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리잔에 물이 반 담겨있을 때, 잔이 반쯤 비어있다는 사람과 반쯤 차있다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어서, 이를 비관론자와 낙관론자로 흔히 칭한다. 뭐 어쩌다가 “유리잔 부피의 절반에 해당하는 물이 존재한다” 라고 애써 정밀하려고 하는 얄미운 이들도 있겠지만. 그런데 한 방울이 담겨 있더라도 잔이 차있다고 주장하는 울트라낙관론자들도 있는데, 정말 세상을 해밝게 보거나 아니면 유리잔에 미칠듯한 애정을 느끼거나.
취임1년 李대통령 지지도 30%대 중반
2009-02-23 10:04 | 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그래도 저점보다는 2배야, 노무현은 이보다 더 낮았어, 그리고 기사 끝은 경제 타령으로 마무리. capcold는 현 연합뉴스의 핥아주기 저널리즘 문제에 주목해야 한다고 이전부터 주장해오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청와대 출입기자로 활동하며 매일매일 여러 꼭지의 시시콜콜한 수행원급 기사들을 홍보처보다 더욱 애정을 기울여가며 긍정적 의미로 포장해서 쏟아내온 기자의 글이라면 더욱 주목해야할 필요가 있다. humane@ 으로 한번 검색해서 나오는 기사들을 보고 있노라면 솔직히 이런 레벨의 글을 생산하는 분을 기자라고 부르기는 좀 거시기하고, 그냥 청와대에 취직시켜주는 쪽이 나으리라 본다. 거의 바세린급 애정이잖아 이거(이 비유에는 명예훼손급 의미와 건전무쌍한 의미가 있는데, 물론 누가 물어보면 capcold는 건전한 의미로 썼다고 주장할꺼다).
!@#… 뭐 여튼. 유리잔은 차있다고 한다. 차있어서 조낸 좋겠다. 그리고 저널리즘에 관심있는 분들께는, 함께 현재 한국의 미디어환경 속에서 ‘연합뉴스’라는 케이스의 문제에 대해서 주목 좀 해보면 어떨까 다시금 제안드리는 바다.
— Copyleft 2009 by capcold. 이동/수정/영리 자유 —
Pingback by Hyeshin Kim
@yshtar 연합뉴스는 일찍이 맛이 가고 있었습니다(…) http://capcold.net/blog/3034 문제는 이게 우리나라 언론사들의 보도자료 소스라는 거. 아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