히 스톡옵션을 챙겨둬라” (핫핫)

  19. 음.. 일단 유리와 렌즈를 만들고 망원경을 만드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근데 지동설이나 지구가 둥글다고 주장하다가 불에 타 죽진 않을까요?

  20. !@#… InKyung님/ 둥글다는 것이야 사실 고대 그리스학자들이 이미 밝혔고, 지동설은… 지동설을 주장하면 스타가 될 수 있다! 라는 타이밍이 되기 전까지는 몰래 숨겨놓고 있어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미래에서 왔다면 과학기술 자체도 그렇지만 과학기술’사’에 대한 지식이 있으니까요(핫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