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일, 한국의 운명은 개봉박두

!@#… 2008년 11월 7일, 한국의 운명은 엄청난 분기점을 맞이하게 된다. 이것 참 식은 땀이 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무슨 이야기인고 하니 바로…

李대통령, 오바마와 내일 전화통화
기사입력 2008-11-06 14:59 |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 의례적인 축하인사 전화가 왜 국운을 건 분기점인가 하면…

 

너무 많은 본격외교파탄 대화 가능성이 떠오르기 때문이다.(핫핫)

 

1. ‘실용영어’에 대한 강렬한 자부심을 지닌 그 분이 “최초의 흑인 대통령” 축하를 직접 영어로 하시겠다고 도전하시다가 금기 단어를 꺼낸다든지. 예를 들어, “Nigger”…;;;

2. “당신은 나와 국정철학이 일치해요” 라고 며칠 전 발표한 소신을 밝힌다든지.

3. “우리 한나라당 초선 의원 중 홍정욱이라는 사람이 있는데 당신하고 동창이야 친하게 지내” 라든지.

4. “우리 한나라당 의원들이 핵무장 선언하자는데 그럼 한미공조는 어떤 식으로 할까?” 물어본다든지.

5. “FRB를 족쳐서 스왚 규모 늘려주고, 한미FTA도 연내 비준시켜줘” 라든지. (약간 해설: 연방준비은행과 국회를 맘대로 굴리는 독재자 취급하는 꼴)

!@#… 혹은 기타 도저히 capcold의 제한적 상상력으로는 예측할 수 없는 새로운 경지의 경솔한 발언도 있겠다. 떠오르시는 분들은 리플로 제보를 해주시고, 이왕이면 그런 것들 좀 미리 주의하라고 청와대에 알려주는 것도 좋겠다…아마 귓등으로도 듣지 않겠지만.

!@#… 내일이 무사히 넘어가기를, 기도를 하든 굿을 보든 원기옥을 모아주든 다 함께 힘써주자.

 

 

PS. 그 대화 현장을 수습해야 할 동시통역사분께 심심한 위로와 격려를.

PS2. 근데… 정식 언론 기사가 한 문장 안에서 누구는 이렇게 호칭 붙여주고 누구는 대충 생략해도 무방한가? 본판도 가기 전에 결례는 이미 시작되었다. 이거 약간 불길하다.

(7일 추가) 결국 통화 했다고 한다. 통화 전문이 공개되면 무척 좋겠지만, 어떨지 모르겠다. 다만 이 기사가(클릭) 무척 섬뜩하다.

“…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통역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히며 오바마 당선인과 직접 영어로 이야기해 생각보다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의 친밀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가의 정상이, 그러면 안돼에에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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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thoughts on “11월 7일, 한국의 운명은 개봉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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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한국인이라고 부끄럽지 않게 말하고 싶다…

    어제 프랑스 뉴스에 출연한 프랑스에 사는 어떤 미국인이 이렇게 말했다. 난 지금까지 미국인이란 사실이 부끄러워서 말할 수가 없었지만, 이젠 떳떳하게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리고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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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리만(이명박-강만수) 브라더스라는 말이 유행했었습니다. 센스가 참 좋은 말이었죠. 그런데 얼마 전부터 대정부 질문을 하기 시작하더니 요새 잠잠했던(?) 한승수 총리가 드디어 건수…

  3. Pingback by 오종철 2.0

    대통령, 맥빠지는 전화…

    대통령이 오바마 당선인과 전화통화를 했는데 내용이 참 맥빠진다(http://www.president.go.kr/kr/president/briefing/briefing_view.php?uno=143). 나라를 위한 우국충정으로 고민하는 많은 분들이 계셨는데(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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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1. 미국과 한국사이에 대운하를 추진합시다!

    2. 당신은 진보도 좌파도 아니라면서요? 나와 같군요!

    를 일단 추천합니다. 생각나는대로 더 써서 올리겠슴둥. ^^

  2. 홍정욱씨는 동창인가요? 기사에는 ‘행정부에 들어갈 동창을 찾는다’는 얘기로 되어 있네요…

    제발 철저하게 시나리오 작성해서 대화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냥 축하한다고, 앞으로 잘 해보자고 얘기하고 끊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고요. 내일 되면 알겠죠? ^^;

  3. capcold님, 안녕하세요~
    시나리오 보니.. 무섭네요.;;;
    위의 ojongchul님 말씀대로 ‘congratulation’만 하고 끊길 바랄 뿐입니다.;;;

  4. 1. 저도 랩과 힙합을 좋아합니다.
    2. 골프보다 농구가 더 좋으시죠? 언제 농구 한판 뜹시다.
    3. 우리나라도 다인종 사회를 맞아 혼혈아의 왕따 방지를 위해 비(非)아시아계 혼혈아의 군대를 면제해주는 우수한 혼혈아 우대 정책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일단 이 정도만 생각나네요(…)

  5. 웃을려고 클릭했는데,

    웃을 수가 없었음..

    몇달전 부시 전 미대통령과의 공동기자회견이 생각나서..

    울통령: ‘에…제가 뭐 말할게 아니라 부시대통령이 말해야겠죠. 흐흐흐 헤헤헤
    추가파병 논의는 하지 않았습니다.’

    부시: ‘(음? 뭐 추가로 군인을 보내는건 아니고 민간인 보낸다는 이야기는 했는데.
    나의 개그감각으로 장내를 유쾌하게 만들어야지)
    했지요~ . 우선 지금까지의 파병에 한국통령에게 감사드리고…
    뭐 장래 그쪽 민주화나 계속적인 안정화를 위해서 앞으로도 ‘민간파견지원’은
    해주십사 제가 요청했지요.

    당시 모방송국 직역식 영어 동시통역: ‘논의…..했습니다! 어쩌구 저쩌구…’

    분위기 쾌썰렁(부시의 조크식 화법은 국내기자들에게 , 울통령의 경박제스처와 더불어서 전혀 웃길수가 없었던 심각한상황), 직역통역으로 인한 국민신뢰감상실 뚝.

    후..그때 생각하면 참. 아찔했는데, 위에 오바마 축하 전화..엉엉 겁나요.

  6. 5가지를 전부 말하지 않는 좋은 상황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그냥 2번과 3번 정도에서 멈춰주시면 고맙겠는데요. 그 정도야 국제적 웃음거리 정도로 끝낼 수도 있지만 나머지는 안될테니까요. 1번 같은 걸 말한다면 뭐… 울고 싶어질지도 모르겠군요.

  7. !@#… 기린아님/ 태평양 대운하를 놓으려면 우선 바다를 갈라야하고, 부동산 개발을 하려면 인공섬을 만들고, 통로를 뚫기 위해서 일본을 두동강 내고! 오옷, 일본을 공격한다!

    !@#… ojongchul님/ 하바드 동아시아학 학부와 로스쿨…;;; 뭐, 공통점 찾느라 애썼다 싶습니다. // BO: “Hello?” 2MB: “congratulations.” (뚝) BO: “…(이뭥미)”

    !@#… intherye님/ 그것도 창 밖에서 망원경으로 지켜보면서…

    !@#… xarm님/ 저도 무섭…;;;

    !@#… 미고자라드님/ 하기야 ‘일본을 공격하기’마저 쓸 수 없다면, 남아있는 만능옵션은 ‘고자되기’!

    !@#… 시바우치님/ 오오, 역시 평범한 한국의 중생들을 뛰어넘는 인종차별 개그 센스!

    !@#… nomodem님/ 잘못하면 백악관 집무실 벽 다트판에 얼굴이 걸릴지도…;;; (핫핫)

    !@#… nooe님/ 예측을 하지 않는 것이 마음이 편하죠, 이런 건.

    !@#… 지나가는이님/ 저는 위에 달린 ojungchul님의 의견이 베스트라고 봅니다. “congratulations.” (철컥. 뚜우… 뚜우… 뚜우…)

    !@#… 언럭키즈님/ 전화보다 웹캠 채팅을 하는게… 실제 타이핑은 물론 사실은 옆에서 좀 더 현명한 다른 분이 해주고 말이죠. 그러니까, 이동관 대변인 말고. 강만수 장관도 말고. 유인촌 장관도 말고. 한승수 총리도 말고. 최시중 위원장도 말고. 그 분과 친한 분들 99.9%는 모조리 말고.

  8. 일본과의 독도 문제에 대해 논의하면서

    리앙쿠르 롹이라던가 재팬 씨라고 하는건 아니겠…

  9. !@#… Ha-1님/ 존재 자체가 결례이기도;;;

    …..님/ 독도 사안을 이야기라도 한다면 말이죠. 나중에 다른 본격적인 회담 자리에서라도.

    (위와 동일인이 아닐 수 있다는 전제 하에) ..님/ 아아… 이래서야 세계 1등이 될 기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