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징하다!!!
http://www.yanmaga.kodansha.co.jp/ym/oshirase/kaiji/kaiji.html
도박묵시록 카이지…(1장 가위바위보, 2장 노예게임) 도박파계록 카이지(3장 빠칭코)… 그리고 이번에는 도박타천록 카이지! 결국 연재재개하는구나…이번에는 또 뭘로 주인공을 나락에 빠트릴꺼냐! (앗, 벌써 6월부터 시작이었구나! 이 무슨 뒷북을!)
!@#… 징하다!!!
http://www.yanmaga.kodansha.co.jp/ym/oshirase/kaiji/kaiji.html
도박묵시록 카이지…(1장 가위바위보, 2장 노예게임) 도박파계록 카이지(3장 빠칭코)… 그리고 이번에는 도박타천록 카이지! 결국 연재재개하는구나…이번에는 또 뭘로 주인공을 나락에 빠트릴꺼냐! (앗, 벌써 6월부터 시작이었구나! 이 무슨 뒷북을!)
!@#… 웹페이지에 심어넣는 RSS리더인 zFEEDER 섭렵중. 덕분에, RSS에 눈뜨다. PHP를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덤벼들고 말다. 그와 동시에, 네이버 블로그가 얼마나 후졌나 또다시 새롭게 깨닫다. (RSS 생성 템플릿을 수동조작할 수 있게 해달란 말이다! 하다못해 기사 수와 설명글의 길이 정도만이라도!)
최근 몇 년 동안 온라인 세계에서 새로운 붐을 일으킨 미니홈피나 블로그 등의 특징을 단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뭘까? 바로 일상성이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전문분야의 엄청난 정보를 얻기 위해서 웹을 뒤지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나 생각들을 보고 즐거워한다. 물론 생각해보면 시시콜콜한 일상사로 수다를 떨거나 안주거리 삼는 것은 그다지 새로운 현상이라고 보기 힘들다. 하지만 온라인의 발달, 그 중에서도 앞서 언급한 여러 기술과 서비스의 도입으로 인하여 한층 더 개인화된 미디어가 가능해진 덕분에, 잡담의 네트워크는 더욱 광대해졌다.
그렇다면 평범한 일상이 멋진 이야깃거리가 되기 위한 조건은 도대체 무엇일까? 물론 평범한 일상은 쉽게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그 자체로서 좋은 이야깃거리일 수는 있다. 하지만 굳이 그 이야기를 나눌 생각이 들도록 하기 위해서는 즉, 이야기로서 매력이 있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이 직접 겪은 경험과는 다른 무언가를 줄 수 있어야 한다. ‘다르지만 같은’ 일상성이 필요한 것이다.
‘구미의 유학만화’(http://chkoomi.cafe24.com)라고 제목이 붙여진 한 사이트에는, 한 평범한 일본 유학생의 일상적인 생활 관찰(?) 일기 만화가 연재되고 있다. 그 중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특히 ‘교포가족’이라는 시리즈다. 교포 3세인 작가 자신과 가족들의 여러 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첫 화부터 ‘강제 징용당했다가 허리디스크 덕분에 무사히 돌아온 할아버지’라든지, ‘한국말 못하는 아버지와 일본말 못하는 어머니의 결혼’ 같은 범상치 않은 사연들이 둥그런 구미 과자 캐릭터로 표현되어 독자들을 단번에 미소 짓게 만들어버린다.
최근 이 시리즈는 93년 일본의 쌀 부족 사태를 가족 경험담으로 풀어냈는데, 식량 자주성을 부르짖는 뭇 세미나 수십회보다 더 명쾌한 설득력을 보여주고 있다. 우선 일상성에서 오는 공감의 힘이 있다. 가족 밥상의 밥맛만큼 일상적이고 공감 가는 방식이 어디 있겠는가! 동시에 그것은 다른 환경의 일상성인 덕분에, 소재의 매력 역시 돋보일 수 있다. 즉 공항에서 일본 방문 손님들이 쌀을 한 포대씩 들고 오는 대목에서 박장대소하면서 재미를 느끼는 것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일본이라는 ‘다름’과 교포, 또는 가족이라는 ‘같음’이 주는 균형관계 속에서 일상성은 특별한 재미를 확보한다.
타인의 생활 속에서, 나의 생활과 같으면서도 다른 일상성을 찾아나서는 여정. 때로는 그 여정 자체에 중독될 수도 있지만, 그것 역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풍속도- 아니 우리 일상의 일부분인 셈이다.
/김낙호·만화연구가·웹진 ‘두고보자’ 편집위원/
[경향신문 / 2004. 9. 17일자]
(* 주: 원출처는 경향신문 금요 만화 전문 섹션 ‘펀’의 칼럼인 <만화풍속사>입니다. 격주로 박인하 교수와 번갈아가면서 쓰고 있는 일종의 태그팀 같은 것이니 만큼, 같이 놓고 보면 더욱 재밌을 겁니다.)
!@#… 뭐냐 이건!!!
인간의 기억은 과거를 기록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삶을 살아가기 위한 도구다. 그렇기 때문에 전체가 아닌 일부분만을, 그것도 지금 순간을 무사히 보내기 위해서 가장 적합한 방향으로 살짝 바꾸어서 기억을 하곤 한다. 그리고 그 방향은 대체적으로 ‘미화’다. 무슨 이야기인가 하면, 과거는 현재의 고난으로부터 회피하기 위한 이상적인(즉 결코 도달할 수 없는) 안식처로 활용되기 때문에 아름다워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덕분에 쓰리디 쓰렸을 젊은날의 고뇌는 청춘의 열정으로, 가슴찢어지는 실연은 성숙을 위한 디딤돌로 재해석되곤 한다. 실제로 그랬다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기억해두지 않으면 견디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일부러 뇌세포들을 엉뚱한 조합으로 새로 이어붙이는 것이다.
군대 생활, 일명 ‘한국 남자들의 궁극적인 집단적 공유기억’이라고도 부르는 것이 있다. 사실 솔직히 말해서, 대부분의 병영생활은 뭐 같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당시의 가학/피학적인 고통은 최고의 안주거리로 즐거움의 대상이 되고, 심한 경우 심지어 전우애를 다질 수 있었던 뜻깊은 시절으로 기억된다. 그리고 마치 당연하다는듯이, 군대를 다루는 만화들 역시 대부분 과거의 턱없는 미화라는 함정에 깊숙이 빠져있다. <빤빠라 선착순>이나 <굳세월아 군바리> 같은 작품들이 묘사하는 인간적인 군대 생활의 이면에 담겨있는 원칙인 셈이다. 보다 흥미로운 경우는 마재권의 4칸 만화 <돌격! 앞으로>(잡지 <부킹>에서 99-02년까지 연재, 단행본 전 4권 발간)의 경우다. 이 작품은 처음 시작 부분에서는 군대에서 어처구니 없는 결정 때문에 이어지는 황당한 결과를 핵심으로 하는 짤막한 개그로 신선한 웃음을 선사했다. 즉 군대라는 기형적인 폐쇄사회의 모순을 제대로 웃음꺼리로 삼아주는 통렬한 블랙코미디로 첫 단추를 끼운 것이다.
하지만 연재가 진행됨에 따라서 점차 이야기는 주인공들 – 즉 내무반 성원들끼리의 캐릭터 드라마로 변해갔다. 그리고 캐릭터 드라마로 변하면서 다시금 군대만화가 흔히 빠지는 그 함정 – 아름다운 전우애와 추억 – 속으로 급속하게 빨려들어갔다. 그것이 당시 통신 게시판에서 다수 올라왔던 “군대를 희화화하다니! 너 방위 출신이지?” 따위 독자 반응들 때문인 것인지 아니면 작가 스스로가 원래 가지고 있었던 한계 때문인지는 사실 알 길이 없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여전히 군대라는 기억을 ‘더럽지만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려는 미묘한 습성을 조금도 버리지 못하고 있는 우리들의 현 풍속도 속으로 결국 돌아와버렸다는 점 뿐이다.
/김낙호·만화연구가·웹진 ‘두고보자’ 편집위원/
[경향신문 / 2004. 9. 4일자]
(* 주: 원출처는 경향신문 토요 만화 전문 섹션 ‘펀’의 칼럼인 <만화풍속사>입니다. 격주로 박인하 교수와 번갈아가면서 쓰고 있는 일종의 태그팀 같은 것이니 만큼, 같이 놓고 보면 더욱 재밌을 겁니다.)
— Copyleft 2004 by capcold. 이동자유/수정자유/영리불허 —
!@#… 빌어먹을, 이런 멋지구리한 게임이 있었다니!!! 이제서야 발견하다니!!! 당신도 이제 달인이 될 수 있다! (무슨 달인?) 스피커 볼륨 올리는 건 필수!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