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옙, 미국 위스콘신주 매디슨 시입니다. 와서 방 임대계약하고 이런저런 생활용품 구비하고 청소하고 정리하고 학교 수속(중 일부) 밟고 하다보니 2-3일은 후딱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한 것, 대략 한국인의 피 속에 흐르는 그 무엇… 김치? 사먹으면 됩니다(돈은 깨지지만). 정? 한국에 남겨둔 마님과는 어차피 여차저차 소통하고 있고. 그렇다면…? 옙, 바로 ‘인터넷’입니다. 한국인에게 인터넷은 생활의 활력. 생활의 기반. 삶의 의미(…에에…아마도). 학교 캠퍼스까지 나와야 배터리로 무선랜을 좀 쓰는, 혹은 학교 단말기로 직접 봐야 뭐가 보이는(리눅스에, 불여우입니다; 한글은 읽기만 지원하지만 폰트가 거의 없고) 사태를 어찌하면 좋으련가!!! 하던 중에 결국 방에 인터넷이 들어오고야 말았습니다. 인터넷 개통해달라고 여러번 주택관리사무실에 이야기를 했건만 한 이틀 연락이 없다가 오늘 온 연락: “너, Birge House에 있지?” “응” “그럼 벽 어디어디에 랜 꼽는 곳이 있어.” ‘어, 있네?” “꼽아봐. 그리고 브라우저 틀어봐” “어어… 뭐 등록하라고 나오는군. 이것만 넣으면 되는거야?” “응.” “되…되는군. -_-;” 옙, 그래서 축 인터넷 개통. 이제는 폐인생활로! 정보의 바다로! 인형사를 목표로!
!@#… 여튼 여기 주소는 이렇습니다:
Birge House Rm#202 집이름과 방번호.
1932 University Ave 거리 주소.
Madison, WI 53726 시와 주. 우편번호.
USA 미국.
… 라면, 보리차 등 다양한 ‘포장 운송 가능한’ 먹거리 대환영. 신간 만화책과 동인지 등 당연히 대환영. -_-;
!@#… 이 동네는 기본적으로 무려 위스콘신 주의 수도입니다. 하지만 시청과 위스콘신 주립대학이 전부. 규모로는 소도시지만 역할이 그렇다 보니 방값이 별로 안쌉니다. 여튼 한국에서도 행정 도시를 만든다면 이런 포맷이 될 수 있을듯해서 무척 흥미롭게 연구대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만, 만화 전문점도 없고, 프라모델 하비숍도 없고… 아 물론 좋은 인테리어 선물점들 많고, 다양한 문화권의 식당도 많고, 옷가게, 마트 뭐 이리저리 다 있습니다. 하지만 뭔가 너무나 중요한 것이 빠져있으니 김이 새는군요. -_-;;; 뭐 찾아보면 그래도 분명히, 이 대학에도 오타쿠 커뮤니티가 있으리라 봅니다. 있으면 들어가서 왕 행세라도 할까 합니다. “아직도 우루세이 야츠라에 머물고 있는 너희들에게, 내가 지식을 전파해주지! 대신에 식권을 상납해라!” 뭐 그런 스타일로 구상중…;;;
!@#… 여차저차, 스케쥴 정리가 훨씬 수월해지고 있습니다. 학업 시작과 현업 복귀가 진짜로 8월 내로 무사히 안착할 듯한 전망. 한번, 시동을 걸고 엑셀을 밟아보겠습니다. 아, 그러고보니 현지 운전면허 따야지…(지갑속에 울고있는 한국의 장롱면허, 너무나 볼품없어서 국제적으로 무시당한다는 국제면허…)
!@#… 참 여기의 시간대는 미국 중부 표준시. 즉 GMT-6. 한국은 GMT+9. 즉 15시간 늦습니다. 아 서머타임이 있어서 14시간 늦습니다. 즉 지금 이 글을 작성한 시간이 여기시각으로 오전 11시 22분. 나중에 메신저 회의 등을 할 때 긴히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