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이미 감동했다

!@#… 오페라 가이의 인기 때문에 잠깐 고려했던 이곳의 감동 블로그화 계획, 계획만 세웠다가 그냥 적당히 접어버린지 어언 OO일. 하기야 그렇지 뭐. 세상에 뭐 그리 감동할 일이 있다고.

아니, 내가 틀렸다. 세상에는 진정한 감동이 남아있었다. 너무나 감동적이어서, 뭉클했다. 온 국민 가슴이 뭉클해지는 느낌을 내가 여러분께도 선사해주겠다. 아니 아니, 이번엔 ‘디워’ 낚시질 아니다.
기왕 이렇게 된 김에 끝까지 읽기(클릭)

선출되고 싶어하는 정치인의 과거란 것

!@#… 요새 신문들 가운데 노골적으로 한나라당 – 아니 이명박 후보 – 을 지지하면서도 수사학의 힘으로 선거법 위반의 경계선에서 겨우 줄타기하는 곳들의 사설을 읽다보면 (조중동이니 조중동문이니 조중동문국이니 어쩌니 자꾸 이름이 길어져서 귀찮아 죽겠다), 종종 등장하는 논리가 하나 있다. “과거의 도덕성 검증보다, 미래를 꾸려나갈 능력을 보자”. 뭐, 맞는 말이기는 하다. 그런데 말이야…

정리되지 않은 과거의 흠결이라면, 과거가 아니라 현재의 것이다.
그리고 현재 그것을 따지지 못하면, 미래에도 지속된다.

!@#… 도덕성을 위한 도덕성 검증이야 바보같겠지만, 나중에 큰코다치지 않고 제대로 국가를 경영할 수 있는지를 보기 위해서 야매질, 편법을 쓰지 않는 사람인지 평가를 하는 건 반드시 필요하다. 한마디로, 지금 이명박 예비후보의 재산 축적 관련 이야기를 하는 것은 고작 도덕성 검증 따위가 아니라 당신들도 그렇게들 좋아하는 능력 검증이다. 그 정도를 가늠하지 못하면 솔직히 투표장에 갈 자격도 없다. 왜 내가 디자인 좋은 우리집 모니터로 저런 쌩쑈를 읽어야 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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