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오브 2011: capcold 세계만화대상 발표

!@#… 캡콜닷넷 연례행사, 올해의 베스트 2011년 시리즈. 그중 가장 독특한(?), 해를 거듭할수록 전통과 권위와 기타등등을 누적시키며 n명의 독자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지 어쩌는지 모를 capcold 세계만화대상.

올해도 먼저 제시하는 애매하면서도 간단한 선정기준. 2011년 한 해 동안 나름대로 완성도와 의미를 갖춘 작품들이지만, 굳이 한국작가에 한정되지 않고, 꼭 2011년에 나왔어야만 하는 것도 아니고, 예술성도 대중성도 매니아적 깊이도 절대적인 잣대가 아니라 그저 2011년의 만화, 만화 관련 사건들로 capcold적 성향의 독자가 기억할만한 것들을 뽑았다. 순위 같은 것은 계산하기 귀찮아서 그냥 무순. 왜 이 작품은 없는가 물어보신다면, 까먹었거나 별로 높게 평가하지 않거나. 여기 뽑힌 작품이나 사건에 관여하신 분이라면, 알아서 뿌듯해하시면 됨(뿌듯해할만한 종목이었다면).

**2011년의 작품들

(무순. 종이 단행본 발간시 출판사 표시, 온라인연재 만화는 가급적 온라인 지면도 따로 표시)

도사랜드 (두엽, 이원식 / 발해 / 미디어다음 연재) : 현대한국사회, 도사와 신선과 도깨비. 간만에 이렇게 깨알같은 디테일과 쾌활한 전개가 돋보이는 만화라니. 주인공 팀 전원이 뭔가 낙천적으로 쿨하다! 그리고 귀장군. 2부는 귀장군랜드로.

다이어터 (캐러멜, 네온비 / 중앙북스 / 미디어다음 연재 / 리뷰 클릭) : 만화적 과장이 있는 유머와 이야기전개를 하면서도, 다이어트의 실제 디테일에서는 결코 과장을 부리지 않는 멋진 균형감각. ‘전문분야만화’에서, 흔한 일본식 대결모델이나 일상소개극과 다른 또 하나의 장르적 완성형.

신과함께 이승편 (주호민 / 애니북스 / 네이버 연재) : 사실은 지옥편이라고 불러도 무방하다. 저승편이 “스타워즈: 새로운 희망”이었다면 이건 “제국의 역습”.

지금은 없는 이야기 (최규석 / 사계절 / 리뷰 클릭) : 그냥 당신이 잘 하면 돼! 또는 적군의 보스를 쓰러트리면 돼! 가 아니라, 겹겹이 서로 공범으로 맞물려 있는 실제 세상의 모습을 직면시켜주는 내용에 대해서는 원래 가산점 팍팍 추가.

야옹이와 흰둥이 (윤필 / 길찾기 / 미디어다음 연재 / 리뷰 클릭) : 한겨레21 특집기획 ‘노동OTL’의 감성이 가득 담긴 섬세하고 따뜻한 만화다냥.

Y 더 라스트맨 (브라이언 K 본, 피아 구에라 외 / 시공사 / 리뷰 클릭) : 속 깊은 성장 만화…면서 질 좋은 SF 스릴러 드라마. 355요원 등, 예쁘장한게 아니라 멋진(!) 언니들. 더 무엇을 바랄까.

아크파크 연작 (마끄 앙티외 / 세미콜론 / 리뷰 클릭) : 구조와 형식이 지배하는 세계에 관해, 만화의 구조와 형식을 뜯어내 분해하며 비유하는 작품. 그런데 사실은 유머.

들어는 보았나! 질풍기획 (몰락인생 / 네이버 연재) : 오버질의 예술혼. 그런데 한국의 샐러리맨 생활을 고스란히 담아낸다는게 또 포인트.

테르마이 로마이 (야마자키 마리 / 애니북스) : 고대로마와 현대일본을 이어주는 목욕탕 전문소재 (개그)만화. 특성상 4-5권까지는 괜찮을텐데 그 이후 장기화가 되면 또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뭐 적어도 초반 권들의 감각은 여기 꼽히고도 남을 정도로 뛰어나다.

살인자ㅇ난감 (노마비 / 네이버 연재 / 애니북스 / 리뷰 클릭) : 개인홈피에서 네이버웹툰 연재로 옮겨 무사히 완결 후 단행본도 발간. 2등신 연속살인 스릴러, 다양한 (주관적) 정의들의 핏빛 충돌.

*온라인에서는 이미 전부터 화제가 되었으나 올해에 단행본 출시되어서 올해 꼽는 작품: 어쿠스틱 라이프(난다 / 애니북스 / 리뷰 클릭).

*후발주자: 화자(홍작가 / 미디어다음). 이런 스릴러 속성상, 결말처리에 따라서 막강한 작품도 괴상한 작품도 될 수 있기에 기대는 걸되 결론은 아직 유보.

*무사완결 축하: 강철의 연금술사(아라카와 히로무 / 학산) 완결. 이 정도 주류 일본 소년만화 인기작이, 깨끗하게 고조되는 클라이막스를 거쳐 깔끔하기 그지없게 끝나줬다. 놀라운 일이다.

 

** 미묘

‘옥수역 귀신’, ‘봉천동 귀신’(호랑 / 네이버 연재). 여름에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일으킨 납량물. 만화로서의 독법을 망치지 않는 수위의 특수효과가 돋보임. 봉천동의 경우 특히 강제스크롤 대목은 독자의 통제권을 한순간만 급하게 빼앗는다든지, 연속된 칸의 전환을 통해 애니메이션의 ‘효과’만 낸다든지 여러모로 절묘. 하지만 즉각적 기믹으로서가 아니라 이야기 기법으로 잘 녹여넣을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라서, “미묘”.

 

** 과대평가

탭툰“. 갤럭시탭 기기를 홍보하기 위한 브랜드만화 프로젝트. 하지만 만화로서의 표현 속성에 대한 실제 고민 또는 협찬물품이 도구이기 때문에 가능해진 만화 내용을 만들어나가는 것 보다는, 동원된 사람의 이벤트 화제성이나 용어의 팬시함에 초점. 그 결과 별다른 재미도 혁신도 주지 못했고 게다가 명칭마저 구렸던 아쉬운 경우. 정반대의 위치에 있는 긍정적 케이스로는 캐논의 “7일간의 기억” 프로젝트를 꼽고 싶다. 과욕을 부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도구를 만화문화 속에 넣었으니.

 

**올해의 만화계 사건

만화진흥법 입법 노력. 논란이 된 심의 부분을 빼고 향후 조직구성 등에 대한 세부 조절 여지를 훨씬 전향적으로 열어놓은 Ver2.0이 차근차근 입법절차를 밟는 중. 만병통치약과는 무척 거리가 멀지만, 나쁘지 않은 지지대.

장르만화잡지 계속 감소, 특화형 잡지들의 도전 계속. 만화 전체로 볼 때 쌤쌤이다, 혹은 더 나아지고 있다고 하면 당연히 거짓말이지만, 좀 더 여러 가능성을 탐색할 계기인 것만은 사실이다.

‘신과함께’ 일본 리메이크판을 계기로 한, 불법스캔 인식 병림픽.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인기 만화가 사칭 사기범 검거. 강풀작가 등 유명만화가를 사칭해 지하철에서 행인들 상대로 돈을 빌려 떼어먹은 (4개월 동안 20여명, 5-10만원씩) 사기범이 잡힌 사건. 범죄의 찌질함과 별개로, ‘웬만하면 이름 들어봤을 스타’로서의 만화가상을 보여준 셈.

미디어다음의 ‘만화의 늪에 빠져라’ 캠페인. 연말에 솔로는 우리들의 만화를 정주행해라! 포인트를 주고 상을 내리마! 이런것이 바로 내가 바라마지 않는 센스와 적극성을 겸비한 캠페인이다. 이왕이면 광고와 기타 수익장치도 잔뜩 심어넣으면 좋겠지만.

그리고 하나 더: 제10회 독자만화대상 (클릭). 지금은 웬만한 만화상은 물론이고 인터넷서점마다 독자투표를 하는 상황이지만, 독자들의 힘으로 독자들의 의견을 모아 작품들을 선정했던 출발점은 (내가 기억하는 한) 바로 이 행사다. 그리고 계속 이어지고 있다. 놀랍지 않은가. 다음 해 그 다음 해에도 또 놀라도록, 여러분들의 참여를 희망.

 

**내년 가장 시급할 이슈(즉, 한국 만화계에 대한 희망사항)

웹툰 작가들의 생계 현실화 문제. 가장 정면돌파 방법은 늘 주장해왔듯 노동현황 조사와 길드노조라고 보지만, 뭐 늘 그렇듯 다른 우회로도 가능하면 얼마든지 써야 함.

만화진흥법 후속조치. 무턱대고 새 조직 건설보다 중요한건 기존 단체와 각 사업들간의 조정과 “해쳐모여”다. 향후 조율에 대한 세부 마스터플랜이 이 진흥법이 무익한 세금낭비로 팽개쳐질지 지속성과 종다양성을 위한 혈맥이 되어줄지를 가를 것이다.

 

**올해의 명장면

– 신과함께 이승편 중 마지막 장면. 수미쌍관, 이승의 지옥도에 대한 압축적 심상.

– 시사인만화 중 정치 담론의 ‘수면 위와 아래‘. 패러디의 당의정 속, 절묘한 압축력의 시각적 쾌감.

– 도사랜드 중 세종대왕 vs 충무공 맞대결. 이게 바로 한국적 공간을 담아내면서 판타지적 쾌감 가득한 배틀 아닌가.

 

**염장의 전당(아직 한국어판 미출간 화제작)

The Influencing Machine. 미국공영라디오 NPR의 미디어비평 프로그램 제작/진행자 브룩 글래드스톤이 글을 쓰고, 조쉬 뉴펠트가 그림을 그린 다분히 ‘맥클라우드적인’ 우수한 저널리즘 비평만화. 매우 멋진 책이라서 직접 한국어판을 번역할까 하고 절차를 진행해봤으나(저널리즘, 매체비평, 만화, 그 교차점이라면 c모의 홈그라운드), 출판계의 내부 사정에 의하여(…) 손을 털게 된 사연이 있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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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이슈 앤 베스트 : 만화, 답보 속에서 시도를 모색하다…

    ISSUE – 서울문화사 순정만화지 , 2012년부터 격주간에서 월간으로 전환 : 올해에는 다행히 폐간되거나 무기 휴간을 선언한 잡지는 없었다. 전통적인 만화 시장을 형성해온 대원씨아이, 학산문화사, 서울문화사 모두 잡지 판매고가 계속 떨어지는 와중에서도 그럭저럭 어떤 식으로든 버틸 줄 알았는데, 결국 올해 말이 되어서야 비보가 들려왔다. 편집부 측에서는 ‘한 달에 더 싼 가격으로 풍부한 페이지로 찾아간다’ ‘디지털 콘텐츠에 더 관심을 기울이…

  28. Pingback by Skyjet

    @capcold 다른 한국 포털/검색사이트는 어떤지 테스트 해봤는데 야후! 코리아 – 실험 : 1페이지에 뜨지 않음, 첫 타는 블로그 메인 / 다음 – 실험 : 세번째로 뜸, 첫 타는 http://t.co/u7HjWOe1 (계속)

Comments


  1. 황송하옵게도 만화인지 아닌지도 애매한 졸저를 뽑아주셨군요.
    The Influencing Machine <=== 요게 번역됐다면 이번 휴머니스트 다큐만화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었을지도 모르겠군요. 휴머니스트에 한번 들이밀어 보시지요.

  2. !@#… 모과님/ 그럴수록 만화의 영역으로 찜해놔야 합니다(핫핫). // 아, 문제의 에이전시가 삽질하던 중 다른 출판사 다른 분이 가져가셔서, 저와는 연관 없지만 한국판이 언젠가 나오긴 나올겁니다. 이왕 좋은 책이니 번역퀄리티나 한국상황 연계 해설이 잘 나와주기를 희망해야죠.

  3. 으잇! 간신히 하나 건졌군요! 감사합니다. 아크파크…;; 아무것도 안(못) 했는데 꽤 선전해서 희한한 사례로 남을 듯 싶습니다. 뭐 암튼 내년엔 부디 국내물로 ㅠ..ㅠ 언급되었으면 하는 바람. / 마지막 저 책은 확 끌리는데 나온다니…기다려봐야겠네요. ^^

  4. !@#… 수선님/ 국내물은 아니지만, 러브로마가 완결되었으면 포함시켰을겁니다(…) // 두고두고 좋은 책입니다. 기대하셔도 좋을 듯. 기대만큼 안나오면, 저라도 따로 해설을 써내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