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왕 이야기 꺼낸김에 애프터서비스. 앞선 모리꼬네 PIFF사건 보도 관련 글의 리플에서 …님이 제보해주신 후속기사. 이럴 때 현지 지역신문의 위대함을 느끼곤 한다. 리플로 이미 달았지만, 기자가 악성 구라를 깠다고 해서 다른 문제들이 눈녹듯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그저, 모옹이 행사를 떠난 것과 행사 진행의 문제는 별개라는 것 뿐. 기자의 악의에 찬 왜곡 덕분에, 얼떨결에 귀빈 대접 안해준다고 버럭 화내고 파토 내는 (다분히 한국형) 소인배가 되어버린 모옹만 불쌍하지. 실제로는 자기 할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다 하고 매너좋게 신사적으로 가신 분인데. 여튼 뭐 아무래도 이 블로그 성격상 당연히 저널리즘에 초점을 맞췄지만… 자꾸 이야기가 달리고 보니, 의전이라는 측면에 대해서도 좀 더 명확하게 이야기해줘야 할 것 같은 괜한 의무감이랄까. 그래서 이번에는 의전 이야기. 위의 기사에 가장 중요한 단서가 나와있다. 바로, 모옹은 영어를 못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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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악의를 자극하면
!@#… 최근 한 기사 때문에 한국의 문화수준이 어쩌니 하면서 약간 시끄러운 듯 하다. 일인 즉슨,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가 부산영화제 때문에 방한했는데 대접이 부실해서 화내며 가버렸다는 내용. 발단은 한 기사에서 시작되었는데, 그 기사를 적당히 짜깁기 인용해서 몇몇 유사 기사들이 후속타로 연결되기도 했다. 절망했다! 한국의 문화수준에 절망했다! 식으로 개탄하는 여러 블로거들 리플러들이 키보드를 두드리고.
!@#… capcold에게는, 뉴스를 읽을 때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두 가지 요소를 사람들이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로 등한시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을 기회였다. 뭐 별 다른 설명은 필요없고, 우선 자료부터. (강조는 capc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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