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떡밥 단편들의 북마크와 간단멘트 기록용 트위터@capcold, 그 가운데 새글 알림과 별 첨가 내용 없는 단순 응답 빼고 백업. 가장 인상 깊은 항목을 뽑아 답글로 남겨주시면 감사(예: **번). RT로 시작하는 항목은 내 글이 아니라 그 분 트윗의 RT(재송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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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Archives: 연합뉴스
연합뉴스 기자들의 연쇄성명을 지지할만한 이유
!@#… 최근 며칠간, 뉴스통신사 연합뉴스의 기자들이 자사의 현재 상황을 비판하며 성명을 냈다. 간단히 요점만 말해서, 이번 종편쌩쑈에 묻어가며 같이 무리해서 개국한 보도전문채널 ‘뉴스Y’로 인해 노동강도와 인사문제 등(클릭) 여러가지가 한꺼번에 쌓여서 폭발하고, 덤으로 그간 곪고 있던 보도공정성 상실에 대한 성원들의 불만 등까지 한꺼번에 터진 것이다. 입사 기수 단위로 연쇄적으로 이뤄진 이번의 연쇄 성명 사태의 경과와 기본 맥락은 민노씨의 글 “연합뉴스 연쇄 성명 사태: 국가 기간 통신사의 위기”에 깔끔하게 이미 잘 정리되어있으니 반복할 필요가 없다. 언론비평 전문매체들이 관련 보도도 슬슬 다루기 시작했다(미디어오늘, 미디어스). 그렇기에 여기서는 그런 곳에서 다뤄주지 않는, 바로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이 이런 움직임을 지지하고 함께 할 만한 이유와 방법들을 꼽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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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의 앵커 교체 판단, 그게 좀 궁금하다
!@#… MBC 9시 뉴스, 신경민 앵커 교체건. 다른 좀 더 순수하게 정의파 입장이신 분들 혹은 반대급부로 순수하게 까고 보시는 분들이야 어차피 넘쳐나고(클릭), capcold는 약간 다른 이야기. 사실 궁금한 건 딱 한가지다. “왜” 교체하는건가? 교체하지 말라는 식의 결론은 유보할테니, 그저 근거가 설명 가능한가 물어보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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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게 유리잔은 반쯤 차있다
!@#… 유리잔에 물이 반 담겨있을 때, 잔이 반쯤 비어있다는 사람과 반쯤 차있다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어서, 이를 비관론자와 낙관론자로 흔히 칭한다. 뭐 어쩌다가 “유리잔 부피의 절반에 해당하는 물이 존재한다” 라고 애써 정밀하려고 하는 얄미운 이들도 있겠지만. 그런데 한 방울이 담겨 있더라도 잔이 차있다고 주장하는 울트라낙관론자들도 있는데, 정말 세상을 해밝게 보거나 아니면 유리잔에 미칠듯한 애정을 느끼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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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대운하를 찾아서
!@#… 최근 방통위가 10배 빠른 인터넷 운운하면서 초광대역 융합망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는데, 그것을 “IT대운하”로 명명했다는 떡밥이 있더라. 물론 이 사안 자체의 진짜 핵심은 아직 기존 망에 대한 투자수익도 제대로 나지도 않았으며 새로운 망을 채울만한 콘텐츠 시장이 있는 것도 아니며 덤으로 웬만한 것은 지금의 망으로도 충분히 수용 가능한데 닥치고 새로 깔자고 선언부터 하고 나서서 정작 사업체들이 난감해하고 있다는 것. 하지만 그런 중요한 것들 따위는 잠시 뒤로 하면(핫핫), IT를 대운하처럼 파겠다는 접근법의 촌스러움을 비웃는 이들, 심각하게 우려하는 이들이 출몰하고, 이게 다 대운하를 파기 위한 정부의 이미지 전략이라고 배후를 찾는 분들도 좀 넘실댄다. 그런데 원래 캡콜닷넷의 몇가지 특징 중의 하나가, 둥실대는 떡밥들이 화르르 불타오를때 살짝 찬물 끼얹는 것. ‘IT대운하’의 원류를 살짝 파보자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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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악법 러시 방어 단상, 그리고 “표현의 자유가 눈내리는 마을” 해설편
!@#… 결국 발표가 나기를, 여야 원내 교섭단체들의 합의에 따라서 표현의 자유 침해 관련 악법들의 입법 러시 “일단” 저지. 세부내역 요약은 여기, 발표한 합의안 원문은 여기. 그간 한나라당이 악법 세트 통과를 위한 인질로 삼고 있던(!) 수십가지 민생 관련 법안들은 마침내 먼저 따로 처리할 수 있게 되었고, 신방겸영, 사이버모욕죄 신설 등의 주요 표현의 자유 억압법은 시한을 정하지 않고 합의 처리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솔직히 무려 국회농성까지 가는 온갖 추한 꼴 다보여야 겨우 이런 지극히 상식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도대체 부끄럽기 짝이 없는 일이지만 말이다. 하지만 최소한 당장의 날치기를 방어한 것만 해도 놀라운 성과이며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것이고, 언론노조 역시 8일부로 총파업을 일시중단. 본진 마지막 방어선에서 마린 한부대로 무척 추한 얍삽이 다 보여가며 대형 히드라 러시를 막아낸 광경이랄까. 물론 조중동 디파일러와 악플 알바 저글링들을 대폭 보강해서 이번에는 법안별 각개격파로 2월 임시국회부터 또다시 몰아치겠지만. 자기들이 그렇게 없애라고 지랄거렸던 국정홍보처 예산을 쥐도새도 모르게 – 아니 쥐는 알게 – 2배로 늘려잡았다! 엄청난 홍보찌라시와 리플 알바 물결이 몰려올 것이야 뻔한 이야기고, 이번 기회에 아예 모든 품격이고 직업윤리고 다 팽개친 조중동의 똥칠 대공세는 이미 시작되었다! 사실 이전 포스팅에서 이야기했듯 현재의 연합뉴스도 논조로만 보자면 이미 조중동 2중대에 근접하고 있다! (이런 기사 첫문장의 짙게 흘러나오는 감성만 봐도, 연합뉴스에 대한 ‘선입관’인 팩트 중심 스트레이트 기사와 거리가 무척 멀지롱).
!@#… 여튼 그런 의미에서 블로거들의 대중캠페인도 뭔가 새 국면을 다짐해야할 듯. 더 활기차고 일상적이며 재미있는, 하지만 큰 틀에서 계속 연속성이 있고 더 직접적으로 문제점을 공격하는 후속타를 만들 때다. 예를 들어 눈내리는 동네에 이어 악법쟁이들을 묻어버리는 눈싸움 한마당이라든지. 하지만 그 이전에, 약간의 캠페인 해설편을 남겨두고자 한다. 왜, 어떻게 이런 캠페인 모습이 되었는지에 대한 소스코드 말이다. 관심있는 이라면(사실 추천이나 열람 횟수로 판단하건데, 그런 사람 별로 없다) 누구나 보고 참조할 수 있는, 노하우의 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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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의 품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자고로 정치 저널리즘이 본격적으로 개판이 되고 원래의 규범적 역할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것은 두 가지 측면에서 이루어진다. 하나는 수행비서 스킬 만랩, 그리고 다른 하나는 양비론 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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