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년 11월 7일, 한국의 운명은 엄청난 분기점을 맞이하게 된다. 이것 참 식은 땀이 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무슨 이야기인고 하니 바로…
!@#… 의례적인 축하인사 전화가 왜 국운을 건 분기점인가 하면…
너무 많은 본격외교파탄 대화 가능성이 떠오르기 때문이다.(핫핫)
1. ‘실용영어’에 대한 강렬한 자부심을 지닌 그 분이 “최초의 흑인 대통령” 축하를 직접 영어로 하시겠다고 도전하시다가 금기 단어를 꺼낸다든지. 예를 들어, “Nigger”…;;;
2. “당신은 나와 국정철학이 일치해요” 라고 며칠 전 발표한 소신을 밝힌다든지.
3. “우리 한나라당 초선 의원 중 홍정욱이라는 사람이 있는데 당신하고 동창이야 친하게 지내” 라든지.
4. “우리 한나라당 의원들이 핵무장 선언하자는데 그럼 한미공조는 어떤 식으로 할까?” 물어본다든지.
5. “FRB를 족쳐서 스왚 규모 늘려주고, 한미FTA도 연내 비준시켜줘” 라든지. (약간 해설: 연방준비은행과 국회를 맘대로 굴리는 독재자 취급하는 꼴)
!@#… 혹은 기타 도저히 capcold의 제한적 상상력으로는 예측할 수 없는 새로운 경지의 경솔한 발언도 있겠다. 떠오르시는 분들은 리플로 제보를 해주시고, 이왕이면 그런 것들 좀 미리 주의하라고 청와대에 알려주는 것도 좋겠다…아마 귓등으로도 듣지 않겠지만.
!@#… 내일이 무사히 넘어가기를, 기도를 하든 굿을 보든 원기옥을 모아주든 다 함께 힘써주자.
PS. 그 대화 현장을 수습해야 할 동시통역사분께 심심한 위로와 격려를.
PS2. 근데… 정식 언론 기사가 한 문장 안에서 누구는 이렇게 호칭 붙여주고 누구는 대충 생략해도 무방한가? 본판도 가기 전에 결례는 이미 시작되었다. 이거 약간 불길하다.
(7일 추가) 결국 통화 했다고 한다. 통화 전문이 공개되면 무척 좋겠지만, 어떨지 모르겠다. 다만 이 기사가(클릭) 무척 섬뜩하다.
“…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통역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히며 오바마 당선인과 직접 영어로 이야기해 생각보다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의 친밀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가의 정상이, 그러면 안돼에에에에!!!
— Copyleft 2008 by capcold. 이동/수정/영리 자유 —
Pingback by nooegoch
나도 한국인이라고 부끄럽지 않게 말하고 싶다…
어제 프랑스 뉴스에 출연한 프랑스에 사는 어떤 미국인이 이렇게 말했다. 난 지금까지 미국인이란 사실이 부끄러워서 말할 수가 없었지만, 이젠 떳떳하게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리고 프…
Pingback by Skyjet의 매일매일의 감성일기
이승만(이명박-한승수-강만수) 트리오의 정신나간 목소리…
얼마전, 리만(이명박-강만수) 브라더스라는 말이 유행했었습니다. 센스가 참 좋은 말이었죠. 그런데 얼마 전부터 대정부 질문을 하기 시작하더니 요새 잠잠했던(?) 한승수 총리가 드디어 건수…
Pingback by 오종철 2.0
대통령, 맥빠지는 전화…
대통령이 오바마 당선인과 전화통화를 했는데 내용이 참 맥빠진다(http://www.president.go.kr/kr/president/briefing/briefing_view.php?uno=143). 나라를 위한 우국충정으로 고민하는 많은 분들이 계셨는데(http://…
Pingback by . | take 2
[…] capcold님의 블로그님 » 11월 7일, 한국의 운명은 개봉박두 poladroi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