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실은 이전의 선관위 관련 세부적 포스트보다 먼저 탈고했던 원고인데다가 한정된 지면의 칼럼인 관계로, 지나친 압축이라는 함정을 피하지 못한 글. 하지만 선관위의 ‘의도’를 의심하며 분노하기 보다 현행법의 미진함이라는 전제와 발표가 가져온 ‘결과’를 평가하고 고쳐가며 현실을 바꿔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핵심은 대충 여기서부터 이미 언급 (다이제스트판 프리퀄…인건가). 하기야 몇 주 지난 지금에 와서는 신경쓰는 사람들도 상당히 줄어들어버렸지만. 여튼, 지난 주 발행된 팝툰의 칼럼.
지능안티, 순진민폐, 선관위
김낙호(만화연구가)
언젠가부터 일상용어가 되어버린 ‘지능안티’라는 말이 있다. 간단히 말해서 팬인 척 하지만 사실은 안티라는 것. 즉 우리 편에 서서 도와주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방해하는 이들의 행태를 일컫는 것. 행위자는 팬이라는 표면상의 신분 덕에 나무라기 힘든데, 피해의 결과는 그대로 남기 때문에 더욱 효과적이다. 그런데 이것보다도 훨씬 더 곤란한 경우가 있다. 반대활동을 하려고 한다기보다, 나름대로 선의를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데도 오히려 그것 때문에 의도하지 않게 피해를 낳는 경우 말이다. 이런 ‘순진민폐’의 입장에서는 지능 안티로 간주되는 것이 억울하겠지만, 의도만 다르지 지능안티와 겉으로 드러나는 패턴도 결과도 거의 같다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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