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낙 광우병과 기타 안건들이 휩쓸고 있는 통에 제대로 펴보지도 못하고 망각의 영역으로 사라진 우주여행 이야기. 지난 호에 실렸던 글이기는 하지만, 2천만달러어치 홍보쑈치고는 너무나 단시간에 깨끗하게 밀려나버렸다. 이래서야 누군가의 바람대로 CF나 제대로 들어오기나 하겠어? (핫핫)
꿈도 희망도 없는 우주
김낙호(만화연구가)
최근, 한국인 최초로 지구 대기권을 벗어난 사람을 기리고자 하는 보도들이 넘쳐났다(특히 그 행사에 많은 금전적 투자를 한 모 방송사가 주축이 되어서 말이다). 그래서 비록 이 이벤트를 기획한 이들이 바라던 만큼의 성과에는 미치지 못하더라도, 꽤 떠들썩하기는 했다. 그런데 우주관광객이라고 비판적 시선으로 보든, 우주시대의 개막이라고 추켜세우든 – 인공위성 무궁화호를 쏘아 올릴 때 이미 개막했다고 해놓고는 왜 또 개막하는지는 모르겠지만 – 근본적으로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가시지 않았다. 잠깐 생각해보면, 바로 답이 나온다. 바로 우주에 대한 꿈이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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