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04년 올해의 표어로 ‘樣樣樣樣’ -_-;

!@#… 일본은 매해, 올해의 표어, 내년의 표어 등을 짧은 한자나 경구로 선정하곤 한다. 요약을 좋아하는 사람들인지라, 촌철살인의 한가지 표어를 만들고는 스스로 기뻐하곤 하는 것이다. 물론 다소(아니 많이) 만담끼가 있을 때도 있는데, 올해가 그 최고봉일 것이다. 2004년의 표어… 무려 [樣樣樣樣]! 무슨 뜻인고 하니… 樣 가 바로 ‘님’을 뜻하고 ‘사마’로 읽히는 그 한자다. 4개를 뜻하는 일본어는 ‘욘’… 즉 4개의 사마, ‘욘 사마’가 되는 것이다! 이로서 올해 최고의 히트 단어를, 외래어 표기 없이 한자 표기만으로 구현한 셈이다. 허억! 이런 노력파들을 보면, 당신들도 만담의 혼이 불타오르지 않는가!!!

다시쓰는 한국현대시

!@#… 홍섭님 블로그(http://hongsup.egloos.com/369263)에서 트랙백. 잠시 휴면시켜놓고 있는 만담혼에 불을 지피누나…;;; 아이디어 모집중.

다시쓰는 한국현대시

모가지가 기러서 대략 조치 안타 – 사슴 노천명

터얼썩 OTL, 터얼썩 OTL, 턱 쏴— orz – 해에게서 소년에게 최남선

왜사냐건 ㅋㅋㅋ – 남으로 창을 내겠소 김상용

아아, 님아 가셈? – 님의 침묵 한용운

13인의초딩이도로로질주하오 – 오감도 이상
RE: 본좌도무섭다고그러오
RE: 본좌도무섭다고그러오
RE: 본좌도무섭다고그러오
RE: 그중1인의초딩이무서운아해오
RE: 그중2인의초딩이무서운아해라도좋소
RE: 13인의초딩이길을질주하지않아도좋소

내고향 칠월은 청포도가 쵝오 – 청포도 이육사

님드라 한송이국화꽃 어찌 득템? – 국화옆에서 서정주
봄부터 소쩍새를 울려야함

마돈나, 먼동이 트기전에 므흣흣 – 나의침실로 이상화

찌질이, 즐 – 껍데기는 가라 신동엽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여기까지 대략 순위권 – 별헤는밤 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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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까지가 오리지널. 한번 계속 추가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버린다. 나중에 조금씩 리플을 달아나갈까 한다. -_-;

[펌] OS 노무현 2.0

!@#… 원래는 퍼오려고 했으나, 밑에 달린 리플들이 또한 압권이기에 그냥 가서 볼 것을 권한다. (미러링)

!@#… 에에… 전산용어가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좀 어려울 수도…;; ‘비유’라는게, 그 분야에 익숙하지 않으면 오히려 더 무슨소린지 모를 것이 되는 함정이 있기 때문. 하지만, 역시 최강의 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