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크리스마스

!@#… 크리스마스입니다. 그리스도의 이니셜 x (일부에서는 십자가라고 착각하기도 하지만, 사실 영어의 x가 아니라 그리스어의 chi임)을 따서 x-mas라고도 합니다. 다문화 다종교 사회에서는 비슷한 시기에 하누카든 콴자든 비슷한 시기에 다른 걸 축하하곤 해서 갈수록 메리 크리스마스 말고 해피 홀리데이즈라고 인사를 나누곤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먼저 점찍은 놈이 임자라고(아니 먼저 찍은 건 율축제인데 로마기독교가 은근슬쩍 가져가버린거라고 하지만), 메리 크리스마스가 개인적으로는 더 입에 붙습니다. 여하튼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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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2008도 메리 크리스마스.

!@#… 크리스마스의 주연이 예수든 산타든 커플들이든, 여하튼 잠시나마 지상 위에 사랑과 평화를 바라기 위한 나름대로 좋은 변명거리임은 분명합니다. 모두를 닥치게 하는 강제적 고요함 속 야매 평화가 아니라, 자유로운 시끌법적함 속에서 다양성과 활기를 가지고 상식과 합리를 바탕으로 만든 균형이라는 진짜 평화가 말라죽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세상이 그것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이성과 최대한의 유머감각을 올해도 내년도 그 후년도 대충 4년 후까지도 잃지 않을 수 있도록 기원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wallexmas

PS. 강심장용 크리스마스: (클릭)

Copyleft 2008 by capcold. 이동/수정/영리 자유 —

올해도 크리스마스.

!@#… 크리스마스입니다. 이런 메리한 날에 이상한 블로그나 둘러보고 계시지 말고, 뭔가 즐거운 일을 해보시길. 그렇다고 즐거워야 한다는 스트레스에 신음하시지는 마시고… 에에, 결국 뭐, 그냥 하시던 것 계속 하시길. 메리 크리스마스. 해피 홀리데리즈. 왓에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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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츠바랑 트리.

Copyleft 2007 by capcold. 이동/수정/영리 자유 —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찾아서 [팝툰 20호]

!@#… 달력을 거꾸로 매달아도 크리스마스는 찾아온답니다. 이번 팝툰 원고는 무려 성탄특집.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찾아서

김낙호(만화연구가)

한 해가 저물어 가면, 그날이 다가온다. 소복히 눈이 쌓인 거리를 연인들이 오붓하게 거리를 오가며 하얀색 위에 빨갛고 초록색으로 장식된 케잌을 고르고, 마음을 담은 선물을 교환하며 뭇 솔로들의 염장을 지르는 날. 잠깐만… 원래 크리스마스는 뭔가 다른 컨셉이 아니었던가? 아 그래. 빨간 옷을 입은 뚱뚱한 할아버지가 무단으로 주거침입을 해가면서 애들에게 선물을 준다는 전설을 믿는 (척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부모들이 장난감을 포장해서 몰래 잠잘 때 놓고 가는 날. 아니 그 전에도 뭔가 있었다. 그래, 예수 그리스도라는 초월적 존재가 인간의 몸으로 탄생한 것을 기리며 세상에 평화를 기원하는 날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이제는 뭐 가물가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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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입니다.

!@#… capcold.net을 방문한 모든 분들께 메리 크리스마스. 하기야 정작 미국에서는 요새는 종교적 색채를 지우고 모든 종교에 소속된 사람들이 마음을 하나로 모아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즉, 열심히 소비에 소비를 거듭할 수 있도록 장려하기 위해) ‘해피 홀리데이즈’라고 인사말을 바꾸고 있는 분위기지만. 아예 산타절은 12월 6일로 분리해버리고, 25일 26일 양일간의 크리스마스에는 경건한 분위기로 가족과 함께 노는 독일같은 분위기까지 갈 필요야 없다고 치더라도, 너무 노골적이잖아. 하기야 오죽했으면 산타와 예수가 크리스마스의 맹주 자리를 놓고 화끈하게 맞짱뜨는 내용의 애니메이션이 대히트를 쳤겠나 (그 애니, 결국 방송사 사장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어 ‘South Park’가 되었다). 하기야 어떤 나라에서는 아예 가족이고 자시고 박차고 나간 커플들의 명절, 제2의 발렌타인데이로 자리잡은지 오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애초부터 대충 게르만 연말축제에 맞춰넣은 날짜에 굳이 신성한 느낌을 받아야할 마땅한 정당성이 없기는 매한가지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땅위에 평화 천상에 축복 정도는 서로 바래줄 정도의 여유는 부리는 것이 나을 터. 교회를 다니든 말든 간에, 뭔가 좋은 세상을 바라는 마음을 가지는 명절이라는 컨셉 정도는 누구나 한번쯤 공유해도 좋지 않을까 한다.

!@#… 여튼, 본론으로. 옛날(이라고 해봐야 한 4-5년전)에는 이런 데스크탑메이트들이 유행했던 적이 있었다. 아하 플래시로 웹페이지들이 떡칠이 되기 전의 사람들은 이렇게 귀여운 짓을 하면서 놀았구나, 하고 역사의 흔적을 느껴보시길. 방문객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카드. 다운로드 후 실행하시길. [클릭]

그럼 모두들, 뜻깊은 성탄절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 뜻이 뭐든지 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