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교육은 참으로 신비하도다

!@#… 한국의 교육은, 참으로 신비하도다. 나같은 범상한 소인배의 머리로는 도저히 흉내낼 수 없는 높은 기상으로 가득하다.

… 교문 앞에서 머리에 고속도로를 만들면서 동시에 인성교육도 논하는 놀라운 능력.

… 아들들을 빛의 속도보다 빠르게 국적포기시키면서 동시에 한국에서 학문을 논하는 능력.

… 학생들 집회의 자유조차 강제로 막아버리면서 민주시민 교육을 꿈꾸는 엄청난 배포.

… 사실 ‘기술학원’도 ‘학문의 본산’도 아니지만, 마음만은 양쪽 모두인 대학들의 높디 높은 자존심.

… 그리고… 정작 관심있는 것은 특정 기관의 졸업장 뿐이면서, 무려 그것을 ‘교육열’이라고 스스로 안위하는 이 사회의 훌륭한 자기최면.

 

— Copyleft 2005 by capcold. 이동/수정/영리 자유 —

개그 시리즈 제3탄: KT 종량제 근거자료 발표하다

!@#… 역시 위대한 시리즈는 3부작이 적격이다. 바보 개그 3번째, 화려한 클라이맥스를 장식해줄 사람들은… 두두둥… KT. 종량제 개그로 사장이 뭇 인터넷 사용자들을 폭소의 도가니로 몰고 가더니,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는지 무려 근거자료까지 발표했다. 동아일보가 그 대변인 격으로 1면톱스토리도 써주고…

!@#… “상위 5%가 인터넷에서 내려받거나 올리는 데이터의 양은 1인당 한 달 평균 47.8GB“. 어머나 놀래라. 한달은 30일. 하루는 24시간. 한시간은 60분. 1분은 60초.

47.8 GB 나누기 60(초)*60(분)*24(시간)*30(일) = 약 158 Kbps (bits per second).

메가패스 상품들이 약정 속도가 기본으로 Mbps(메가bps)라는 걸 생각할 때, 참 어처구니 없는 정도의 수치다. 하루 종일 쓰는 게 아니라서 트래픽이 단기간에 몰린다고? 아주 건전하고 해피한 사람이라서 하루 2시간만 쓴다고 해보자. 158*12 = 1.9 Mbps. 메가패스(http://www.megapass.net)에서 가장 하위 상품인 메가패스 라이트도 4Mbps의 속도를 간판으로 내걸고 있건만. 그 정도의 속도가 안나온다면 어차피 그 정도의 데이터도 못받고 그만이다. 그것도 상위 5%가 고작 그 정도 사용한다는 것인데, 이들이 사용하는 양이 전체의 절반이란다. 즉, 전체 사용자 중 고작 5%의 사람들이 원래 회사에서 떠들고 다니던 장미빛 꿈의 십분의 일도 안되는 정도의 서비스를 향유하고 있는데, 그게 그렇게 큰일이라고 떠들고 다닌다는 말이다. 저기말야, 당신들… 말로는 경부고속도로라고 해놓고, 실제로 만들어 놓은 것은 골목길인거지? 당신들 사실은 망 확충에 거의 투자 안하고 있는거지? 입으로만 앵앵거리면서 책임은 불특정 사용자들에게 떠넘기는 얍삽이를 구사하는거지? 그런거지?

!@#… 이게 바로 KT가 맨날 양치기 소년질을 하고 다니던, 인터넷 세상을 엉망으로 만들어버릴 과다 사용자 상위 5%의 실체다. 자기네들 입으로 밝힌 실체다. “매일 영화 2~3편씩 다운받는 꼴”이라고 하면 좀 사람들이 겁먹을 줄 알았나보다. KT는 월 3만원 내고 고작 글자로만 된 이메일 몇개 확인하면서 ‘오오, 세상 참 좋아졌네’하고 사람들이 감탄하는 세상이 그리운가보다. …그리고 capcold는, 어이없어서 한동안 웃음을 멈출수가 없었다.

 

— Copyleft 2005 by capcold. 이동/수정/영리 자유 —

LG 경제연구원, 저출산시대에 대한 획기적인 아이디어!

!@#… 아주 제대로 개그하려고 작정했구나. 충격적인 정책연구 보고서.

…독신세 부과. 독신세 부과. 독신세 부과.

!@#… 왜 사람들이 한국에서 결혼을 기피하고 아이를 안낳는지, 정말로 모르나보다. 이 연구소 연구원들은 모조리 반평생 이상을 미국에서만 공부하다가 막 귀국한 사람들인지도.

!@#… 이번 닭짓의 총본산, LG 경제연구원 홈페이지 http://www.lgeri.com/ . 차라리 조류세를 부과해서, 닭짓을 일삼은 닭대가리들에게 뜯어낸 돈으로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보자. 꼬꼬댁.

재해를 겪고 난 뒤에는 온천여행을.

!@#… ‘만담난무’ 카테고리에 가장 어울리겠지? –;

http://www.sponichi.co.jp/society/news/2005/05/03/01.html

(요약)”…107명의 사망자와 460명의 부상자를 낸 JR 열차 탈선 사고가 2일, 발생 1주일째를 맞이했다. 한편 전철이 충돌한 맨션 주민들에 대해, 골든 위크 중의 피난처의 확보가 어려워진 JR측이 온천 여행을 권했다. “온천 여행이라도 하러 가지 않으시겠습니까”. 살 곳을 잃어 어찌할 바 몰라하는 주민들에 대한 JR 사원의 무신경한 말.”귀를 의심했다” 라며 주민들은 분개했다.”

!@#… 행태가 거의 한국 공무원들 뺨칠 수준이로고.  

뒤집어라.

!@#… 사람들은, 세계최고니 하는 타이틀을 위해서라면 별의 별 짓거리를 다 한다. 예를 들어 다음 고풍스러운 문체의 초현실주의 영문 단편소설이 있다:

Dog Sees Ada

Adam? I`m Adam! Moody, me? Dam it (sic)! Are we all? I know Ada. I saw Ada.

Ah, a short symbol to no denial: Eyes omit naive dog-desserts. Evil right, old-name diets. A tree-bonnet foliate, relax: If Ada did pull order, read. Ada had a foe, fire-rose facade tool, too-hot yard Iraq: arid Elijah at a haj. I lead a reviled noose, Canadian!

It is coded, on a pistol by Rome, “Man is an ardor pelt, tactiler, sad.” A tacit sin, a rude Roman enema. I ran; Agnus Dei, Dada lived on.

I, a gap, a zero monad, Ada`s nose: “Rift on, evil royal pilots!” I pass a nasal acolyte. I pondered, now idle.

His flack: late no-no`s, tits, a cow. Two-cow, to tenor of God! A sin is a sign, ignoble udder-cases! La femme fatale gnawed at a phone-post, also lost call, eh? She`ll act solo, slats op en. Oh, pat a dew-angel at a femme false. Sacred duel, bonging is a sin; is a dog? For one to two-cow two, cast it so none talk calfs!

I held, I wondered. No piety local as an ass. A pistol (I play, or live not) fires on sad Ada. “No more!” Zap! Again. O devil! Ada died, sung an aria. Men, enamored, uranistic at Ada`s relit cattle prod, ran as in a memory blot.

Sip an ode, Doc; sit in. Aid an ace, soon deliver Ada! Elijah!

At a haj, I led Iraq (arid ray to hoot), looted a cafe sore, rife of Ada. Had Ada erred? Roll up. Did Ada fix ale, retail? Often. “No beer taste,” I demand, “loth girl! I`ve stressed! Go, deviant!”

“I mosey!”

“Elaine, Do not lob my Stroh`s!”

Aha! Ada was I; Ada won. Kill a ewe, racist.

I made my doom: “Madam, I`m ADA!”

Ada sees God.

!@#… “뒤집어도 같은 말이 되는 말”의 세계기록 보유. -_-;

날이 날이니 만큼…

!@#… 날이 날이니 만큼, 뭔가 멋진 거짓말을 해야 하겠다는 이상한 강박관념이 엄습해온다.

“capcold 블로그 폐쇄, 드디어 독립사이트로 이전!” 이라든지,  (-_-;)

웹진 두고보자, 활동 재개!” 라든지, (-_-;;)

“아직도 쩔쩔매며 마무리 못하고 있는 원고들 모조리 마감 완료!” 라든지, (-_-;;;)

“명강의에 감복, ㅊ대학교 강의비 200% 인상!” 이라든지… (-_-;;;;;)

…그렇군. 거짓말이라는 건, “희망사항”의 다른 얼굴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