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G 상상마당 문화잡지 BRUT 9호 특집 “성인의 만화”에 참여한 꼭지. 하나는 “이 만화 출간을 촉구한다”인데, 성인 취향 만화로 꼭 들여왔으면 하는 국내 미출간 만화 몇가지를 소개해달라는 코너. capcold에게 부여된 임무는 그 중에서도 미국/유럽권 만화인데, 아직 안나왔지만 계약섭외 진행중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작품들은 미리 제외하고 골랐다. 다른 꼭지는 성인의 만화 명대사 추천인데, 실제 잡지에는 추천사유 없이 대사 자체만 들어갔다. 여튼 이렇게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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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치맨을 왓치했다
!@#… WATCHMEN 영화판. 그럭저럭 재미있게 잘 봤다. 만약 아주 팬이라면 장면들이 재현되어 움직인다는 사실에 이미 감격할 것이고, 원작을 아예 모른다면 당혹스러울 것이다. 애매한 위치에 있는 것이 사실 한국의 원작 팬들. 영미권의 원작 팬들 원작을 꽤 오래전에 문화충격으로 받아들이고 마음 속에 하나의 고전으로 위치시켰기에 ‘돌아온’ 숭배의 대상에게 열광할 준비가 되어있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책이 나온지 반년도 채 되지 않았기에 그냥 이 명작의 영화화겠거니 정도지 어떤 스스로 열광할 만한 심리적 기대가치가 없다. 작품 자체로서 말고는 즐길 부분이 없다는 것. 뭐… 아까운 일이다. 그건 뭐랄까, 닥터맨하탄이 코끼리를 노출시키며 돌아다니는 것에 환호를 하느냐(그래, 원작을 재현하려면 이 정도는 해줘야지!) 아니면 그것 때문에 감상을 방해받느냐의 차이랄까. 혹은 로어셰크의 움직이는 가면에서 변화하는 표정을 읽어내느냐, 아니면 움직이는 것에 그냥 신기해하느냐의 차이. 뭐 그런 것은 사실 어쩔 수 없는 차이다. 열광할 준비가 되어 있는 만큼 더 즐길 수 있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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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치맨, 슈퍼히어로장르를 재발명하다 [판타스틱 0807]
!@#… 기획회의의 서평 버전에 이어, 지난 판타스틱에 기고한 Watchmen의 만화문화적 맥락 이야기. 본문에도 언급하고 있지만, 이 작품이 미국이 아닌 영국 만화라는 점이 어떻게 이런 작품이 나왔는지 이해하기에 무척 도움이 많이 된다.
히어로는 무엇으로부터 사회를 지키는가
– <왓치맨>, 슈퍼히어로장르를 재발명하다
김낙호(만화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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