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늘 그렇듯, 게재본은 여기로.
[만화로 보는 세상] 타협과 회피의 의의 – ‘오! 한강’
김낙호(만화연구가)
기왕 이렇게 된 김에 끝까지 읽기(클릭)
!@#… capcold의 영원한 테마인, “with no power comes no responsibility”(영화 Clerks2에서 차용) 마인드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정신 좀 차리게 해주기 프로젝트™의 연장선 상에서 쓴 내용의 도서 리뷰.
무척 편리한 장치 -『일본인과 천황』
김낙호 (만화연구가)
마치 남한의 정치인이 북한의 공식 국호인 ‘북조선’이라는 용어를 쓰면 큰 홍역을 치루듯, 한국에서 일본의 왕을 그들의 용어인 천황이라고 부르는 것은 터부시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일왕’이라고 하면 별다른 울림이 없지만, ‘천황’에게는 강제부역과 인권탄압의 고통을 겪은 현대사가 있으니까. 물론 천황이라는 것은 그 자체만 놓고 보면 하늘의 직계손이 다스리는 나라라는 식의 발상으로 세계 도처는 물론 한국의 건국신화에서도 사용하는 코드이고, 현대 민주주의 사회를 이루고도 상징적 존재로서 군주를 두고 있는 입헌군주제 국가가 특별히 드문 것도 아니다. 하지만 영국의 제국주의적 식민지배가 여왕의 이름보다는 대영제국 자본의 이익 논리에 입각해서 이루어진 것과 달리, 일본은 어째서인지 천황이라는 상징체를 모든 것의 중심에 놓고는 했다. 덕분에 천황과 천황제는 전체주의, 군국주의, 파시즘 등 일본식 극우 일반의 폐해를 논할 때 항상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핵심 개념이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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