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귀환> 확장판 스펙 발표.

!@#… 왕의 귀환. 문자 그대로다. DVD의 왕이, 12월 14일에 귀환한다. <반지의 제왕3 - 왕의 귀환 확장판>! 이제 드디어 스펙이 공개.

!@#… 극장판보다 50분 넘는 추가장면 이야기가 드디어 공식확인. ‘사루만과 간달프의 최종면담’, ‘부상병동에서 눈맞는 에오윈과 파라미르’, ‘사우론의 입’ 등은 이미 소문 다 났으니 반드시 들어가 있겠지. 스페셜 피쳐는 기본적으로, 이번에도 초강력. 하지만 역시 그 중에서도 최강은 코멘타리4번: 출연진과 제작진 30인의 떼거리 코멘트! 심지어… 골룸과 스미골이 각각 출연!

!@#… 40달러짜리 기본 패키지와 별도로, 지난번의 골룸팩처럼 이번에도 80달러짜리 (크리스마스?)기프트팩이 별도출시. 이 패키지의 특별부록은 하워드 쇼어의 반지 시리즈 음악 작곡 다큐 DVD, 그리고…무려… 미나스 티리스 모형! 반지의 저주마냥, 물욕이 사람들을 엄습하노니…

!@#… 아무도 바란 적 없었던 동판케이스 때문에 가격도 두배 뻥튀기하고 출시일정도 미루고 결국  여러 사람들한테 직살나게 욕만 먹고 있는, 스타맥스 사의 <올드보이 UE>. 우수한 영화, 우수한 기술력이라도 결국 부족했던 요소는 바로 “팬들이 바라는 걸 알고, 같이 추진해주는 것”. 반지의 제왕 DVD는 가히 최강이다. 단지 화질이나 음질같은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상품 자체가 팬들과 같이 호흡하고 있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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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Return of the King
Starring: Elijah Wood
Released: 14th December 2004
SRP: $39.99

Further Details
New Line has officially announced Return of the King: Special Extended Edition which will be arriving in shops this December. This new four-disc set will include over fifty minutes of never-before-seen footage integrated into the original theatrical release, along with an additional two-discs of bonus material. As we had already reported, the set will be available to own from the 14th December this year, and should retail at around $39.99. Also arriving on the 14th will be a collector’s giftset which includes the aforementioned four-disc extended edition, along with a Sideshow/Weta statue of Minas Tirith as well as a Howard Shore Creating the Lord of the Rings Symphony DVD. This will retail at around $79.92. We’ve attached the full Platinum specs below, along with another look at the artwork. Higher resolution shots will follow shortly.

Disc One and Two: The Feature

  • 2.35:1 Anamorphic Widescreen Presentation
  • English Dolby Digital EX 5.1 Surround Track
  • English DTS ES 6.1 Surround Sound Track
  • English Stereo Surround Sound Track
  • Audio Commentary with the Director and Writers
  • Audio Commentary with members of the Design Team
  • Audio Commentary with the Production Team
  • Audio Commentary with 30 Members of the Cast and Crew
       – Including split personality dialogue with Gollum and Smeagol!
  • English and Spanish Subtitles and Closed CaptionsDisc Three: Appendices Part V The War of the Ring
  • Disc Introduction by Director Peter Jackson
  • J.R.R. Tolkien: The Legacy of Middle-Earth Documentary
  • From Book to Script: Forging the Final Chapter Documentary
  • Abandoned Concept: Aragorn Battles Sauron
  • Designing and Building Middle-earth Documentary
  • Documentary on the Films ‘Big-atures’
  • Documentary on ever popular Weta Workshop
  • The Costume Design of Return of the King Documentary
  • The Peoples of Middle-earth Gallery with docent audio
  • The Realms of Middle-earth Gallery with docent audio
  • Miniatures Gallery with Docent Audio
  • Home of the Horse Lords Documentary
  • Middle-earth Atlas: Tracing the Journeys of the Fellowship Interactive Map
  • New Zealand as Middle-earth” Interactive Map with On Location FootageDisc Four: Appendices Part VI The Passing of an Age
  • Disc Introduction by Elijah Wood, Sean Astin, Billy Boyd and Dominic Monaghan
  • Filming ROTK: Cameras in Middle-earth Documentary
  • Production Photos containing around 69 Images
  • Documentary on the wizards at Weta Digital
  • The Mumakil Battle Demonstration / Multi-Angle Interactive feature
  • Journey’s End “Editorial: Completing the Trilogy” Documentary
  • The Music for Middle-earth Documentary
  • The Soundscapes of Middle-earth Documentary
  • The End of All Things Documentary
  • The Passing of an Age Documentary
  • Cameron Duncan: The Inspiration for “Into the West” Documentary
  • Two Short Films: “DFK6498” and “Strike Zone”  
  • DVD-ROM Features: Access to Exclusive Online Features
  • 솟아오르는 물욕2

    !@#… 꽤 오래전부터 눈독(만)들이는 아이템, 회중시계. 시간 확인을 위해서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고 스위치를 눌러 열어본다는 번거로운 행위가 주는 여유가 좋다. 그리고 안쪽 뚜껑에 뭘 써넣든지 소중한 사진을 붙여논다든지 하는 고풍스러운 짓거리도 좋고. 그런데 금상첨화로, 좋아하는 만화 작품의 소품이라는 메리트까지 있는 이런 물건이 나와버리고 말았다: -_-;;클릭.  …또다시, 눈독만 들이고 있다.

    솟아오르는 물욕

    !@#… 빌어먹을, 이런 게 나와버리면 어쩌란 말이라는 거냐!

    … 내년쯤 RC3로 나와버리면 자동 지름 모드로 들어가게 될 확률 99.9%. 아 그런데 극장판은 포함되어있지 않군. 뭐 상관없겠지. 혹시 RC3 로 나올때, 한국어 더빙도 5.1로 업그레이드해주지 않을까? 그렇게 된다면 앞의 99.9%는 120%로 순식간에 점프.

    에일리언들…

    !@#… 아, 실로 오랜만에 ‘모형모형’ 카테고리에 다시 한마디. 요새 너무 글만 많고(과연 ‘요새?’) 그림이 없어서 쪼끔 심심해서 다시 이쪽 이야기.

    !@#… 에일리언이라는 영화 시리즈가 있다. …’프랑켄슈타인’은 괴물 이름이 아니라 사실은 괴물을 만든 박사의 이름이다. 괴물은? 이름이 없다. 에일리언도 마찬가지로, 실제로 그 남자성기 모양의 머리를 달고 있는 괴이한 외계생명체는 이름이 없다. 그냥 ‘외계인’이라는 뜻의 단어 에일리언으로 통칭될 뿐. 그것도 영화 바깥에서나. 오해 많은 생명들이다.

    !@#… 스위스 화가 HR GIGER가 자기 스타일대로 디자인한 이 녀석은, 인간이 지닌 ‘공포의 총합’스럽게 생겼다. 대면 소통의 1차 창구인 ‘눈’은 아예 없고, 머리모양은 남자성기(막무가내 공격성의 상징 그 자체!)이며, 뼈 윤곽이 선명하게 드러나서 죽음을 형상화하는 피부, 파충류, 곤충과 인간의 가운데쯤 위치한 골격구조, 그리고 억센 손발까지. 포식의 도구인 ‘입’도, 그 속에 입이 하나 더 들어가 있음으로써 강간의 모티브가 강화된다. 실로, 굉장한 디자인. … 그래서, 로보트를 제외하자면 모형으로 만들어보고 싶은 캐릭터 1순위. 그래서 꽤 오래전에(한 95년쯤?), 소프트비닐 국산 복제 제품을 만들어봤다. 1/6 도그버스터… 즉 영화 3편에 나온, 개와 유전자 융합한 새끼 에일리언. 대부분 모델러들은 화려한 모습과 포즈의 퀸 에일리언(2편 보스)를 좋아하지만, 나는 심플하고 공격적인 포즈의 이녀석이 더 정감(?)어리다. 하지만 당시에는 모델러로서의 실력이 심지어 지금보다도 더 개판이어서… 망쳤다. -_-; 소프비 주제에 서페이서도 안칠하는 만용이라든지, 휜 다리 교정용 보철물도 대충 넘어가는 무책임함이라든지… 커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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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쥬논 1/220> / FSS

    !@#… FSS 이전, 나가노 아저씨의 대표작이라면 역시 엘가임. 제타건담에서 백식이나 큐벨레이 등 엄한 기체들로 컬트적(?) 인기를 누린 아저씨가 잔뜩 자기 디자인의 세계관을 풀어보였던 물건인데, 엘가임 시절의 많은 기체들이 모양이나 이름, 혹은 둘 다 FSS에서 재활용(좋게 말해서, 발전적 계승) 되고 있다. 그 중 주역기체인 엘가임은, FSS 세계에서는 상대적으로 별로 멋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작품 내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순백의 미인’이니 어쩌느니 하면서 최고의 아름다움으로 칭한다고 설정되어 있는 녀석으로 탈바꿈했다. 비뚤어진 편애의 극치라고나… 여튼, 그 이름은 쥬논. 하지만 무려 3권에서 봉인이 되어버리고 2부가 나오기 전까지는 대략 퇴장. 그런데 그게 언제나올 줄 알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는 이 녀석을 계속 그리고 싶어하고… 결국 설정을 덕지덕지 누더기로 자꾸 붙여서, 원래 쥬노 별의 콜러스 왕가에 내려져오는 왕가의 MH인 인게이지 계열의 디자인을 계승하고 있다는 어마어마한 어거지를 썼다. 그래서 인게이지 옥타버라는 짝퉁 쥬논도 등장하고…

    !@#… 음음음. 뭐 여하튼. 3권에서 출정할 때의 쥬논. 커다란 돌격창(파이돌 스피어)과, 자기 키만한 대형 방패를 들고 있는 뽀다구 포즈가 있다. 그걸로 만든 1/220 키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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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펠터 1/220> / FSS

    !@#… FSS 4권에 언급되는 슈펠터의 다른 이름은 나이트 오브 크롬. 소프가 만든 나이트 오브 골드 시리즈 중 하나란다. 이건 전형적인 ‘어설픈 영어 페티쉬’의 한 사례인데, 한자문화권에서는 金이라고 써놓고는 금속일반을 칭하는 경우들이 많으니까…특히 일본어. 그래서 그 한자에 해당하는 영어라는 gold도 그렇게 쓰인다고 생각하고 넘어가는거다. 하지만 그럴리가 있나… metal이면 모를까. 즉 잘난체 하고 싶었던 어떤 이의 무식의 소치라는 거다. 하지만 그 정도로 굴하면 진짜 작가라고 할 수 없지… 그래서 이왕 뽀록난 것, 그냥 끝까지 밀어붙여버린다. 그래서 ‘데스티니 미라쥬’ 나이트 오브 골드를 만들기 이전의 프로토타입으로 슈펠터와 오제를 실험적으로 만든 것이었기 때문에 같은 시리즈로 들어가 있다느니 하는 오만가지 설정과 세계관을 가져다 붙인다. 이 정도 뚝심을 있어야지, 암. 그래야 FSS같이 설정이 엉망으로 꼬이고 앞뒤 말이 안맞고 작가 맘대로 변덕을 부리는 엉터리 전래동화집이 거의 20여년간 최소한의 근간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웃음).

    !@#… 여튼. 그러니까, 이건 슈펠터. 여전히 1/220 축적. 1/220 모터헤드 중 가장 처음에 만들어 본 것이라서 나름대로 각별한 의미라고나… 정말로 이녀석은, 드래곤같이 생겼다. 얼굴, 몸통, 모두… 오죽하면 개조 이전의 원래 이름이 워터 드래곤이었겠나(다른 이유들도 있지만). 보기와는 달리 의외로 꽤 튼튼한 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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