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감을 증명하기 [팝툰 36호]

!@#… 지나칠 정도로 뚜렷한 개성으로, 엄청난 민폐성 존재감을 과시하는 이번 정권의 여러 권좌에 앉아 있는 그 분들에게도 본받을 구석이 있는지도.

 

존재감을 증명하기

김낙호(만화연구가)

자신의 목소리를 들리도록 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과제다. 우선, 주장이라는 것은 들리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 것이나 다름없다. 인터넷에서의 검색이든, 선거에서 투표를 통한 자기 이익의 대변이든 말이다. 그런데 현대사회에서는 각종 미디어와 기타 의사소통 방법의 폭증 덕분에 워낙 너도나도 더 많은 이들에게 주목을 받고자 자기 주장을 터트리고 있고, 반면에 각 개인이 할애할 수 있는 집중력은 여전히 한정되어 있다. 그렇기에 강준만 교수가 “인정 투쟁”이라고 명명한 바 있는 꽤 시끌법적한 상황이 되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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