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 특집으로 선정했던 지난 호 소재.
만화로 생존을 돌아보다
김낙호(만화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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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문학/문화 전문 잡지로 최근 창간된 ‘월간 판타스틱’에 연재를 시작한 칼럼… 이기는 하지만, 2호까지만 한 후 칼럼 포맷을 버리고 특집 기사 식으로 스위치될 예정. 여튼 창간호에 들어간 글. 장르나 작품, 작가, 지면 등 뭔가 SF환타지 쪽 감수성으로 설명해내는 만화. 원래는 작년 말 쯤 이 글로 일찌감치 마감했다가, 중간에 기획방향을 바꾸면서 환타지 만화 잡지 ‘헤비메탈’을 다룬 다른 글로 바꿨다가, 마지막 편집단계에서 일련의 과정에 의하여 결국 이게 다시 들어가버린 특이한 케이스. 보통 그렇듯, capcold.net 에서 공개하는 버젼은 편집전 제출본 원고.
SF만화, 대학살의 상상력
김낙호(만화연구가)
SF적 상상력에는 고작(?) 평범한 괴물 하나쯤 등장한다거나 가상의 연인들이 염장을 떠는 소소한 것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아예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내려는 욕구가 있다. 그런데 세계창조의 상상력이 가장 극단에 달하는 환타지와 SF 장르의 느슨한 경계선이 있다면, 아예 다른 구성 원리로 만들어진 별세계를 만드느냐 아니면 지금 세계의 나름대로의 작동원리인 ‘과학적 현상’을 바탕으로 하는 다른 세계를 만드느냐 정도 차이일 것이다. 그런데 지금의 현실세계와 연계가 있기를 바라면서도 동시에 완전히 새로운 세계를 만들고 싶다면, 즉 지금 세계의 가장 기본적인 법칙은 비슷하게 유지하되 근간을 뒤흔들어놓고자 한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해답은 간단하다. 세계는 놔두고, 그 속에 사는 사람들은 쓸어버리는 것이다. 즉 대학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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