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석 점 보기…

!@#… 최근 블로그계에서 유행하는 탄생석 점 보기.

http://fortune7.daum.net/birthstone/index.jsp 

!@#… capcold는 무려 토파즈.

토파즈(Topaz)
우정, 인내, 결백, 희망, 행복
   
님은 조용하고 차분하지만 한 곳에만 머물러 있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잘 먹는 편으로 식복과 식탐을 모두 지니고 있습니다. 살이 찌는 것이 좋은 체질로 마른 형보다는 약간 통통한 것이 오히려 운이 따르는 경우 입니다. 청개구리 형으로 잔소리를 싫어합니다. 내버려두면 잘하지만 간섭하면 행하기 싫어지니 반항심이 있습니다. 또 열등의식을 가지고 있으며 자존심이 강합니다. 창의성이 강해 남들이 행하는 평범함보다는 독특하고 이색적인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심술이 많아서 억지를 잘 부리며 질투 또한 많습니다. 창의적인 머리는 좋으나 끈기가 부족하고 즉흥적인 일에 강합니다. 지적인 것을 좋아하고 감수성이 풍부하여 예민합니다. 욕심이 많아 남에게 지는 것을 싫어하며, 경쟁이 붙을수록 능력발휘를 잘하는 형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오히려 엉뚱한 행동으로 발현되기도 합니다. 욕심이 많아 매사에 만족도가 적은 편으로 불평불만이 많고 음탕한 기질 또한 다분하고 비밀을 좋아합니다.
 

!@#… 살이 찌는 것이 좋을 체질…-_-; 질투 많음…-_-;; 끈기 부족…-_-;;; 음탕한 기질 다분…-_-;;;;  도대체 이 점의 정체는 무어냐! (뷁)

전화번호.

!@#… 011-****-****. 공식적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다. 00년부터 수고 많았다.  

(에에… 한국에서 쓰던 전화가, 이제 완전히 해지되었다는 말입니다. -_-; 정지만 시켜놓고 번호를 유지하려면 월 얼마씩을 계속 내야 해서 아예 확 끊었습니다)

한국의 진짜 저력

!@#… 약간 떨어져서 보고있노니, 한국의 진정한 저력은 근면도 한도 신바람도 아닌…

“융통성”이다. 비싼 변호사들을 동반할 경우를 제외하곤 그다지 융통성이 없는 시스템의 나라에서 서식하고 있다보니 확실히 그런 사회적 기후의 차이가 느껴진다.

!@#… 나쁜 쪽으로 빠지면 얍삽이, 좋은 쪽으로 빠지면 역동성의 원동력. 중국인의 배째라와 한국인의 얍삽함과 일본인의 소심함… 뭐랄까, 동아시아의 나름대로 훌륭한 삼각편대다.

(리플보다가 약간 추가)——

!@#… 한중일의 차이는 예를 들자면 이런 것이다. 만약 다음 토익 시험의 문제가 무더기 유출된 자료가 있다고 치자. 한국에서는 아마도 비실명제 온라인 유학 커뮤니티를 위주로 좌악 퍼질 것이다. 일본에서라면, 몇몇 개인들이 쉬쉬하면서 자기만 혼자 볼 것이다. 중국에서라면, 시험장 앞에 사람들이 좌판을 벌여놓고 판매를 할 것이다. -_-; (거의 실화)

!@#… 융통성이란 뭘까: 융통성은, “해내야 한다”는 강한 목표지향성과, “그러기에는 시스템이 안받쳐줘! 시스템 대로 하나씩 나아가려면 시간이나 재원이나 여튼 뭐든지 부족해”라는 냉엄한 현실 사이의 괴리를 극복해내는 위한 하나의 기제다. 해내야 한다는 목표는 타협하지 않으며, 그렇다고 해서 현실적으로 그 목표를 추구하는 것을 가로막는 시스템을 완전히 개혁하지도 않는 선에서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다.  조금씩 시스템을 어기지만, 그 결과 목표가 훨씬 효과적으로 충족되며 또한 불상사를 컨트롤 할 수 있다는(또는 들키지 않을 것이라는) 나름의 조심성과 자신감으로 밀어붙이는 사고 및 행동 패턴을 가리킨다. 예를 들어, 애매한 상태의 무언가를 놓고 뭔가 판단을 내려야 할 때 굳이 세세하게 따지지 않고 가장 편한대로  결정해버리는 것도 그런 융통성의 하나다. 속칭, “애매하면 세이프”. (어떤 학자가 비슷한 이야기를 했을지 어땠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내가 지금 지어낸 정의다).

(추가 끝)——————-

경축 인터넷 개통

!@#… 옙, 미국 위스콘신주 매디슨 시입니다. 와서 방 임대계약하고 이런저런 생활용품 구비하고 청소하고 정리하고 학교 수속(중 일부) 밟고 하다보니 2-3일은 후딱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한 것, 대략 한국인의 피 속에 흐르는 그 무엇… 김치? 사먹으면 됩니다(돈은 깨지지만). 정? 한국에 남겨둔 마님과는 어차피 여차저차 소통하고 있고. 그렇다면…? 옙, 바로 ‘인터넷’입니다. 한국인에게 인터넷은 생활의 활력. 생활의 기반. 삶의 의미(…에에…아마도). 학교 캠퍼스까지 나와야 배터리로 무선랜을 좀 쓰는, 혹은 학교 단말기로 직접 봐야 뭐가 보이는(리눅스에, 불여우입니다; 한글은 읽기만 지원하지만 폰트가 거의 없고) 사태를 어찌하면 좋으련가!!! 하던 중에 결국 방에 인터넷이 들어오고야 말았습니다. 인터넷 개통해달라고 여러번 주택관리사무실에 이야기를 했건만 한 이틀 연락이 없다가 오늘 온 연락: “너, Birge House에 있지?” “응” “그럼 벽 어디어디에 랜 꼽는 곳이 있어.” ‘어, 있네?” “꼽아봐. 그리고 브라우저 틀어봐” “어어… 뭐 등록하라고 나오는군. 이것만 넣으면 되는거야?” “응.” “되…되는군. -_-;” 옙, 그래서 축 인터넷 개통. 이제는 폐인생활로! 정보의 바다로! 인형사를 목표로!

!@#… 여튼 여기 주소는 이렇습니다:

Birge House Rm#202          집이름과 방번호.   
1932 University Ave            거리 주소.
Madison, WI 53726            시와 주. 우편번호.
USA                                    미국.

… 라면, 보리차 등 다양한 ‘포장 운송 가능한’ 먹거리 대환영. 신간 만화책과 동인지 등 당연히 대환영. -_-;

!@#… 이 동네는 기본적으로 무려 위스콘신 주의 수도입니다. 하지만 시청과 위스콘신 주립대학이 전부. 규모로는 소도시지만 역할이 그렇다 보니 방값이 별로 안쌉니다. 여튼 한국에서도 행정 도시를 만든다면 이런 포맷이 될 수 있을듯해서 무척 흥미롭게 연구대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만, 만화 전문점도 없고, 프라모델 하비숍도 없고… 아 물론 좋은 인테리어 선물점들 많고, 다양한 문화권의 식당도 많고, 옷가게, 마트 뭐 이리저리 다 있습니다. 하지만 뭔가 너무나 중요한 것이 빠져있으니 김이 새는군요. -_-;;; 뭐 찾아보면 그래도 분명히, 이 대학에도 오타쿠 커뮤니티가 있으리라 봅니다. 있으면 들어가서 왕 행세라도 할까 합니다. “아직도 우루세이 야츠라에 머물고 있는 너희들에게, 내가 지식을 전파해주지! 대신에 식권을 상납해라!” 뭐 그런 스타일로 구상중…;;;

!@#… 여차저차, 스케쥴 정리가 훨씬 수월해지고 있습니다. 학업 시작과 현업 복귀가 진짜로 8월 내로 무사히 안착할 듯한 전망. 한번, 시동을 걸고 엑셀을 밟아보겠습니다. 아, 그러고보니 현지 운전면허 따야지…(지갑속에 울고있는 한국의 장롱면허, 너무나 볼품없어서 국제적으로 무시당한다는 국제면허…)

!@#… 참 여기의 시간대는 미국 중부 표준시. 즉 GMT-6. 한국은 GMT+9. 즉 15시간 늦습니다. 아 서머타임이 있어서 14시간 늦습니다. 즉 지금 이 글을 작성한 시간이 여기시각으로 오전 11시 22분. 나중에 메신저 회의 등을 할 때 긴히 참조.

내일 출국합니다.

!@#… 뭐 그렇다는 겁니다. 내일(8월 14일) 12시 비행기입니다. 도착하면 광복절. 최종목표지는 미국 위스컨신. 위스컨신대 저널리즘&매스컴 학부 박사과정으로 한 몇년 골골대고자 갑니다.

!@#… 도착해서 방에 인터넷 놓을때까지, 그리고 현지 적응 좀 끝나고 다시 현업복귀하려면 1-2주쯤 걸릴 것 같습니다. 그동안 거북이북스, 각종 지면들, 만화언론, 청강연구소, 부천회의 외 기타등등은 인내심을 발휘해주시면 고맙죠…;; 여튼 현업복귀 후에는 몸은 지구 반대편, 혼은 네트워크를 떠돌아다니는 공각기동대의 ‘인형사’스러운 캐릭터로 거듭날 듯 합니다. 물론, 합체따위는 없습니다.

!@#… 하드하게 공부해서 내공을 육갑자쯤 증진시켜오겠습니다. 그 내공으로 뭘 어쩔지는 물론 비밀입니다. 훗.

정신을 집중하자.

!@#… comixpark님 블로그에 올라온 글(http://blog.naver.com/enterani/120015257854) 에 대한 리플 중에서. 예기치 못했던 곳에, capcold 글에 대한 날카로운 평가가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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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석 난또 서울 시장 이명~박이 만화 비평서를 낸 줄 알고 순간 움찔~!! 저도 박인하교수님 글은 쉬워서 좋아요. 김낙호 선생님 글도 재미있지만, 정신을 집중해서 읽어야하거든요. ㅎㅎㅎ 2005/07/15 12:10

레오 동감!! 김낙호씨 글은 정신집중해야하고 주모씨글은 읽기는 읽을만 한데 재미가 없고….박인하님의 글이 제일 낫지요. 읽기 쉽고..후후후훗 그런데 아직 그곳에 안가셨사옵니까? 이미 시작했을 터… 2005/07/1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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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집중!!!!   OTL 

!@#… 두고보자, 정신산만해도 쏙쏙 들어오는 발랄하고 아름답고 글쓰기를 수련하고 말테다! (불끈)

!@#… 거짓말이지만. (경사로다 경사로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