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공감.

카페 > ■ 방배동 사람들 ■ / 석가
http://cafe.naver.com/bscomic/9500

!@#… 석정현 작가홈에서 퍼옴. 너무나 명쾌, 통쾌하다. 마지막 결론까지, 스트레이트한 이야기의 흐름이 있는 진짜배기 ‘만화’. 출처를 찾아본 결과, 원래는 “The Oregon Experiment” , Christopher Alexander, et. al., Oxford University Press 에서 나온 것이라고 함. 웹디자이너용 유머…지만, 사실 어디에나 적용가능. 그것이 웹 상에서 떠돌면서, 한명 두명 한 두칸씩 이어붙이고 첨가하다가 이 버젼(이런 식으로), 그것도 칸을 재구성한 한국어 번역본까지 왔다. 공개적인 공동창작의 힘, 온라인의 나름대로 이상향.

(여기서부터 퍼온 내용)========================

 

아… 마지막 ‘고객이 정말 필요한 것’을 보고 모든 것들이 와르르르르 이해돼버렸습니다. 크아, 누가 만든건지 진짜 예술이다… 정말 이런 만화를 만들고 싶네요.

밥의 원한은 무섭다

!@#… 요즈음 한창 난리중인 서귀포시 결식아동 부실도시락 지급 사건. 시장 사과와 함께, 결국 담당 과장이 짤리다. 이기준도 사흘은 출근까지 하면서 버텼는데, 보도 하루만에 이렇게 해내다니. 역시 밥의 원한은 무섭다.

!@#… 하기야 한솥도시락의 980원 콩나물국밥이 있는 한, 어떤 예산 핑계도 용납되기 힘들다고 보지만. 그러고보니 서귀포 시청 구내식당 운영자 김모씨라는 사람의 멘트가 걸작이다: “사진에 나온 건 먹다 남은거다. 실제로는…” 실제로는 단무지가 다섯조각 쯤 더 들어있다고 한다. 아하, 그러쿠나. 아니 애초에, 빵에 단무지가 뭐냐 이 빌어 쳐먹을것들아. 식당에서 남은 재료 대충 쌔려 넣었다는게 너무 티나잖아.

!@#… 이번 기회에, 누가 예비군 훈련장 도시락도 문제 좀 삼아주면 좋겠다. 3500원이나 받으면서, 그것도 다른 선택의 여지 없는 독점이면서, 밥은 완전히 똥국 짬밥 (결식아동은 불쌍하지만 예비군은 안 불쌍하니까 아무도 문제삼지 않는건가? -_-;). 여튼 이 분노가 밥가지고 돈장난치는 놈들 전반에 대한 것으로 마구 확장되고 불붙었으면 좋겠다. 에에… 실제로는 한 사흘쯤 가다가 사그러들 거라고 짐작하지만. 뭐, 그래도 희망이 나쁜 건 아니니까.

 

—- Copyleft 2005 by capcold. 이동자유/동의없는개작불허/영리불허 —-

축, 3일 장관

!@#… 이기준 교육부총리 사퇴. 사태는 3일만에 일단락. 요새 세상에 점점 드물어지고만 있는, ‘상식의 승리’. ‘3일 장관’이라는 새로운 기록 수립. 일본 경찰청의 ‘일일서장’ 제도도 아니고 원…;; 뭐, 이제 청와대에서 몇명 옷 벗을 각오 정도는 해야겠지.

!@#… 후임으로 더욱 아햏햏한 선택을 할 수도 있다. 아직 마음을 놓을 때가 아니다.

 

—- Copyleft 2004 by capcold. 이동자유/동의없는개작불허/영리불허 —-

교육부총리 코미디는 계속된다! 이번에는 이기준이다!

!@#… 나는 역사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한 개인에게 있다는 식의 영웅주의를 싫어한다. 하지만 경험적으로 알고 있는 사실 가운데 하나는, 요직에 있는 한 개인이 역사를 망쳐놓는 건 의외로 꽤 자주 일어난다는 것이다.

!@#… 이기준 전 서울대 총장(판공비 비자금 문제로 중간에 쫒겨남)이 무려 교육부총리란다. 빌어먹을. 이해불능. 도덕성 의 결격사유 어쩌고 하는 건 이미 모두들 지적하고 있으니 넘어가고… 더 중요한 건, 이 사람의 방향성이라는 것이다. 서울대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를 때 이 사람이 한 건 ‘대학경쟁력 강화’라는 미명하에 이루어진 기업식 개조였다. 기초학문분야를 거의 퇴출시키다시피 할 정도의 막무가내 학부제를 강행하고, 민주적 의사결정구조를 무시한 1세대 재벌 기업형 경영으로 밀어붙인 인간이다. 무슨 신흥 지방 사립 전문대의 학장이라면 모를까, 이런 마인드로 한 국가의 교육을 책임지는 위치에 선다니… 말문이 막힌다. 지금 한국의 교육정책에 긴급수혈이 필요한 건 대학들의 경쟁력 강화가 아니라(이런 건 각 대학 단위에서 해야 할 일이다!), 일반 공공 의무 교육의 ‘교육 민주화’와 ‘민주화 교육’이다. 맨날 무슨 사건만 터지면 교육 교육 하는 것들이, 실제로 하는 짓은 어째서 이모양이란 말이냐. 이 사회의 인선능력, 인재평가와 전문가 선출 능력이 심히 걱정스럽다.

!@#… 왜, 이왕 막나가는 인사, 서강대 박홍 신부라도 데리고 오지 그랬나? (아아… 취소! 취소! 농담이 안통하는 사회인지라, 이런 것까지 현실화될지도)

 

—- Copyleft 2005 by capcold. 이동자유/동의없는개작불허/영리불허 —-

남아시아 해일피해 돕기 성금 및 구호물품 모금

!@#… 지진과 해일. 지구의 자전속도가 달라질 정도의 규모. 몰디브라는 나라는 국가기능 상실 위기. 몇개 군도들이 통째로 지도에서 사라지고 있음. 피해자 수는 단위수 자체가 증가 일로. 이래서야 아직도 대다수 언론에서 초점을 맞추고 있듯이 한국인이 몇명 죽었나 정도의 문제가 아니라, 지구적 스케일의 대재앙이다(텍사스 목장에 휴가 놀러나간 미국의 수장 침팬지씨 조차도 처음에는 어리버리하고 푼돈 정도 던져줬다가 이내 전세계적인 눈치를 까고 구호금을 확대하겠단다).

!@#… 여튼, 모금운동 시작. 대한적십자사 캠페인 모금구좌들이다:

남아시아 해일피해 돕기 성금 및 구호물품 모금

   ◇모금기간=2004년 12월 29일~2005년 2월 28일

   ◇성금계좌=우리은행 108-05-002144 농협은행 386-01-016915

   외환은행 028-13-66116-3 조흥은행 306-01-259821

   (예금주 대한적십자사)

   ◇구호물품 접수처=대한적십자사 (02)3705-3662~3, 팩스 (02)3705-3667

   ※문의=△대한적십자사 (02)3705-36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