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기에 잊어버린 기억들 – 『100도씨』와 6월항쟁 [전자신문 090731]

!@#… 전자신문에서 몇몇 필자분들과 돌아가면서 쓰고 있는 ‘만화로 보는 세상’ 연재칼럼, 그 중 capcold가 맡은 ‘만화 속 역사’ 토픽. 여기 있는 건 보통 그렇듯 투고버전이고, 전자신문 게재버전은 여기. (OME주의. 도대체 왜 작품 도판이 아니라 글쟁이 얼굴만 대문짝만하게 집어넣은 것인가아아아;;; 편집센스 이해불가). 이번 글의 내용은, 이전의 서평과 연결지어 보면 더 좋음. 전자신문 독자들이 뜨악해하면, 다음회부터는 만화속 역사라는 토픽을 무조건 IT이야기로만 연결해버릴 것임.(핫핫)

 

만화 속 역사: 가깝기에 잊어버린 기억들 – 『100도씨』와 6월항쟁

김낙호(만화연구가)
기왕 이렇게 된 김에 끝까지 읽기(클릭)

그리 간단하지 않다, 그런데 계속 한다 – 『백도씨』[기획회의 251호]

!@#… 이번 여름은, 사회성 짙은 만화책들 가운데 재미와 품질을 갖춘 양질의 작품들이 풍년이다. 실로 바람직한 현상.

 

그리 간단하지 않다, 그런데 계속 한다 – 『백도씨』

김낙호(만화연구가)

모든 이에게 행복한 사회는 좀처럼 존재하기 힘들겠지만, 사회성원 상당수를 체계적으로 억압하고 소수만이 자신들 유리한 방식으로 정책을 끌고 가는 사회라면, 확실히 부당하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그 부당함의 정도가 어느 정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사회 성원들의 불만이 쌓이다가 결국 변혁이 일어난다. 그 변혁이 더 좋은 쪽으로 이루어진다는 보장은 물론 없지만, 최소한 더 인간다운 세상을 실현해볼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 훌륭한 선진적 사회라면 그런 변혁의 요소들을 사회성원들의 합의에 의해서 원만하게 도입하는 곳이지만, 보통은 대규모의 전면적인 저항과 많은 희생을 딛고 큰 단층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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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0일. 20주년.

!@#… 날이 날인 만큼, 한번 쯤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6월 항쟁 20주년.

http://orumi.egloos.com/3219672
– 민중, 노동자, 혁명 같은 과장된 개념으로 떡칠하지 않고도 전체 과정을 잘 정리한 글을 찾기란 참 힘들다. 그런 의미에서 추천.

http://u610.cafe24.com/museum/bbs/
– 인터넷 6월항쟁 기념관. 부담스러운 해석도 많지만, 가장 많은 자료 보유. 특히 85-87년 사이의 관련보도들을 모아놓은 신문스크랩 자료실 추천(저작권상 문제가 생기지 않기를 바랄 뿐)… 비굴보도의 달인, 조선일보가 미포함인게 아쉬울 따름.

http://unbeliever.egloos.com/3221694
– 먼 옛날 한 때, 팩트 근본주의의 사도로 올바른 기자상에 가까웠던 조갑제1.0의 부마항쟁 묘사.

“벅찬 승리였고 시린 상처였다” (한겨레21)
– 대선주자들, 그 때 그 시절을 아십니까.

http://scemo.egloos.com/3483353
– 흐릿해지는 기억에 관하여.

김동원 감독 “6월항쟁 자화자찬 할 게 아니다” (연합뉴스)
– “6월 항쟁은 중산층 등 시민운동 진영 뿐만 아니라 철거민 등 기층민들이 참여했던 운동인데 97년도 그렇고 올해도 기념사업회 어느 모퉁이에도 그들이 함께 자리하지 않고 있다” – 김동원 감독