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학적 미술가 테오 얀센의 인조생물 연작 가운데 기본형에 가까운 스트란트비스트를, 각켄 ‘어른의 과학’ 시리즈에서 부록으로 모형화한 적이 있다. 그게 크게 히트친 후 그 부록만 따로 라이센스한 버전들이 여럿 출시되었고, 그런 것 하나를 이베이로 입수. 뭐랄까, 기계가 걸어다니는 것은 그 자체로 대단한 매혹이 있는 것 같다. 굴러가거나 헤엄치거나 날라가거나 그런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정교한 질감이 있달까. 아무리 허접하고 단순한 장치라도 그럴진데, 스트란트비스트의 관절작동 같은 아름다운 메커니즘이면 따로 말이 필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