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민주주의단편만화 [미사용 스토리 작업]

!@#… 09년 무렵 최규석 작가의 백도씨 단행본 출간 작업 초기에, 에필로그 단편으로 시나리오 써봤다가 중간에 엎어졌던 30페이지쯤 소요될 단편만화 스토리(결국 책에는 좀 다른 초점으로 더 명료한 내용의 단편이 들어갔는데, 내용 기조의 일관성 측면에서 역시 그쪽으로 방향 전환한게 나았다). 제목하여  ‘본격민주주의단편만화’고, 스타일은 고닉과 맥클라우드 중간 어디쯤. 오래된 폴더 몇몇 좀 정리하다가 발견했는데 다시 보니 꽤 재밌는 것 같아서(…아마 요즘 다시 쓴다면 한층 건조한 틀거리(클릭)를 적용했겠지만) 여기 공개. 제게 알려주시고 아무나 주워가서 적당히 정-반-합 위치의 주인공들을 달리 대체하여 만화화해도 무방합니다.

 

본격민주주의단편만화 (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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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제 101

!@#… 원래 민주제의 메커니즘을 OS에 빗대는 접근법을 좀 더 발전시켜보고자 내맘대로 재정리하고 재단하는 민주주의론의 한 토막을 구플에 메모했다가 좀더 쓸만한 결론 등을 보충하면 블로그로 옮기려 했으나, 무려 국회에서조차 온갖 괴스러운 인식들이 난무하는 통이라 그냥 대충 포스팅. 혹 누구에게 나름대로 일목요연하게 메커니즘을 설명할 일이 있을 때, 살포시 여기로 링크를. 당연한 이야기지만, 더 자세히 파고들고 싶어졌다면 더 진지한 책들을 파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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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번 진보신당을 지지하며

!@#… 이제 와서 새삼 다시 강조할 일도 아니지만, 나는 이번 19대 총선에서 진보신당을 지지한다.

진보신당이 최선의 사회를 만들어낼 마법의 묘약, 카리스마 넘치는 영도자 양성소, 열광할 만큼 속 시원한 우리편 독설가들 같은 것이기 때문이 아니다. 내 지갑을 두둑하게 해줄 것 같은 희망을 주기 때문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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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운동, 시민운동

!@#… 요즘 정치 논의를 볼 때 어떤 이들은 박근혜가 이기냐 안철수가 이기냐만 눈이 빠져라 설전하고 싶겠지만, c모는 민노당/진보신당의 행보를 둘러싼 문제들,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논의를 통해 부각된 시민운동적 가치, 그리고 그것에서 거슬러 올라가 노동운동가 하종강 소장의 99년 글 “시민운동가에게 듣고 싶은 한마디”를 다시 읽게 되었다. 그런 김에 도대체 그 노동운동과 시민운동의 구분이 무슨 의미인가 살짝 개인적 생각을 남겨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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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백업 2011년 4월 3주까지: 방사능, 카이스트, 정당정치, 위스콘신 외.

!@#… 떡밥 단편들의 북마크와 간단멘트 기록용 트위터@capcold, 그 가운데 새글 알림과 별 첨가 내용 없는 단순 응답 빼고 백업. 가장 인상 깊은 항목을 뽑아 답글로 남겨주시면 감사(예: **번). RT로 시작하는 항목은 내 글이 아니라 그 분 트윗의 RT(재송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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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백업 2011년 4월 1주까지: 위스콘신, 제주7, 방사능, 만우절 외.

!@#… 떡밥 단편들의 북마크와 간단멘트 기록용 트위터@capcold, 그 가운데 새글 알림과 별 첨가 내용 없는 단순 응답 빼고 백업. 가장 인상 깊은 항목을 뽑아 답글로 남겨주시면 감사(예: **번). RT로 시작하는 항목은 내 글이 아니라 그 분 트윗의 RT(재송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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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백업 2011년 2월 3주까지: 위스콘신 노동권수호투쟁 외

!@#… 떡밥 단편들의 북마크와 간단멘트 기록용 트위터@capcold, 그 가운데 새글 알림과 별 첨가 내용 없는 단순 응답 빼고 백업. 가장 인상 깊은 항목을 뽑아 답글로 남겨주시면 감사(예: **번). RT로 시작하는 항목은 내 글이 아니라 그 분 트윗의 RT(재송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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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에 관해 소통해보기

!@#… 격월간 청소년 인문잡지 ‘자음과 모음 R’ 의 다음 호 커버스토리 ‘소통의 기술’에 들어갈 꼭지로 원래 썼으나 안 들어가게 된 판본. “커뮤니케이션 일반에 대한 총론”을 의뢰받았는데, a) 커버스토리의 총론이라면 전체 판을 깔아주고 개념을 잡아주는 포괄적이고 설명적인 내용이야한다는 평소의 생각 + b) 소통에 대한 논의의 접근법을 논한 이전 글에서 이야기했듯 사회적 개념을 바닥부터 다져보자는 발상 등으로 접근. 그러나 통재라, 아무래도 지면 성격 파악이 부족했나보다. 편집부의 호응이 매우 좋지 않아 – “일반론 중심의 설명조”, “흥미가 뒷받침되지 못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정도의 평이 전달된다면, 편집부 내부에서는 얼마나 밟혔을까 OTL – 실제 출판될 원고는 좀 더 자극적인 방식으로 전면 수정했음(이라고는 해도 받았다 어떻다 따로 연락도 없는데, 어찌될지). 하지만 소통에 대해 공부시키는 글로써는 그럭저럭 공개해둘 수준은 될 것 같아, 그냥 이 버전은 이대로 공개해둔다.

 

 

소통에 관해 소통해보기

김낙호(미디어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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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6.2지방선거포스팅

[: 선거철마다 종종 다시 꺼내 소개하는 글이라서, 잠시 며칠간 대문으로.]

!@#… 얼마 남지 않은 6.2. 지방선거. 이미 다른 분들이 이야기하고 계시거나 스스로 이야기했던 것 외에 딱히 새롭게 쓸만한 이야기가 생각나지 않아(즉 여력이 없어서) 그냥 이전에 다른 선거들에서 썼던 내용들 재탕이나 할까 합니다. 뭐 이런저런 개인적인 생각들인데, 혹 여러분에게도 뭔가 공감될만한 구석이 있을수도 있겠죠.

사회에 대해 무언가 바라는 것이 있다면, 즉 내가 얻고 싶은 것이 있다면, 투표에 참여할 만한 이유는 충분하겠죠. 예를 들어 그간 불만있는 이슈들이 뭐든 있었다면 그것을 표에 반영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518같은 역사적 정의에 대한 생각이든, 혹은 비교적 최근의 수많은 이슈 중 하나든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아직도 미디어법 정국이 이가 갈리는군요.

좋든 싫든 선거는 현재 한국에서 평범한 시민으로서 (정의로운 세상을 위해서든 내 밥그릇을 위해서든) 사회 굴러가는 흐름에 직접 개입할 수있는 별로 많지 않은 경로 가운데 하나입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늘 어렵고 일시적이지만, 안하면 확실히 시궁창이죠. 표 토해내는 호구 취급을 당하지 않으려면, 먹이를 주는 손이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선거를 자주하고, 참여하는 것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도대체 소통이 안되는 권력층이라고 불만을 터트렸던 몇년전 여론에 대해 저는 직접소통이 필요하다면 그만큼의 직접민주주의적 제도를 첨가해야한다 고 했는데, 지자체 선거 교육감 선거 등은 꽤 그 쪽 방향에 가깝습니다.

물론 당연한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고작 내 투표가 바꾸긴 뭘 바꾸겠는가. 당신의 투표 한장이 바꾸는 것은 무엇보다 당신 자신입니다. 스스로 덜 귀찮은 세상을 위해서라도 조금 관심 할애할 가치가 있죠. 백시위불여일선거, 백선거불여일제도라고 했는데, 결국 제도가 짱이지만 그래도 가장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것은 선거.

어떤 식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선택을 할까요. 이왕이면 정치구도 그런 것에 앞서 정책을 좀 참조하시길 바라며(공약집이나 정책선택 도우미가 좋은 출발점), 모르는 부분을 인정함으로서 알려고 하는 자세를 장착하면 좋습니다. 정치구도를 따지는 것의 스릴과 재미를 모르는 바 아니지만, 저는 사표론이니 비지론이니 하는 것에 휘둘리는 분들을 안타까워 합니다. 여론조사는 적당히 비판적으로 참조하시고, 민주주의에 득템주의를 적용하지 마시고, 그놈이 그놈이다가 아니라 상대평가임을 살짝 상기하시면 좋겠습니다.

아, 개인적으로는 민주주의에 대한 가치관과 기타 여러 생각을 해온 결과, 소신에 의한 진보신당 지지자입니다. 기복정당을 지지하고 그치기에는 아직 조금이나마 인지잉여가 남아있으니까요. 최근에 투표권을 획득한 분들은 이런 것도 기억해주시면 좋고. 다른 쪽을 지지하시는 분들도 각자의 논리(또는 조건반사)를 가지고 계시겠으나 제 인식과 지향성에서는 이쪽이 합리적 선택이기에, 여기에 일정 정도 공감하신 분들이 있다면 함께 이런 선택을 하시도록 제안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제안을 더욱 널리 퍼트려주시는 것도 함께 부탁드리겠습니다, 굽실굽실(누구라도 합법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수준의 ‘선거운동’이기도 합니다).

Copyleft 2010 by capcold. 이동/수정/영리 자유 —    [ <--부디 이것까지 같이 퍼가시길]

MBC파업 지지 온라인시위 위젯을 답시다

!@#… 캡콜닷넷 사이드바에 뭔가 꾸역꾸역 움직이는 것을 삽입했습니다. 화려한 플래시위젯 같은 걸 집어넣는 것 안좋아하는 주인장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한 것을 보면, 뭔가 그럴만한 중요한 명분이 있겠다 싶어집니다. 그 명분이란… 보시다시피 현 MBC파업에 대한 지지표명입니다.
[100515 수정: 파업 국면이 종료됨에 따라서 위젯은 내리지만, 정보 링크는 놔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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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템주의를 버리자 [굿바이 올드 코리아! 릴레이]

!@#… 강정수님의 Goodbye old Korea 릴레이 글쓰기를 제안하며에 살짝 바톤을 이어받는다. 그러니까, 버려야 할 현 한국사회의 낡은 보편적 요소를 지목하는 릴레이. 수도 없이 많겠지만, 하나를 꼽으라면 바로 이것이라고 생각한다: 득템주의™. 딱히 IT에 한정된 이야기는 아니지만 뭐 해당사항은 분명히 있으니 뭐 대충 적용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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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 오웰이 우려했던 바로 그것인가? by 에브게니 모로조프 [TED 강연]

!@#… 지난 번에 올린 존 지트렌의 희망적 TED 강연과 함께 올라온 동전의 반대면, 즉 인터넷의 어두운 가능성을 탐구한 저널리스트 에브게니 모로조프의 강연을 당초 예고대로 같이 한국어 자막 작업. 제목은 “인터넷은 오웰이 우려했던 바로 그것인가?”로, capcold 번역, not_null 님 리뷰 후 정식공개. 인터넷이 권위주의 정부의 통치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쓰이는 사례들, 서구적 시선의 네트웍 민주주의 낙관론에 대한 경계 등을 빼곡하게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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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당 미디어법 판결: 헌재의 필살 얍삽이

!@#… 미디어법 입법의 불법성에 대한 헌재의 판결. 결국 헌재는 과정의 불법성을 인정함으로써 법도 모르는 또라이는 아니랍시고 체면을 차리고, 법안의 유효성은 인정해서 정치적 부담은 피해가겠다는 책임 회피의 정신이 절묘하게 배합된 환상의 구토칵테일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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