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서 메이커나 정식 명칭보다는 그냥 ‘히피밴’이라고 칭해지는 자동차가 있다. 특정 차종을 넘어, 하나의 용도 분류가 되어버린 바로 그 차가 폴크스바겐 T1 미니밴이다(더 자세한 이야기는 이런 곳으로). 기본적으로는 2차대전 후 폴크스바겐이 라인업을 키우면서 캐퍼(딱정벌레차)의 프레임에 껍데기만 밴급으로 확장시켜 붙인 격이었는데, 이게 만들어놓고 보니 사용성이 대단히 뛰어나서 대히트를 쳤다. 살림살이 바리바리 쑤셔넣고 편안히 놀며 다닐 넉넉한 공간, 창문으로 둘러싼 여유로운 둥근 모습, 가벼운 차체에서 오는 좋은 연비, 그럼에도 웬만한 공터에도 스윽 들어갈 수 있는 작은 크기 등. 한마디로, 6-70년대에 히피족들이 로드 트립 다닐 때 딱이었다. 대중이 쉽게 살 수 있는, 생활하며 이동하는 캠핑 여행이 가능했던 최초 히트작 중 하나다.
기왕 이렇게 된 김에 끝까지 읽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