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10일 월요일 아침, 아아드만 스튜디오(월레스와 그로밋 외) 창고 전소. 촬영이 끝난지 얼마 안되서 아직 창고로 옮기지 않은 최신작 정도만 빼고는 모든 소품, 세트, 원본 촬영 필름… 한마디로 역사 일체 소멸. 최신작 “The Curse of the Were-Rabbit” 는 얄굿게도 미국 박스오피스 정상 차지.
Scene from “The Curse of the Were-Rabbit”. (c)Aardman Studios.
!@#… 하지만 이 사건 속에서 가장 빛나는 한마디를 남긴건 W&G 시리즈의 닉 파크 감독 자신.
Mr Park, who began making animations in his parents’ attic in Preston, when he was 13, said that, after the earthquake in Pakistan, the fire was “no big deal”.
13살의 나이에 프레스톤에서 부모님 다락방에서부터 애니메이션을 만들기 시작했던 파크 감독은, 파키스탄의 지진에 비하면 이번 화재는 사실 “큰일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 이 정도로 개념이 있는 사람이니까 그 정도 작품들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수긍.
PS. 한국 언론에서는 적당히 영국언론의 초기 톱기사만 베껴서 들여와서 아드만 스튜디오가 완전히 다 날라간 것 같이 이야기하지만, 사실은 좀 더 많은 것이 아직 남아있다-_-; 화려한 외출의 로켓, 오스카 상들, 원본 네가티브 필름 등은 다른 전용 장소에서 보관. 게다가 원래 클레이 애니메이션용 캐릭터들 자체는 보관을 안한다(보존 문제가 있어서… 너무 오래두면 뭉게진다. 장기 전시 같은 것에 사용되는 것은 촬영용의 캐릭터 원본이 아닌 전시용으로 따로 처리한 물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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